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뉴스넷) 안미향 기자 = 텍사스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2050년 텍사스 인구는 현재의 두 배에 달할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텍사스 주정부산하 인구통계국은 지난 2000년부터 2010년까지 인구성장 패턴을 분석,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인구통계국 조사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점은 아시안 인구가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텍사스에서 가장 급격하게 증가하는 인종은 히스패닉계. 인구통계국은 2050년 히스패닉계는 현재보다 2.5배 많은 약 2,200만명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2050년 텍사스 주민의 절반 이상이 히스패닉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히스패닉 인구증가에 이어 아시안 인구도 2050년까지 400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아시안 인구는 타주에서 유입되는 인구와 더불어 국경 넘어 유입되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혀 미국으로 이민오는 아시안들이 텍사스 인구증가의 한몫을 담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반해 백인 인구는 2028년 이후부터 감소추세에 들게 될 것이고 2050년에는 1,100만여명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흑인 인구는 현재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인구 통계국은 또 인구증가폭이 높은 지역으로 휴스턴의 해리스 카운티와 달라스 카운티, 테런카운티, 트레비스 카운티를 지목하며 지금까지의 인구증가 패턴을 유지할 경우 휴스턴, 달라스, 어스틴 등 텍사스내 주요 대도시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여기에 대규모 카운티 주변에 위치한 중소카운티들도 인구가 동반증가할 것으로 분석하며 2050년에는 주변도시들도 현재보다 28퍼센트의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구인대행업체인 커리어 빌더 자료에 따르면 휴스턴이 미 전역에서 가장 많은 직업군이 형성된 지역이었다. 휴스턴에 뒤이어 달라스 역시 높은 취업률과 다양한 직업군을 보였다. 



어스틴, 4년새 인구 12% 증가



인구조사기관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3년 사이 미 전역을 통틀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로 어스틴이 1위에 올랐다. 

어스틴의 인구는 같은 기간 미국내 다른 대도시들에 비해 기존보다 12퍼센트가 증가했다. 여기에 포트워스 7퍼센트, 달라스가 5퍼센트로 각각 꾸준한 인구증가가 이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텍사스는 타주에서 유입되는 젊은층이 많아지고 있다. 노년층이 많아지는 것과 달리 젊은 세대 유입률이 높다는 것은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인구통계국은 “각 주마다 유입된 인구를 분석한 결과 텍사스 유입인구가 미 전체에서 가장 많았다. 이는 2005년 카트리나 허리케인으로 인해 루이지애나에서 유입된 이주민이 급격히 늘어난 것과 비교될 정도로 많은 수”라고 전하고 있다.  

인구통계국은 또  “텍사스의 인구증가는 타주에서 텍사스로 이주하는 이민자들도 많아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한다”며 “이들 가운데 합법적인 이민자들도 많지만 불법체류자들도 상당히 많은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 |
  1. TEXAS-TX-FLAG.jpg (File Size:62.5KB/Download:52)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875 미국 올랜도 관광명소 ‘홀리 랜드’ 폐장 수순… 주상복합단지 되나? file 코리아위클리.. 20.03.22.
1874 미국 플로리다 각급학교 봄방학 연기… 올랜도 테마공원들도 휴업 코리아위클리.. 20.03.22.
1873 미국 플로리다주 코로나19 확진자 17일 오후 143명 코리아위클리.. 20.03.22.
1872 미국 미국 코로나19, 17일 현재 사망자 99명-환자 5704명 코리아위클리.. 20.03.22.
1871 미국 ‘3월의 광란’ 대학농구 토너먼트도 취소 코리아위클리.. 20.03.22.
1870 미국 연준, ‘제로 금리’로 전격 금리인하 단행… 코로나19 충격파 코리아위클리.. 20.03.22.
1869 미국 방청객 없이 진행된 민주당 대선주자 양자 토론 코리아위클리.. 20.03.22.
1868 미국 美,中 ‘코로나 대전’…트럼프, “모독 하지마라!” vs 발끈한 中 “음모론 중단 하라!” 호주브레이크.. 20.03.17.
1867 미국 플로리다 주지사, 코로나19 관련 비상사태 선포 file 코리아위클리.. 20.03.16.
1866 미국 플로리다 시에스타 비치, 미국 ‘베스트 비치’ 1위 코리아위클리.. 20.03.16.
1865 미국 플로리다주 예비선거 17일 실시, 양당 대통령 후보 선출 코리아위클리.. 20.03.16.
1864 미국 선두 주자 바이든, 전국 지지율 샌더스에 크게 앞서 코리아위클리.. 20.03.16.
1863 미국 버지니아주, 남부연합군 기념물 제거 관련 법안 통과 코리아위클리.. 20.03.16.
1862 미국 연방대법원, 임신 중절 제한 심리에 ‘시끌시끌’ 코리아위클리.. 20.03.16.
1861 미국 미국 코로나19, 10일 현재 사망자 26명-환자 704명 코리아위클리.. 20.03.16.
1860 미국 美연준 '제로금리' 시대 열었다! “7000억달러 양적완화 재개”… 호주브레이크.. 20.03.16.
1859 미국 미국, ‘또’ 서킷브레이커…유럽도 증시 급락 “기준 금리 동결 탓?” 호주브레이크.. 20.03.13.
1858 미국 ‘미투 촉발’ 美 와인스타인, 1심서 23년형 선고 받아…’생전에 출소 못 할듯’ 호주브레이크.. 20.03.13.
1857 미국 국제유가 폭락, WTI 배럴당 24.6% 하락…걸프전 이후 최대 폭 호주브레이크.. 20.03.10.
1856 미국 플로리다에서 코로나19 환자 2명 나와 코리아위클리.. 20.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