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서비스 시스탬 RegistertovoteFlorida.gov 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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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세미놀 카운티 유권자등록 홍보지.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플로리다주 주민들이 온라인 서비스 시스탬(RegistertovoteFlorida.gov)을 통해 유권자 등록을 할 수 있게 됐다.

플로리다 주정부는 미국에서 온라인 유권자 등록 서비스가 가능한 35개주에 합류했다.

센트럴플로리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온라인 서비스가 유권자수를 늘릴 뿐 아니라 유권자 정보 정확도를 높일 것이라고 10일 <올랜도센티널>을 통해 전했다. 선거권자들은 30년 전 만해도 개인이 직접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을 직접 찾아가야 했다. 근래 들어서는 주요 정당들이 유권자수를 늘리기 위해 선거철마다 대중 장소를 찾아 유권자를 찾거나 혹은 가가호호 방문해 등록을 촉구해 왔다.

이제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플로리다주에서 유권자 등록과 갱신이 온라인에서 가능해졌지만 일반인들에게는 아직 생소한 편이다.

올랜도 민주당원으로 내년 선거에서 하원에 출마할 애나 에스카마니는 주정부가 지난 달 1일 개통한 온라인 유권자 등록 웹사이트를 공적으로 홍보하는 데 더욱 적극적이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그럼에도 에스카마니는 신규 온라인 서비스 시스탬이 유권자 등록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고 결과적으로 투표 참여율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적극 환영의 뜻을 표했다. 유권자 등록 홍보처에서도 신청자가 펜으로 용지에 적어 넣은 정보를 다시 컴퓨터에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 대신 현장에서 아이패드로 바로 등록 작업을 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신청자들의 필기를 해독하는 데 따른 어려움도 해소할 수 있게 되었다. 가령, 신청자가 흘려 쓴 성명이 존(John)인지 조안(Joan)인지 구분이 안될 때가 있는데, 온라인 등록은 이 같은 어려움을 해결해 준다.

한편 플로리다 여성유권자 리그(LWV) 행정관인 미셀 레비는 새 유권자 등록 시스탬이 신청자의 운전면허 번호와 소셜 번호 마지막 4자리수를 요구하는 것에 의문을 표했다. 이전 시스탬은 신정차 운전면허 번호나 소셜 번호 중 한가지만 제공해도 문제가 없었다.

이에 대해 레이크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는 유권자의 투표 자격에 대해 엄격히 따져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공화당 주도의 주정부는 그동안 일부 유권자들의 신상 정보가 불투명한 점을 들었고, 특히 민주당 지지 성향 지역에 의구심을 표출해 왔다.

2015년 주의회에서 통과한 온라인 등록 시스탬 제도는 신청자의 신상 정보 유출을 예방하기 위한 안전장치를 구축해 놓았다.

9일 현재 레이크, 오렌지, 오시올라, 그리고 세미놀 카운티 등 중앙플로리다에서 온라인 시스탬을 이용한 유권 등록은 1075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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