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도 요금 79달러, 매시간 운행, 일일 왕복 1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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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랜도국제공항 소재 역사에서 선보이고 있는 브라이트라인. ⓒ Brightline
 
(올랜도=코리아위클리) 박윤숙 기자 = 플로리다 남부에 기반을 둔 고속철도 서비스인 브라이트라인(Brightline)이 5월부터 올랜도까지 여객 서비스를 확장하는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 고속열차는 여름부터 운행하지만, 구체적인 운행 일정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편도 요금은 일반 서비스 79달러, 프리미엄 서비스 149달러부터 시작한다. 회사는 편도 199달러 이하로 가족 패키지(4인 이하) 요금제도 실시한다.

브라이트라인은 4월 20일 올랜도 국제 공항에서 새 역사를 공식적으로 공개했다.

3만7350 평방 피트 규모의 역사는 공항의 터미널 C에 인접해 있다. 주차장 공간은 브라이트라인 고객들을 위해 350개 이상이 마련될 예정이다.

현재 브라이트라인은 2018년부터 남부 플로리다에서 마이애미와 웨스트팜비치 간 67마일을 운행을 하고 있다. 이후 신설 철도 구간(170마일)은 우선 웨스트팜비치에서 중동부 해안 코코비치까지 기존의 플로리다 이스트 코스트 철도를 활용한다. 이어 코코 비치에서 내륙쪽으로 S.R. 528을 따라 올랜도 국제공항까지 구간의 선로는 새로 놓았다.

마이애미에서 올랜도까지 237마일에 이르는 총 노선의 주행 시간은 약 3시간 30분이다. 이중 수개 역에서 정차하는 마이애미에서 웨스트팜비치 구간이 70분을 차지한다. 이어 웨스트팜비치에서 코코비치까지는 시속 90마일, 코코비치에서 올랜도까지는 시속 125마일 등 속도에 차등을 둔다. 마이애미에서 올랜도까지 일일 왕복 16회로 매시간 운행된다.

친숙한 편의 시설

올랜도 신설 역사는 승객들이 현재 남부에서 이용하고 있는 서비스와 편의 시설을 갖춘다. 수제 칵테일과 가벼운 음식 메뉴를 제공하는 '메리 메리 바'가 설치된다. 바는 열차 시간표, 탑승 시간 및 뉴스를 제공하는 스플릿-플랩 메시지 보드를 갖춘다. 상점에서는 선물, 잡화, 다과를 구입할 수 있다.

역사 안 '스마트 라운지'에는 무료 고속 와이파이, 좌석 충전소, 87개 대형 텔레비전, 어린이 놀이 공간이 구비되어 있다.

브라이트라인사가 공개한 서비스 일정(잠정)은 다음과 같다.

평일

올랜도에서 마이애미로 가는 남행은 오전 5시부터 오후 8시 50분까지 운행
올랜도에서 출발하는 첫 남행 열차는 오전 8시 30분에 마이애미에 도착.

마이애미에서 올랜도로 가는 북행은 오전 6시 50분부터 오후 9시 45분까지 운행
마이애미에서 출발하는 첫 북행 열차는 오전 10시 15분에 올랜도에 도착.

주말

올랜도에서 마이애미로 가는 남행은 오전 5시부터 오후 8시 50분까지 운행.
올랜도에서 출발하는 첫 남행 열차는 오전 8시 30분에 마이애미에 도착.

마이애미에서 올랜도로 가는 북행은 오전 5시 45분부터 오후 9시 45분까지 운행
마이애미에서 출발하는 첫 북행 열차는 오전 9시 15분에 올랜도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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