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폭설 서부 폭우 피해

 

 

Newsroh=임지환기자 nychrisnj@yahoo.com

 

 

미대륙이 자연재해(自然災害)로 몸살을 앓고 있다. 뉴욕 등 미 동북부가 노리스터(눈폭풍)가 덮치자 캘리포니아에 몬스터 폭우가 기습했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22일 LA 등 캘리포니아 남부(Southern California)엔 시즌 최대 위력의 폭풍우가 몰려 왔다. 기상청은 아열대성 습기가 거대한 기둥 형태를 이루는 이른바 ‘대기의 강(atmospheric river)’이 형성돼 LA카운티부터 샌프란시스코 베이 일대까지 강한 바람과 폭우가 쏟아졌다고 전했다.

 

한인들이 많이 사는 LA 일대는 전날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라투나 캐년 등 지난해 산불 피해가 심했던 지역은 산사태 우려로 강제 대피령과 자발적 대피령이 잇따라 내려졌다.

 

또한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도심엔 범람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차량정체(車輛停滯) 현상도 곳곳에서 벌어졌다.

 

지역신문 산루이스 오비스포로에 따르면 41번 고속도로 애타스카데로 서쪽에서 폭우속에 달리면 차량 한 대가 미끄러지는 사고로 19세 여성이 사망했다.

 

파소 로블스에선 살리나스 강이 범람해 고립된 10명이 고속도로 패트롤 헬리콥터와 소방대원들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 이중 두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미동북부는 21일부터 22일 오전까지 일부 지역에 최고 14인치(약 36cm)의 눈이 내리는 등 이례적인 ‘춘분 폭설’로 수천편의 항공기가 결항되고 버스운행 중단과 통근기차 단축 운행 등으로 시민들의 불편이 잇따랐다.

 

당초 12~16인치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된 뉴욕시는 예상보다 적은 6~10인치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22일 기온이 화씨 50도 이상으로 올라가 빠른 속도로 눈이 녹아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095 미국 탬파베이 수돗물 맛, 지역 따라 차이 나는 이유는? file 코리아위클리.. 23.10.02.
3094 미국 플로리다 최저임금 12달러-팁 9달러로 오른다 file 코리아위클리.. 23.10.02.
3093 미국 바이든 정부, 베네수엘라 이민자 47만명 합법체류 허용 file 코리아위클리.. 23.10.02.
3092 미국 미국 역사상 두 번째 흑인 출신 합참의장 탄생 코리아위클리.. 23.10.02.
3091 미국 미국 주식 급락, Dow Jones는 거의 400포인트 하락, S&P 500은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 라이프프라자 23.09.27.
3090 미국 미국, 러시아 처벌하기 위해 수백만 달러 슈퍼 요트 압수, '부채 덩어리' 부담… 라이프프라자 23.09.27.
3089 미국 미국, 태평양 섬나라 시리즈 정상 회의 라이프프라자 23.09.26.
3088 미국 골드만삭스 "헤지펀드들, 美 증시 약세에 베팅 확대" 라이프프라자 23.09.26.
3087 미국 레바논 주재 미국 대사관 총격 사건 발생 라이프프라자 23.09.21.
3086 미국 독일 슈퍼마켓 체인 '알디', '윈-딕시' 인수로 몸집 불려 file 코리아위클리.. 23.09.16.
3085 미국 플로리다 스쿨 바우처로 TV, 보트, 테마공원 입장비로 사용? file 코리아위클리.. 23.09.16.
3084 미국 플로리다에서 영구적인 위자료법 폐지 file 코리아위클리.. 23.09.16.
3083 미국 물이 화재를 일으킬 수 있다면? file 코리아위클리.. 23.09.16.
3082 미국 플로리다 스쿨 바우처 수혜자 증가, 전체 학생 혜택이 원인 file 코리아위클리.. 23.09.16.
3081 미국 잭슨빌서 인종차별적 총격 사건으로 흑인 세 명 사망 file 코리아위클리.. 23.09.16.
3080 미국 중앙플로리다 주택 거래 크게 감소, 가격은 소폭 하락 file 코리아위클리.. 23.09.16.
3079 미국 플로리다에서 '살 파먹는 박테리아'로 5명 사망 file 옥자 23.09.16.
3078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 2024 미 대선 공화당 후보로 가장 유력 file 옥자 23.09.16.
3077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 '대선 뒤집기' 공판 내년 3월 시작 file 옥자 23.09.16.
3076 미국 항공사 가격제 허점 이용, 저가 항공권 웹사이트 고소당해 file 옥자 23.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