트럼프 대통령, 22일 트윗 통해 데산티스 전폭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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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화당 주지사 후보로 떠오른 론 데산티스(왼쪽)와 애담 풋남(오른쪽). <공유사진>
 

(올랜도=코리아위클리) 김명곤 기자 = 올해 11월 중간선거에서 플로리다주 주지사 자리를 놓고 공화당 후보들이 격돌하고 있는 가운데 론 데산티스(Ron DeSantis 연방하원) 가 날개를 달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플로리다 차기 주지사로 데산티스 의원을 지지한다는 트윗을 날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에서 데산티스 의원을 “예일과 하바드 법대 톱 클래스 학생 출신으로 국경 강화, 범죄 척결, 세금 삭감을 강조하고, 우리 군대와 베테랑을 사랑하는 인물”이라 평하고, 데산티스를 전폭 지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이 날 데산티스 외 앨라배마와 사우스캐롤라이나의 특정 주지사 후보들에게도 지지 의사를 표했다.

트럼프는 지난해 12월에도 데산티스를 들어 “그는 플로리다주의 위대한 주지사가 될 것”이라 칭송한 바 있다. 그러나 이같은 칭송이 지지를 의미한 것인지는 불확실했으나, 이번 트윗으로 인해 데산티스 지지가 확실해짐으로써 공화당 큰 손 기부자들의 손길이 방향을 잡을 것으로 정계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데산티스가 트럼프의 지지를 받았다 해도 그가 과연 공화당 주지사 후보 자리에 오를 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최근 보수 매체인 <폭스 뉴스>가 투표가 확실한 공화당원 900명을 전화 설문 조사한 결과, 데산티스는 현재 강력한 후보인 애담 풋남 주 농림부 장관에게 32대 17로 뒤져있다.

그러나 응답자 39%가 미결정 상태이기 때문에 트럼프의 지지는 데산티스에게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특히 트럼프의 지지는 공화당내 극우파인 티파티가 풋남 후보 지지에서 이탈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풋남 후보는 <폭스 뉴스>의 조사 결과를 지적하며 자신의 플로리다 우선주의(Florida First) 비전에 대한 호응이 확대되고 있음을 내세웠다. 풋남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풋남 후보가 경제 활성화, 낮은 세금, 국경보호 등 정책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발맞춰 나가는 주지사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데산티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조만간 자신을 위해 플로리다에 와서 캠페인 랠리에 참석할 것이라며 기세등등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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