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5일에서 내년 5월 일까지, 수확 가능한 집게발 길이 늘려
 
crab.jpg
▲ 플로리다주 대형 수퍼마켓 체인점인 퍼블릭스 온라인 주문 마켓에 올라있는 스톤 크랩.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플로리다 어류 및 야생동물 보호위원회(FWC, 이하 보호위원회)가 이달 15일을 공식 '스톤 크랍(stone crab)' 시즌 시작일로 선정했다. 대신 종료일은 현행 5월 15일에서 5월 2일로 앞당겼다.

FWC의 새 규정에 따르면, 수확 가능한 집게발(claw) 길이는 이전의 4.67인치 대신 8.29인치 이상이어야 한다.

이같은 변화는 플로리다의 스톤 크랩 수확량이 장기간 감소추세를 나타내면서 나왔다. 크랩 포획이 개체수 감소로 이어졌다는 해석이다. 참고로 스톤 크랩은 집게발이 주요 식용 부분이다.

플로리다에서 알을 벤 암컷 스톤 크랩을 수확하는 것은 불법이다. 알을 벤 암컷은 보통 오렌지 색이나 갈색을 띈 스폰지가 몸통의 하반부에 존재하는 것으로 알 수 있다.

보호위원회(FWC)는 게 한마리에서 집게발 하나만 수확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다른 한 쪽 집게발은 게가 물 속의 포식자로부터 자신을 방어할 수 있도록 남겨두라는 것이다.

게 집게발을 떼는 것은 게의 생존 가능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한 연구에 따르면 양쪽 집게발을 제거한 게의 47%가 외상 때문에 죽은 반면, 한쪽 발만 제거한 게는 그 비율이 28%로 나왔다.

스톤 크랩 시즌에 게를 수확하려면 '레크리에이션 스톤 크랍 및 꽃게 트랩 등록'을 완료해야 한다. 스톤 크랩 수확은 트랩(1인당 5개), 딥트랩, 그물 등으로 해야 한다. 게잡이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보호위원회(FWC) 웹사이트에서 찾아볼 수 있다.
  • |
  1. crab.jpg (File Size:57.6KB/Download:16)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086 미국 독일 슈퍼마켓 체인 '알디', '윈-딕시' 인수로 몸집 불려 file 코리아위클리.. 23.09.16.
3085 미국 플로리다 스쿨 바우처로 TV, 보트, 테마공원 입장비로 사용? file 코리아위클리.. 23.09.16.
3084 미국 플로리다에서 영구적인 위자료법 폐지 file 코리아위클리.. 23.09.16.
3083 미국 물이 화재를 일으킬 수 있다면? file 코리아위클리.. 23.09.16.
3082 미국 플로리다 스쿨 바우처 수혜자 증가, 전체 학생 혜택이 원인 file 코리아위클리.. 23.09.16.
3081 미국 잭슨빌서 인종차별적 총격 사건으로 흑인 세 명 사망 file 코리아위클리.. 23.09.16.
3080 미국 중앙플로리다 주택 거래 크게 감소, 가격은 소폭 하락 file 코리아위클리.. 23.09.16.
3079 미국 플로리다에서 '살 파먹는 박테리아'로 5명 사망 file 옥자 23.09.16.
3078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 2024 미 대선 공화당 후보로 가장 유력 file 옥자 23.09.16.
3077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 '대선 뒤집기' 공판 내년 3월 시작 file 옥자 23.09.16.
3076 미국 항공사 가격제 허점 이용, 저가 항공권 웹사이트 고소당해 file 옥자 23.09.16.
3075 미국 "의료과오 면책법 '플로리다 프리 킬' 폐지해 주세요" file 코리아위클리.. 23.08.21.
3074 미국 허리케인 활동, 8월 중순부터 10월 중순에 집중 file 코리아위클리.. 23.08.21.
3073 미국 세미놀 카운티, 1,4-다이옥산 오염에 엄격한 규정 제정 촉구 file 코리아위클리.. 23.08.21.
3072 미국 플로리다 주택보험료 얼마나 올랐나?...평균치는 '오리무중' file 코리아위클리.. 23.08.21.
3071 미국 트럼프 네번째 기소… 법원, '투표 결과 뒤집기 압력' 혐의 file 코리아위클리.. 23.08.21.
3070 미국 "노예는 백인이 만든 게 아니다"?... 보수 학습자료 허용 논란 file 코리아위클리.. 23.08.15.
3069 미국 "디샌티스의 '디즈니 보복'이 플로리다에 피해 입혔다" file 코리아위클리.. 23.08.15.
3068 미국 마이애미-올랜도 고속철 '브라이트라인' 9월 15일 개통 file 코리아위클리.. 23.08.15.
3067 미국 중앙플로리다 오렌지 카운티, 전체 학생에 무료 급식 file 코리아위클리.. 23.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