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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통계청이 26일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퀘벡주에서 프랑스어를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는 이민자 비율이 몇 년 동안 계속 감소했다.

 

가장 최근 인구조사 수치에 따르면 2016년에서 2021년 사이에 해당 지역에 정착한 신규 이민자 중 이들의 비율은 75.8%로 이는 지난 인구조사에서 이루어진 신규 이민자와 같은 조건에서 약 5% 하락한 수치이다.

 

이전 인구조사에서 해당 비율은 각각 80.7%(2016년), 80.8%(2011년), 77.7%(2006년)이었다.

 

캐나다 통계청 인구통계센터의 에릭 카론 말렌팬트 부소장은 인터뷰에서 해당 비율에는 영어와 프랑스어를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신규 이민자를 포함하고 있으며, 이들 중 대다수는 프랑스어나 영어가 아닌 다른 모국어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현실은 퀘벡주 뿐만 아니라 캐나다 다른 지역에서도 나타나는데 최근 이민자의 69.4%가 또 다른 모국어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응답자의 60% 이상이 집에서 정기적으로 하나 또는 다른 공용어를 같이 사용한다고 답했다. 특히 프랑스어를 집에서 주기적으로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비율은 4.5%에 불과했다.

 

또한 그는 퀘벡주에서 프랑스어를 공식 언어로 쓰는 비율도 감소했다고 언급했다. 2016년에는 60.5%에서 2021년 인구조사에서는 54.5%만이 프랑스어를 공식 언어로 사용했다. 해당 비율은 2011년에는 58.8%, 2006년에는 54.2%였다.

 

퀘벡주에서 영어만을 공식 언어로 사용한 비율은 25.5%였으며 14.7%는 영어와 프랑스어를 모두 사용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카론 말렌팬트 부소장은 시간이 지나면서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고 예상하고 있다.

 

그럼에도 캐나다 통계청은 해당 자료를 발표하면서 “대부분 이민자는 영어나 프랑스어를 알고 있거나 잘 구사할 수 있다고 해도 사적 영역보다는 공공 영역에서만 이를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라고 언급하며, 직장 내에서 쓰이는 언어에 대한 자료가 11월에 발표되면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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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신규 이민자(영주권자 혹은 캐나다 시민권자)가 캐나다 인구의 23%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연방 역사상 가장 높은 비율이며, 이는 G7 국가 중 가장 높은 이민자 비율을 나타내기도 한다.

 

정부 기관은 이에 최근 입국자의 절반 이상이 경제적 이민자라고 지적했으며, 캐나다 통계청은 신규 이민자들이 주와 준주의 노동력 부족 현상을 메울 수 있다고 추정했다.

 

반면, 캐나다 통계청은 캐나다 통계청은 몬트리올이 2021년에 더 적은 비율로 이민자를 받았다고 밝혔으며(이전 인구조사 연도인 12.2%), 이는 캐나다 3대 도심 중 가장 큰 감소 폭이다.

 

또한 오타와와 가티노 지역과 같은 주요 도심 외곽에 이전보다 더 많은 새로운 사람들이 정착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최근 이민자들이 캐나다 농촌 지역에 정착한 비율은 전체의 3.2%에 불과했다.

 

2016년에서 2021년 사이에 입국한 신규 이민자의 60% 이상이 아시아에서 왔으며, 가장 많은 신규 이민자가 온 국가는 인도이며, 필리핀이 2위를 차지했다. 필리핀은 저번 인구조사에서 해당 부분 1위를 차지했었다.

 

캐나다 통계청의 엘렌 마외(Hélène Maheux) 수석 분석가는 퀘벡주만이 이와 다르게 프랑스, 알제리, 시리아 등 아프리카 국가에서 태어난 이민자가 다른 지역보다 많다고 언급했다.

 

또한 전국적으로 새로운 이민자 중 3분의 1 이상이 영주권 취득 전에 임시직 근로자, 유학생 등 다른 이유로 캐나다에 이미 머물러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카론 말렌팬트 부소장은 이러한 이민 배경이 장단기적으로 프랑스어와 영어 학습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알기 위해서는 더 심층적인 분석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몬트리올 한카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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