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방약, 웅급약, 식수, 손전등, 배터리 등 챙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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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리케인 '어마'의 북상중에 올랜도 한 수퍼마켓이 '한 가정당 2팩' 이라는 식수 제한 판매 경고문을 출입문에 붙여놓았다.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미국에서 허리케인 시즌은 6월부터 11월까지이다. 허리케인 시즌이 아직도 2달 넘게 남았음을 고려할 때 비상 물품을 갖추고 특정 사안들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다음은 허리케인 대비시 적극 권장되는 것들이다.

1. 처방약은 2주간 치 준비한다.
2. 특정 질환이 있거나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면 이에 걸맞는 식량을 2주간 분 준비한다. 실온에 보관할 수 있는 식품이어야 한다.
3. 1인당 1일분으로 식수 1갤런을 계산해 준비한다. 최소 3일 분은 마련하는 것이 좋다.
4. 가족 1인당 최소 손전등 1개와 밧데리 7 세트를 준비한다.
5. 이동식 라디오와 밧데리 7개 세트,
6. 전화, 랩톱을 충전할 수 있는 자동차 인버터
6. 응급 책자와 함께 반창고, 소독 테이프, 나침반, 비 아스피린 진통제, 설사약 등을 포함한 상비약
7. 모기 방충약과 방충초
8. 아이스 박스는 식품용과 아이스 용기용으로 2개 준비한다.
9. 지붕 및 창문 방수용 타프(파란색 비닐), 연장, 못 등
10. 정수용 정제 기기, 클로린, 아이오다인
11. 유아 약, 소독 물, 기저귀, 분유 및 수유병
12. 밧데리 작동 선풍기
13. 일회용 식기, 깡통 따개, 화장지, 페이퍼 타올, 쓰레기 봉지


허리케인으로 대피 권고가 내려졌을 경우 준비물은 다음과 같다.

1. 베개, 담요, 슬리핑백, 공기 매트리스
2. 여분의 옷, 신발, 안경
3. 접개 의자
3. 치솔, 치약 등 위생용품
4. 게임기구, 책, 놀이용 카드, 장난감
5. 운전면허증, 스페셜 처방 정보, 보험 정관 및 재산 기록 등 중요한 서류


다음은 허리케인 전이나 이후에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들이다.

1. 현금- 정전으로 ATM이나 크레딧 카드 사용이 불가능할 경우 사용할 수 있다.
2. 챠콜, 성냥, 그릴, 버너 - 정전이 지속되면 개스 버너나 그릴이 유용하게 쓰인다.
3. 아이스 - 식품 임시 저장소로 아이스 박스를 사용해야 한다.
4. 비상용 물 - 상수 중단을 대비해 욕조에 물을 받아 두면 세척이나 변기용으로사용할 수 있다.



주택보험 약관 점검

허리케인 시즌을 맞은 플로리다 주민들은 개인주택 보험이나 렌트 보험 약관을 꼼꼼히 검토해 보아야 한다. 가입자들이 보험에 대해 잘 모르고 있을 경우 피해 발생시 적절한 보상을 받지 못할 수 있다.

일반 주택보험은 허리케인의 바람이나 빗물로 인한 누수 피해만 보상한다. 즉 허리케인이 함께 몰고온 홍수에 의한 피해는 커버되지 않는다.

홍수나 물난리 피해 보상은 연방 홍수재해보험 프로그램으로 가능하다. 이 프로그램은 홈오너 주택보험 에이전트를 통해 구입할 수 있으나 연방 사이트에서 직접 신청할 수 있다. 보통 홍수 보험 효력은 30일 이후에야 가능하다는 사실을 숙지해야 한다.

연간 허리케인 디덕터블(개인 부담금)은 주택가치의 일정 퍼센티지를 부과하기 때문에 수천불을 홋가하기 십상이다. 따라서 피해 정도가 크지 않다면 주택보험이 도움이 되지 않는 편이다. 그러나 깨진 유리창 등 경미한 피해라 할지라도 보험사에 클레임을 해두는 것이 좋다. 올해안에 또다른 허리케인으로 피해를 입을 경우 디덕터블을 상쇄할 여지가 커지기 때문이다.

주택보험에서 중요한 사항 중 하나는 추가 생활비 보상 부분이다. 허리케인이나 화재 등 재난을 당해 주택을 수리하거나 새로 지을 경우 가입자가 임시로 거주하는 동안 필요한 생활비를 보상해 주는 것이다. 모텔비, 식비, 생활용품 구입비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홍수보험의 경우에는 해당이 안 된다.

골동품, 보석, 예술품의 경우 추가 보험을 들어야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그렇지 않을 경우 보석이나 시계를 다수 잃었다 해도 기본 보험으로는 2∼3천불까지만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디덕터블이 있다면 경우에 따라 거의 보상을 받지 못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귀중품은 은행의 세이프티 박스에 보관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현금 보상은 더욱 까다로워 200불까지 받을 수 있다. 주택보험에서 말하는 현금(캐쉬)이란 현찰 외에도 머니오더, 증권, 선물카드 등 현금화 할 수 있는 모든 상품을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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