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앤드류 길럼 박빙 우세
 
andesan.jpg
▲ 플로리다주 주지사 후보인 앤드류 길럼(민주당·왼쪽)과 론 드샌티스(공화당·오른쪽)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11월 중간 선거를 한 달여 남겨놓고 플로리다주 주지사 선거 캠페인이 본격적인 열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공화-민주 양당 후보의 지지율이 막상막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잭슨빌 소재 메이슨-딕슨 여론조사 발표에 따르면 앤드류 길럼(민주) 후보와 론 드샌티스(공화) 후보 지지율은 각각 46% 대 45%로 1% 차이밖에 나지 않았다. 표본오차가 ±3.5%인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동률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8월 예비선거 이후 실시된 다양한 여론조사는 전반적으로 길럼 후보가 약간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길럼 후보는 퀴니팩 대학 여론조사(9월 20일부터 24일까지)에서 드샌티스 후보를 9%나 앞섰고, 9월 26일 NBC 뉴스/마리스트 여론조사에서는 길럼이 5% 앞섰다. 그러나 9월 29~30 세인피 여론조사(St. Pete Polls)에서 길럼과 드샌티스는 47대 45를 나타냈다. 그레이 텔레비젼이 9월17일에서 30일까지 실시한 조사에서도 길럼과 드샌티스는 44대 43으로 1% 포인트 차이밖에 나지 않았다.

한편 메이슨-딕슨 여론조사에서 드샌티스는 상대 후보에 비해 남성 유권자 사이에서 15%, 길럼은 여성 유권자로부터 14%를 지지를 각각 더 얻었다. 양 후보는 무소속 유권자 사이에서 41% 동률을 기록했다.

인종별로 보면 드샌티스는 백인 유권자들로부터 54%를 얻어 길럼(35%)과 거의 20%차이로 앞섰다. 반면 흑인 유권자 89%가 길럼을 지지, 4%를 얻은 드샌티스와 극명한 차이를 나타냈다. 히스패닉 유권자의 경우 길럼과 드샌티스 지지율은 50%대 37%였다.

또 50대 이상 유권자 사이에서는 드샌티스가, 50대 이하 지지도에선 길럼이 앞섰다.

드샌티스 후보는 플로리다주 북부지역에서 22% 올랜도/중앙플로리다에서 4%, 남서부에서 13% 길럼을 앞섰다. 반면 길럼 후보는 남동부에서 27% 리드한 것으로 나타났다. 탬파베이에서는 드샌티스와 길럼 지지율이 46대 45로 막상막하였다.

두 후보는 이달 24일에 토론회를 갖는다. 전문가들은 토론회 이후 양 후보의 지지율이 어느 정도 확고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066 미국 FL 스쿨버스 관련법 강화...위반 벌금 225달러 file 코리아위클리.. 23.08.15.
3065 미국 "노예제도 덕에 기술 익혔다"?... '문화전쟁'에 빠진 디샌티스 file 옥자 23.08.04.
3064 미국 디샌티스 지지 철회 고심 중인 플로리다 거부들 file 옥자 23.08.04.
3063 미국 "노예제도는 노예들에 이롭다"는 플로리다 새 교육지침 논란 file 옥자 23.08.04.
3062 미국 플로리다 '백투스쿨' 세금공휴일 8월 6일까지 file 옥자 23.08.04.
3061 미국 팜비치 랍비 "성경도 학교의 '금지 도서'에 포함하라!" file 코리아위클리.. 23.07.30.
3060 미국 세미놀 카운티, 식수에서 독성물질 검출 수년 동안 '쉬쉬' file 코리아위클리.. 23.07.30.
3059 미국 트럼프, 디샌티스에게 "헛일 하지 말고 경선 포기하라" file 코리아위클리.. 23.07.30.
3058 미국 에버글레이즈서 19피트 버마 비단뱀 발견, 기록 갈아치워 file 코리아위클리.. 23.07.30.
3057 미국 6월 메트로올랜도 주택 가격, 전달보다 상승 file 코리아위클리.. 23.07.30.
3056 미국 잦은 항공편 지연 결항, 여행객들의 대처 방안은? file 코리아위클리.. 23.07.30.
3055 미국 조지아 최고법원, 트럼프의 '대선개입 의혹 조사 중단' 요청 기각 file 코리아위클리.. 23.07.30.
3054 미국 안방에서 기 못 펴는 디샌티스, 트럼프에 20% 뒤져 file 코리아위클리.. 23.07.16.
3053 미국 플로리다 학교에서 '아시아계 역사 배우기' 의무화 file 코리아위클리.. 23.07.16.
3052 미국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플로리다 주법... 알아야 손해 안 본다 file 코리아위클리.. 23.07.16.
3051 미국 내집 마련 희망자에게 '희망적이지 않은' 주택 시장 file 코리아위클리.. 23.07.16.
3050 미국 바이든, 미국내 마지막 남은 화학무기 폐기 발표 file 코리아위클리.. 23.07.16.
3049 미국 트럼프, "자료 검토 기간 더 달라"... 다음달로 재판 연기 요청 file 코리아위클리.. 23.07.16.
3048 미국 인터폴 수배자 2명, 미국 경찰에 인계 라이프프라자 23.07.11.
3047 미국 캠핑 도구 필요 없는 '글램핑', 중앙플로리다 전국 최고 file 코리아위클리.. 23.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