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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에서 난민들을 대상으로 고춧가루 스프레이 공격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에드먼턴에서 진행되고 있는 시리아 난민 환영행사는 그 사건과 상관없이 계획대로 추진될 것이라고 주최측은 다시 한번 확인했다. 에드먼턴의 이슬람가족 사회복지서비스협회(ISFSSA) 난민지원프로그램 자이나 슬레이만 대표는 “밴쿠버 사태는 아주 불행한 사태이며, 이런 일들로 사람들이 상당히 무서워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그런 불미스런 사태들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조치들을 가동하면서, 앞으로 각종 커뮤니티들의 안전을 증대할 수 있는 방법들을 강구하는 것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지난 8일(금), 밴쿠버에 있는 캐나다무슬림연합센터에서 “웰컴 나잇!” 행사가 끝난 밤10:30분경, 버스를 기다리고 있던 난민들에게 자전거를 타고 접근한 용의자 한 명이 고춧가루 스프레이 공격을 가했다. 이로 인해 남녀 어른 및 어린이 30여명이 피해를 당했으며, 긴급 출동한 응급구조대원들과 소방대원들의 도움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사건 직후 저스틴 트뤼도 총리와 그레고어 로버트슨 밴쿠버 시장은 성명을 발표하고 그런 사태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에드먼턴 시청에서 개최됐던 환영행사는 아무런 말썽없이 순적하게 진행되었다. 다음 날인 토요일 저녁에는 에드먼턴에 도착한 시리아 난민 100여명을 초청한 만찬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슬레이만 대표는 “이번 행사의 안전을 위한 특별 조치는 아직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밴쿠버에서 발생한 사건은 그곳의 사정이고, 에드먼턴에서의 느낌은 다르다”며, “적어도 에드먼턴에서는 각 커뮤니티 마다 시리아 난민들에 대해 대단히 환영하는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녀는 “캐나다 연방정부에서 시리아 난민 2만5천명을 받아들이기로 내린 결정에 대해 국민들이 크게 반발하지 않았다”며, “이는 캐나다 국민 대부분이 난민들을 환영한다는 의사 표현이며, 특히 에드먼턴에서 그런 모습이 확연하다”고 덧붙였다. (사진: CBC뉴스, 에드먼턴 시청 환영 행사에 참석한 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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