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P, Bill 12 법안 통과

 

 

news_img1_1527528983.png

(사진: 에드먼튼 저널) 

지난 주 수요일 NDP는 트랜스마운틴 파이프라인 확장 공사를 지키기 위해 앨버타의 오일, 가스 등의 수송을 제한할 수 있는 법률, Bill 12(Preserving Canada’s Economic Prosperity Act)를 통과시키며 B.C주와의 일전을 치를 마지막 준비를 마쳤다. 
이 날 기자회견을 가진 노틀리 주수상은 강한 어조로 법안 통과의 의미를 설명했다. 그녀는 “트랜스마운틴이 B.C주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언제든 수도꼭지를 잠그듯 오일 수송을 제한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밝혔다. 그녀는 구체적인 시행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24시간 내 또는 향후 몇 주 내에 언제든지 가능하다”라는 말로 답변을 대신하며 B.C주를 압박했다. 
이로써 앨버타 에너지부 장관은 앨버타 외부로 나가는 원유, 천연가스, 가솔린 및 디젤 등의 정유 제품의 수송 허가권을 보유하는 초유의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NDP의 Bill 12는 이 날 빌 모노 연방 재무장관이 킨더 모건이 트랜스마운틴에서 철수하더라도 74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확약한 이후 몇 시간 지나지 않아 통과되었다. 
빌 모노 장관은 “연방정부는 트랜스마운틴 파이프라인의 투자자를 안심시키기 위해 불필요한 정치적 논란으로 지연된 손해를 배상하겠다”라고 밝혔다. 
노틀리 주수상은 연방정부의 발표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내며 “매우 중요한 진전”이라고 응답했다. 이어서 그녀는 “나는 올 여름 트랜스마운틴 확장 공사가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날 캘거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가진 킨더 모건 스티브 킨 CEO는 “우리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 트랜스마운틴이 B.C주를 통과할 수 있는 분명한 조치와 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제반 조치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앨버타 주정부와 연방정부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B.C주 존 호간 주수상은 여전히 강경한 자세를 고수했다. 그는 “앨버타의 Bill 12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에 돌입할 것이다. 연방정부의 발표는 사기업의 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국민들의 세금을 사용하겠다는 것이 B.C주가 받을 위험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노틀리 주수상은 “이제 앨버타는 에너지 자원을 수호할 수 있는 법률적 근거를 마련했다”라며 B.C주와의 일전을 준비했다. 
노틀리 주정부는 지난 1980년 대 피터 로히드 주수상이 연방정부의 국가 에너지 프로그램에 반기를 들며 온타리오로 가는 오일 수송을 15% 제한하는 법률을 도입해 연방정부와 재협상을 이끌어 낸 이후 더 강력한 오일 수송 제한 법률을 통과시켰다. (서덕수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255 캐나다 밴쿠버시 공공 광장서 음주, 1년 연장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6.
6254 캐나다 운전 중 치킨먹으려다 '쿵'… 산만운전에 598달러 벌금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6.
6253 캐나다 랭리시, 22일 부터 208번가 도로확장 야간공사… 불편 예고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6.
6252 캐나다 17일 부터 온라인 플랫폼으로 '의사 찾는다'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3.
6251 캐나다 로얄 르페이지 “캐나다 주택 가격, 연말까지 9% 상승"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3.
6250 캐나다 연방정부, 첫 주택 구매자에 30년 상환기간 허용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2.
6249 캐나다 월 14달러 내세운 '피즈'… '우리집 통신비' 부담 줄어들까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2.
6248 캐나다 'QS 세계 대학 순위' BC주 대학들 평가보니…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2.
6247 캐나다 물 부족 사태 대응 긴급 조치, 5월부터 급수 제한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1.
6246 캐나다 캐나다 중앙은행, 기준금리 5% 유지 밴쿠버중앙일.. 24.04.11.
6245 캐나다 BC주, 저소득층 임대인 일회성 지원금 430달러 지급 밴쿠버중앙일.. 24.04.11.
6244 캐나다 치솟는 밥상물가, 밴쿠버 시민들 "식비 이렇게 줄인다"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0.
6243 캐나다 밴쿠버 그랜빌 스트립, 피트니스 월드 자리에 대형 쇼핑매장 들어서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0.
6242 캐나다 온라인 쇼핑의 숨겨진 비용… 소비자들 팔 걷어 부쳤다 file 밴쿠버중앙일.. 24.04.09.
6241 캐나다 21년 전 일본 소녀들의 유리병 편지 BC해변서 발견 file 밴쿠버중앙일.. 24.04.09.
6240 캐나다 女승객이 택시기사 바늘로 찔러 폭행 후 택시 강탈 밴쿠버중앙일.. 24.04.09.
6239 캐나다 연방정부, 주택공급에 60억 달러 투입… 실효성 논란 file 밴쿠버중앙일.. 24.04.04.
6238 캐나다 BC주 '악의적 퇴거 금지' 세입자 보호 강화 발표 밴쿠버중앙일.. 24.04.04.
6237 캐나다 한인여성 복권 대박 "구름 위를 걷는 것 같다" 밴쿠버중앙일.. 24.04.03.
6236 캐나다 BC주민에 전기요금 연 100달러 환급 시행 밴쿠버중앙일.. 24.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