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보험' 가입 여부, 이사 계획 등 따져 봐야

 

(마이애미=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모기지 금리가 여전히 낮은 가운데 재융자를 하는 주택 소유주들이 크게 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만족할 만한 재융자를 성사시키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다고 경험자들은 말한다. 또 재융자가 승인 됐지만 비용을 따지면 현 모기지를 그대로 지니고 있는 것에 비해 특기할 만한 혜택을 얻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마이애미 선센티널>은 최근 지역 재정 계획가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낮은 이자율에 현혹돼 실속없는 재융자를 할 수 있는 세 가지 경고 사인을 전했다.

 

첫째, 주택 시세보다 은행 모기지 빚이 더 높은 이른바 '깡통주택' 소유주 중 한 사람이라면, 은행은 평균 모기지 이자율보다 0.25∼0.5%가 더 높은 이자율을 요구할 수 있다.

 

더 곤란한 것은 은행이 모기지 보험(PMI) 가입을 요구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모기지 보험은 집 에퀴티가 집 값의 20%를 넘지 못할 경우 은행이 요구하는 것으로 모기지 보험은 집 융자에 수천 달러를 더 하게 된다.

 

둘째, 곧 이사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다. 만약 재융자 후 적어도 2년 내에 새로운 일자리나 여타 이유로 이사를 갈 경우 도리어 손해를 보게 된다. 재융자 비용을 상쇄할 수 있는 기간을 채우지 못하기 때문이다.

 

셋째, 장기 융자는 나가는 돈이 더 많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30년 모기지 처럼 장기 융자인 경우 최소 5년은 같은 집에 거주해야 융자 비용을 상쇄해 손해를 면할 수 있다. 또 장기 융자는 15년 융자에 비해 월 납부액은 작지만 전체적으로 갚아야 할 이자가 그만큼 높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결국 재융자를 시도할 때는 현 거주지에서 최소한 5년 이상 살 계획인지, 모기지 보험을 지불해야 하는지, 장기 융자를 할 것인지, 재융자 성사 단계(클로징)에서 숨겨진 비용은 없는지 골고루 유념해 봐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특히 클로징 비용은 융자 성사 단계에서 지불하는 것이 아니라 매달 납부액을 통해 분할 지불되어지기 때문에 구입자가 자칫 경시할 수 있다.

  • |
  1. images.jpeg (File Size:8.8KB/Download:23)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115 미국 미국 국회의사당에 난입한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대 라이프프라자 23.10.19.
3114 미국 미국,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 지원하기로 약속… 라이프프라자 23.10.14.
3113 미국 미국, 중동 '긴장' 상태 지속 시켜 라이프프라자 23.10.12.
3112 미국 펜타곤, 미국 동시에 여러 위기 대처 라이프프라자 23.10.12.
3111 미국 지중해 동쪽, 도착한 항공모함 라이프프라자 23.10.11.
3110 미국 케네디전 대통령 손자 무소속 출마, 지금부터 뜨거운 미국 선거 라이프프라자 23.10.10.
3109 미국 M1 에이브람스와 T-90M의 대결 예측 라이프프라자 23.10.09.
3108 미국 미국, 중국 기업 42개 블랙리스트 추가 라이프프라자 23.10.07.
3107 미국 트럼프, 하원 '필요시' 임시 의장 수락.. 라이프프라자 23.10.06.
3106 미국 코스피•코스닥, 미국발 악재에 ‘휘청’…2400선, 800선 위협 라이프프라자 23.10.05.
3105 미국 미국, 중국의 공급 체인에 지나치게 의존도 높아 위험해.. 라이프프라자 23.10.05.
3104 미국 Trump 전 미국 대통령, 하원의장 후보 지명 라이프프라자 23.10.04.
3103 미국 Joe Biden 대통령,아들(Hunter Biden)법정 유죄 부인 file 라이프프라자 23.10.04.
3102 미국 미국, 케빈 매카시(Kevin McCarthy) 하원의장 탄핵 file 라이프프라자 23.10.04.
3101 미국 셧다운 위기 해소에…美 10년물 국채 금리, 16년 만에 최고치 라이프프라자 23.10.03.
3100 미국 세계 최고령 낙하산 기록 세워 라이프프라자 23.10.03.
3099 미국 미국, 45일 동안 Ukraine에 대한 군사 원조 중단 라이프프라자 23.10.03.
3098 미국 올랜도-마이애미 고속열차 개통…"브라이트라인, 플로리다에 새 활력" file 코리아위클리.. 23.10.02.
3097 미국 플로리다 바우처 확대 불구 '공립학교 대탈출'은 없었다 file 코리아위클리.. 23.10.02.
3096 미국 플로리다 태양광 설비 증가, 올해 상반기 미국 1위 file 코리아위클리.. 23.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