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꼽아 올린 포트 세인트 존에 대한 머니센스의 이미지 사진(머니센스 홈페이지)

 

  

머니센스 415도시 조사

밴쿠버 88위, 옥빌 1위

은퇴, 가족 부문도 저조

 

밴쿠버가 세계에서 살기 좋은 도시 1위를 비롯해 상위권을 휩쓴 적이 있는데, 이제 캐나다 내에서 밴쿠버는 물론 BC주 모든 도시가 10위권 안에도 들지 못한다는 조사가 나왔다.

 

로저스 디지털 미디어인 머니센스(MoneySense)가 31일 발표한 캐나다 415개 도시를 대상 살기좋은 도시 종합 순위에서 밴쿠버는 88위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종합순위에서 BC주 도시 중 최고 가장 높은 순위는 전체 15위의 포트 세인트 존이다. 그 뒤를 이어 20위의 휘슬러, 49위의 스쿼미시, 53위의 델타, 그리고 64위의 노스밴쿠버, 87위의 웨스트밴쿠버가 밴쿠버보다 상위권에 자리했다.

 

이외에도 메트로밴쿠버 전체로는 125위를 차지했다. 메트로밴쿠버 도시 중 리치몬드는 129위, 포트 무디는 143위, 메이플릿지는 147위, 코퀴틀람이 153위, 랭리는 175위, 포트 코퀴틀람은 176위, 써리는 178위, 버나비는 182위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책임자인 클로우 브로넬 저자도 밴쿠버와 주변 도시들은 생활비가 너무 비싼 도시로 악명이 높아고 소개했다. 캐나다에서 가장 살기 좋은 밴쿠버가 결국 주택 가격으로 88위를 차지한 것만으로도 만족해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평가다. 

 

그러면서 BC주에서 주택가격도 싸고, 경제도 활성화 된 포트 세인트 존으로 이주를 고려할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도시의 평균 가계소득이 12만 4000달러에 달하고, 실업률은 2018년 3월 기준 5.7%이다. 주택 평균 가격은 38만 6000달러에로 연 소득의 3배, 즉 3년 만 일하면 살 수 있다는 계산이다. 

 

캐나다 종합순위  온타리오주의 옥빌, 오타와, 러셀이 3위까지 휩쓸었으며, 퀘벡주의 세인트-브루노-데-몽타빌과 알버타주의 라콤베가 4, 5위를 차지했다.  

10위권 안만 두고보면, 온타리오주 도시가 5개로 절반을 퀘벡이 3개, 알버타가 2개로 3개 주의 도시만이 포진했다. 

 

그런데 이번 조사에서 가족만 두고 보면, 순위에 변동이 있다. 우선 퀘벡주의 세인트-브루노-데-몽타빌, 세인트-콘스탄트, 몽트-로얄리, 그리고 보드륄-도리옹 등이 4위까지 차지했으며, 이어 옥빌이 5위를 차지했다. 10위권 안에는 퀘벡주 도시 6개와 4개 도시 등 2개 주가 휩쓸었다.

스퀘미시가 전체 54위로 BC주 1위를, 포트 세인트 존이 57위, 67위 델타, 80위의 오크베이, 82위 노스밴쿠버가 BC주에서는 상위 5위를 차지했으며 전체 100위권에 들어간 BC주의 5개 도시이기도 했다.

 

은퇴자에게 좋은 도시에서는 오타와, 토론토, 옥빌, 벌링톤 등 온타리오주의 도시가 11위까지 싹쓸이를 했다. 퀘벡주의 웨스트몽이 12위를 차지하며 온타리오주 이외 도시 중에 1위를 차지했고, BC주에서는 휘슬러가 18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그리고 빅토리아와 밴쿠버 등이 BC주에서는 상위권을 차지했다.

 

새 이민자가 살기 좋은 도시 순위에서도 온타리오주의 옥빌, 오타와가 1, 2위를 차지했고, 퀘벡주의 몽-로얄이 3위를, 토론토는 5위에 올랐했다. 그런데 이 부문에서는 BC주의 도시들이 다른 분야에 비해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우선 델타가 8위로 10위권 안에 들며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으며, 이어 15위와 16위의 노스밴쿠버와 웨스트밴쿠버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어 26위의 밴쿠버, 메트로밴쿠버로는 29위, 리치몬드가 31위, 노스밴쿠버디스트릭트가 35위, 포트무디가 36위, 코퀴틀람이 37위, 아보츠포드가 40위, 버나비가 42위, 써리가 46위로 나왔다. 

 

주택여유도에 가중 치를 둔 순위에서 메트로밴쿠버의 도시들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날씨에 가중치를 두었을 때도 메트로밴쿠버 도시들은 광역토론토 도시들과 달리 상위권에서 멀어져 있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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