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경찰국, 아마존 시스탬 도입해 시범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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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존 웹사이트에 소개된 얼굴 인식 프로그램. 쇼핑센터, 길거리 등지 카메라에서 개개인 얼굴을 인식한다.
 

(올랜도=코리아위클리) 박윤숙 기자 = 길거리 감시카메라가 개개인의 얼굴을 인식해 범죄 용의자를 추려내는 시대가 도래했다.

올랜도 경찰국은 인식 소프트웨어(Rekognition software) 프로그램을 경찰국 외에 다운타운의 교통정보 수집 카메라 3대에 설치했다고 22일 전했다. 이른바 하이테크 얼굴 인식 프로그램인 이 소프트웨어는 개인 사생활 침범 및 인권 침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올랜도 경찰국은 이같은 논란을 의식했는지 22일에는 하이테크 시스탬 카메라가 경찰국에 설치됐다고 언급했으나 하루 만에 말을 바꾸어 다운타운 카메라에도 설치했음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러나 존 미나 경찰국장은 소프트웨어가 일반 시민을 점검한 것은 아니며, 테스트를 위해 아직까지 자원 경찰 7명만을 활용했다고 주장했다.

미나 국장은 소프트웨어 설치가 시범적인 것임을 강조하고, 앞으로 얼굴 인식 카메라 방식이 일반화 되기까지는 매우 긴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마존 시스탬을 도입한 프로그램은 군중속에서 한 사람 한 사람의 동작을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다.

아마존 웹 서비스 코리아가 올린 유트브에서 아마존 프로그램 디렉터인 란주 다스는 올랜도시를 프로그램 시범 파트너로 언급하며 교통 카메라에서 찍힌 비디오와 얼굴 인식 작동 기능을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소프트웨어를 설치한 감시카메라 자료는 아마존에서 실시간 분석되면서 길거리 인물의 행적을 추적한다. 현재 경찰은 스틸 사진과 용의자 머그샷(피의자 얼굴사진)을 대조하는 방식을 사용하지만, 얼굴 인식 프로그램을 도입할 경우 길거리 행인들에서 실시간 대조가 가능하다.

한편 미나 국장은 비디오속 교통 카메라가 올랜도에 소재한 것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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