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 앨버타 유틸리티 위원회가 5년 전 발전소를 중단시킨 것이 사실상 가격 조작과 내부자 거래를 위한 고의적인 셧 다운이었다고 결정내리면서 트랜스 알타의 부도덕성이 도마에 올랐다.
위원회는 “트랜스 알타는 당시 전기 수요가 최고조에 이른 시점에 발전을 중단한 것은 자신들의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였다”라고 명시하면서 트랜스 알타의 행위는 고의적으로 치밀하게 계획된 것이라고 판시했다.
이에 따라 AUC는 트랜스 알타에 대한 징계를 위한 회의가 곧 개최될 것이라고 밝혔다. 위원회의 행정적 징계로는 각 위반사항에 대해 최대 건당 1백만 달러의 과태료와 부당이득을 소비자들에게 반환하라는 명령이 내려질 수 있다고 한다.
AUC의 결정이 내려지지 트랜스 알타는 즉각 앨버타 최고법원에 항소할 뜻을 내비쳤다.
사건의 경위는 이렇다. 지난 2010년 연말과 2011년 초 추운 겨울 전기 수요가 최고조를 이룰 때 발전소 가동을 중단시켰으며 이로 인해 전기 요금이 최대 60%까지 인상되었으며 소비자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비싼 전기요금을 부담해야 했다. 이 뿐만 아니라 당시 셧다운으로 비상용 전기 재고까지 부족해지는 위험상황까지 초래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전력시장 감독기관인 MSA(Market Surveillance Administrator)는 당시 이 사건으로 인해 트랜스 알타는 1천 6백만 달러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주장했으며 캐나다에서 유일하게 규제를 받지 않는 전력시장에 대핸 규제 도입을 강력하게 요청한 바 있다.
와일드 로즈는 “주정부가 이번 기회에 가격조정을 위한 부도덕한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이에 상응하는 벌금을 부과해야 한다. 일반 시민들이 영문도 모르고 비싼 전기요금을 부과한 것으로 사실상 사기행위”라며 엄중한 처벌을 요구했다.
앨버타 당 그렉 클락 대표 또한 “주정부가 고의적으로 전기 요금을 조작하거나 이로 인한 이득을 취하지 못하도록 규제를 도입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규제받지 않는 전력시장에서 트랜스 알타의 부도덕한 기업행위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 규제 도입의 목소리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10년 11월에도 전기요금을 높이기 위해 8일 동안 31차례의 고의적인 단전을 시도해 37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은 적이 있다.
한편, 트랜스 알타의 고의 발전 중단으로 인한 피해규모가 1억 달러에 달하면서 집단 소송도 거론되고 있어 향후 트랜스 알타를 대상으로 법적 소송이 이어질 전망이다. (서덕수 기자)
  • |
  1. 3.jpg (File Size:42.4KB/Download:19)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4195 캐나다 캐나다 앨버타주, 노인에 이어 성인들도 접종 시작 file CN드림 21.03.06.
4194 캐나다 이민부 이민신속처리 위해 62명 신규 채용 file 밴쿠버중앙일.. 21.03.06.
4193 캐나다 캐나다 전국민 코로나 백신 접종 앞당겨 질 수도 file 밴쿠버중앙일.. 21.03.06.
4192 캐나다 BC 코로나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급증세 file 밴쿠버중앙일.. 21.03.06.
4191 캐나다 BC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급증세 file 밴쿠버중앙일.. 21.03.05.
4190 캐나다 써리 월리지역 2명 16세 청소년 마약에 총기까지 file 밴쿠버중앙일.. 21.03.05.
4189 캐나다 프레지어보건소 ,감기 독감 증상 보여도 검사 권고 file 밴쿠버중앙일.. 21.03.05.
4188 캐나다 세계한인총연합회 창립 추진...10월 목표 file 밴쿠버중앙일.. 21.03.04.
4187 캐나다 미 국적자 금융정보 미국 양도 법정 싸움 2라운드 돌입...한인에게도 영향 file 밴쿠버중앙일.. 21.03.04.
4186 캐나다 팬데믹으로 쓰지 않고 쌓인 돈 천억 달러...여행, 투자 순으로 돈 풀릴 듯 file 밴쿠버중앙일.. 21.03.04.
4185 캐나다 BC주 7월까지 성인 모두에게 1차 접종 마칠 계획...1,2차 간격 4개월로 늘려 file 밴쿠버중앙일.. 21.03.03.
4184 캐나다 국립면역자문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5세 이상에 권장치 않는다’...정부와 엇박자 file 밴쿠버중앙일.. 21.03.03.
4183 캐나다 일선 필수인력 3단계 백신 접종 가능성 열려 file 밴쿠버중앙일.. 21.03.03.
4182 캐나다 일반인 대상 백신 예약 첫날, 노인 7만여명 예약신청 file Hancatimes 21.03.02.
4181 캐나다 통행금지 등 COVID-19관련 각종 정책, 일반 대중 지지 여전 file Hancatimes 21.03.02.
4180 캐나다 퀘벡주 새 반인종차별부 장관 임명 file Hancatimes 21.03.02.
4179 캐나다 캐나다·미국 첫 정상회담서 양국 유대관계 강화 file Hancatimes 21.03.02.
4178 캐나다 퀘벡주, 25일부터 노년층을 위한 COVID-19 1차 백신 접종 예약 시작 Hancatimes 21.03.02.
4177 캐나다 몬트리올 초등학생들 3월 봄방학 이후 학교에서 마스크 의무화 Hancatimes 21.03.02.
4176 캐나다 캐나다 정부, COVID-19관련 지원 혜택 기간 연장 Hancatimes 21.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