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인언론사들과 특별인터뷰

 

내년 10월 21일로 연방하원의원 총선이 잡혀 있는 가운데, 연방보수당의 앤드루 쉬어(Andrew Scheer) 당대표가 지난주 BC주를 찾아온 가운데 한인언론들만을 불러 특별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보수당 소속 연아 마틴 상원의원과 앨리스 웡 하원의원 등이 동석을 했다.

 

쉬어 대표는 인터뷰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한인을 비롯해 많은 이민자들이 가족 부양과 보다 나은 자녀 교육 등을 위해 캐나다를 찾왔다 왔다"며, "그러나 에너지 개발 문제나 사회 안전문제에 있어 현 트뤼도 정부가 실패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수당의 이민자에 대한 정책에 대해, 쉬어 대표는 "어떤 나라에서 왔던 어떤 언어를 가정에서 사용하던 이민자들이 캐나다 사회를 위대하게 만든다는 기본 개념은 변함이 없다"고 재확인했다.

 
마틴 상원의원도 "보수당 정부가 역사적으로 복합문화의 상징적인 일을 최초로 시행했다"고 부연했다. 웡 의원도 "보수당 정부에서 캐나다 사상 최초로 아시아 여성으로 장관을 맡았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캐나다 최초 필리핀 상원의원도 보수당에서 나오는 등 친 이민적인 사례를 제시했다.

 

현재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NAFTA 재협상에 보이는 태도에 대한 보수당의 입장에 대해, 쉬어 대표는 "당차원에서 캐나다 정부의 강력한 협상력을 보이기 위한 부분에 대해 동조한다"며, "그러나 미국이 멕시코와 NAFTA 주요 개정 합의하면서 캐나다와의 협상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또 캐나다에 미국의 직접투자도 줄어들게 됨으로써 생기는 경제적인 문제에 대해 캐나다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밴쿠버 한인사회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비 영어권 이민자들이 10년 전과 비교해 경제적으로 팍팍해진 이유에 대해 "연방정부가 제대로 이들의 해외자격 인정 등 주류 노동시장에 통합하도록 노력해야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규제가 풀리지 않아 도움이 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또 쉬어 대표는 "현 연방정부가 소규모 비즈니스에 대해 제대로 세금 혜택을 주지 않고, 오히려 까다로운 비용 증명 등 오히려 세금부담을 늘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255 캐나다 밴쿠버시 공공 광장서 음주, 1년 연장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6.
6254 캐나다 운전 중 치킨먹으려다 '쿵'… 산만운전에 598달러 벌금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6.
6253 캐나다 랭리시, 22일 부터 208번가 도로확장 야간공사… 불편 예고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6.
6252 캐나다 17일 부터 온라인 플랫폼으로 '의사 찾는다'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3.
6251 캐나다 로얄 르페이지 “캐나다 주택 가격, 연말까지 9% 상승"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3.
6250 캐나다 연방정부, 첫 주택 구매자에 30년 상환기간 허용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2.
6249 캐나다 월 14달러 내세운 '피즈'… '우리집 통신비' 부담 줄어들까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2.
6248 캐나다 'QS 세계 대학 순위' BC주 대학들 평가보니…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2.
6247 캐나다 물 부족 사태 대응 긴급 조치, 5월부터 급수 제한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1.
6246 캐나다 캐나다 중앙은행, 기준금리 5% 유지 밴쿠버중앙일.. 24.04.11.
6245 캐나다 BC주, 저소득층 임대인 일회성 지원금 430달러 지급 밴쿠버중앙일.. 24.04.11.
6244 캐나다 치솟는 밥상물가, 밴쿠버 시민들 "식비 이렇게 줄인다"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0.
6243 캐나다 밴쿠버 그랜빌 스트립, 피트니스 월드 자리에 대형 쇼핑매장 들어서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0.
6242 캐나다 온라인 쇼핑의 숨겨진 비용… 소비자들 팔 걷어 부쳤다 file 밴쿠버중앙일.. 24.04.09.
6241 캐나다 21년 전 일본 소녀들의 유리병 편지 BC해변서 발견 file 밴쿠버중앙일.. 24.04.09.
6240 캐나다 女승객이 택시기사 바늘로 찔러 폭행 후 택시 강탈 밴쿠버중앙일.. 24.04.09.
6239 캐나다 연방정부, 주택공급에 60억 달러 투입… 실효성 논란 file 밴쿠버중앙일.. 24.04.04.
6238 캐나다 BC주 '악의적 퇴거 금지' 세입자 보호 강화 발표 밴쿠버중앙일.. 24.04.04.
6237 캐나다 한인여성 복권 대박 "구름 위를 걷는 것 같다" 밴쿠버중앙일.. 24.04.03.
6236 캐나다 BC주민에 전기요금 연 100달러 환급 시행 밴쿠버중앙일.. 24.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