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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 달라스 시장 “총기협회, 달라스 오지마라”

 

  • 드웨인 케러웨이 전임 시장, 총회 장소 변경 촉구
  • 미 총기협회 “우리는 이미 달라스에 있다”
  • 총기협회 총회장소 변경, 실질적으로 불가능

 

[i뉴스넷] 최윤주 기자 editor@inewsne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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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웨인 케러웨이(Dwaine Caraway) 전임 달라스 시장이 미국 총기협회에 “달라스에 오지 말라”고 일갈했다.

드웨인 케러웨이 전임시장은 19일(월) “미총기협회(NRA)는 달라스에 오는 것을 재검토하라. 달라스에서 총회가 열릴 경우 행진과 시위를 만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 총기협회(NRA)는 5월 4일에서 6일까지 달라스 다운타운 내 케이 베일리 허치슨 컨벤션센터(Kay Bailey Hutchison Convention Center)에서 총회 및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0에이커 이상의 대규모 전시회장을 갖춘 이번 총회에는 8만명 이상의 총기 애호가들이 결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미 총기협회는 “달라스 총회를 폐지할 생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총기협회 앤드류 알란아담(Arulanandam) 대변인은 “달라스는 미국 대부분의 지역과 마찬가지로 NRA 회원들로 채워져 있다. 우리 회원들은 소방서와 경찰국에서 일한다. 달라스 지역 전역에 거주하며 기업을 소유하고 있고 병원에서 생명을 구한다”며 달라스 내에 분포한 NRA 회원의 막강한 힘을 과시했다.

또한 그는 “어느 정치가도 NRA에게 자기 도시에 오지 말라고 얘기할 수 없다. 우리는 이미 달라스에 있다”며 강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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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총기협회 전시회 모습.

 

실제로 NRA가 총회 장소를 변경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대규모 컨벤션 개최는 지역경제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관광사업의 일환으로 달라스 시는 8만명 이상의 참석하는 NRA 총회를 유치하기 위해 상당한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비지트 달라스(VisitDallas)에 따르면 NRA는 41만 618달러의 임대료가 필요한 컨벤션 센터를 38만 7778달러에 제공받았다. 이 금액을 지급하는 건 NRA가 아니다. 비지트 달라스다.

 

마이크 롤링스 달라스 시장 또한 이를 인정했다.

자신을 “NRA의 견해나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 수많은 달라스인 중의 하나”라고 전제한 마이클 롤링스 시장은 “이번 컨벤션 주최자로 인한 달라스의 이미지를 우려하지 않는 건 아니지만, 다양한 배경과 신념을 가진 사람들이 달라스를 방문하고, 우리는 그들을 환영하는 일을 한다”고 밝혔다.

 

마이클 롤링스 시장은 총기문제를 다루는 초당적인 위원회 구성을 건의하는 편지를 텍사스 지역 의회의원과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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