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비 뒤섞인 폭풍 거대한 파도 업습

 

 

Newsroh=민지영기자 newsrohny@gmail.com

 

 

폭설(暴雪)과 한파(寒波)가 뒤엉킨 ‘사이클론 폭탄(bomb cyclone)’이 미 동부해안에 예고됐다.

 

미북동부 대륙이 열흘째 맹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주말 플로리다와 노스캐롤라이나 해안에 눈과 비가 섞인 폭풍이 불어닥칠 것이라고 국립기상대가 3일 예보했다.

 

기상대는 “비와 눈, 진눈깨비가 섞인 겨울폭풍이 플로리다 북부와 노스캐롤라이나에 상륙하고 북동부인 뉴잉글랜드 지방엔 폭설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사이클론 폭탄’은 밀집한 북극의 찬공기와 대양위의 더운 공기와 충돌할 때 ‘봄보제네시스(bombogenesis)’라는 거대한 파도를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bombogenesis.jpg

www.accuweather.com

 

 

이번 겨울폭풍은 플로리다 북부와 조지아 동남부, 노스앤 사우스 캐롤라이나 해안을 영향권 안에 두고 있다. 기상대는 뉴저지 등 중동부 해안 지역은 6인치(약 16cm)의 눈이 내리고 매사추세츠 등 뉴잉글랜드 지방은 1피트(약 30cm) 가량 폭설을 예고하고 있다.

 

폭스뉴스의 기상예보관 제니스 딘은 “이번 폭풍은 대서양의 멕시코만류에서 세력을 강화한 허리케인 급의 바람과 눈보라가 폭발력을 갖게 될 것”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그는 “차가운 비와 눈이 혼합된 날씨는 운전을 아주 어렵게 만든다. 플로리다 북부와 캐롤라이나 지방, 버지니아 동남부까지 교통수단에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새바나의 에디 드로우치 시장은 주민들이 가능한 집에서 머물 것을 촉구했다. 4일 2인치(약 6cm)의 눈과 진눈깨비가 예상되는 이 지역은 2010년 이후로 눈이 내린 적이 없다.

 

드로우치 시장은 “도로가 대단히 미끄럽다. 우리는 이런 날씨에서 운전을 해본 적이 거의 없기 때문에 대단히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지아의 네이단 딜 주지사도 5일까지 28개 카운티에 대해 비상령을 내려놓은 상태다.

 

한편 열흘간 계속된 한파로 북동부 지역에선 최소한 1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아이오와에선 물탱크가 얼어붙고 뉴욕에선 페리호 운행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인디애나폴리스는 화씨 영하 12도(섭씨 영하 24도)를 기록해 1887년의 최저기온과 동률을 이뤘고 시카고 지역은 영하 20~35도(섭씨 영하 28~37도)를 기록했다.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 |
  1. bombogenesis.jpg (File Size:80.9KB/Download:19)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226 미국 미국은 프랑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병력 투입 계획에 분노 new 라이프프라자 13:05
3225 미국 세계 최초로 젖소 H5N1 조류독감 감염됐다. 라이프프라자 24.03.27.
3224 미국 선박 충돌에 美대형교량 20초만에 '폭삭'…"액션 영화 같았다"(종합) file 라이프프라자 24.03.27.
3223 미국 미국-이스라엘, 가자에 대한 의견 불일치 증가시켜 라이프프라자 24.03.27.
3222 미국 플로리다 의회, 유치원 저학년에 ‘공산주의 역사’ 교육법안 승인 file 코리아위클리.. 24.03.23.
3221 미국 플로리다 하원, 노숙자 캠프 법안 발의... 이번엔 성공할까 file 코리아위클리.. 24.03.23.
3220 미국 플로리다 교통부, 탬파 방향 I-4 도로 확장 공사 발표 file 코리아위클리.. 24.03.23.
3219 미국 세미놀 카운티 패쇄 골프장, 공원으로 연달아 조성 file 코리아위클리.. 24.03.23.
3218 미국 친환경 전기차, 7천마일에 타이어 교체하는 이유는? file 코리아위클리.. 24.03.23.
3217 미국 플로리다 주택 폭풍 대비 보조금, 더 이상 '선착순' 아니다 file 코리아위클리.. 24.03.05.
3216 미국 플로리다 오염원-양로 시설 소유자 등 고소 어려워 질 듯 file 코리아위클리.. 24.03.05.
3215 미국 플로리다 주 의회, 배양육 재배 및 판매 저지 입법화 file 코리아위클리.. 24.03.05.
3214 미국 올랜도 유니버설, 새 테마공원 '에픽 유니버스' 정보 공개 코리아위클리.. 24.03.05.
3213 미국 트럼프, 대법원에 '면책특권 기각 효력 정지' 신청 file 코리아위클리.. 24.03.05.
3212 미국 맥코넬 대체할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후보감 ‘4J’는 누구? file 뉴스앤포스트 24.03.01.
3211 미국 공화당 주법무장관들,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줄이려는 바이든 정부 제소 file 뉴스앤포스트 24.03.01.
3210 미국 플로리다 주 의회, 노숙자 수용 캠프 설치 전략 논의 file 코리아위클리.. 24.02.24.
3209 미국 탬파 동네의 표상 공작새들이 사라지고 있는 이유는? file 코리아위클리.. 24.02.24.
3208 미국 플로리다에 4.0 규모 지진…케이프 커네버럴 동부 해안서 file 코리아위클리.. 24.02.24.
3207 미국 중앙플로리다 주민들, 911 신고시 실시간 영상통화 file 코리아위클리.. 24.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