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jpg

 

외진 공원길로 하교 중 발생

써리에서는 작년에도 인적이 드문 공원이나 하교길에서 미성년자 여학생을 쫓아오는 사건이 발생했으나, 범인을 잡지 못했는데 올해 연초에도 같은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시민의 협조를 요청하고 나섰다.
 
써리 RCMP는 지난 16일 오후 4시 15분쯤 벨에어파크에 인접한 157번 스트리트의 9300블록에서 학교에서 집으로 가던 14세 여학생이 낯선 남자로부터 습격을 받는 사건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피해 여학생은 공원으로 가는 경로에 한 남자가 서 있는 것을 봤다. 그리고 이 여학생은 계속 걸어가면서 뒤로 그 남성이 따라오는 것을 인지했다. 이에 속도를 내서 걸어갔고, 남성도 마찬가지로 속도를 내서 따라왔다. 그리고 해당 남성이 여학생의 어깨를 손으로 잡아챘다. 여학생은 제빠르게 뒷발로 남성을 걷어차, 해당 남성의 손에서 풀려나자 달려서 집으로 가며 전화로 부모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써리 RCMP 일선청소년보호팀은 현장에 출동을 해 주변을 순찰을 하며 용의자를 찾았으며, 인근 주택가를 돌며 목격자자 감시 카메라 동영상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
 
용의자는 백인 남성으로 검은색 후드티를 입고, 회색 땀복바지와 검정색 런닝화를 신고 있었다. 여학생은 용의자의 얼굴을 제대로 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써리 특별피해자보호팀은 이런 유사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는지 각 학교에 확인을 하고 써리에 있는 학교 주변에 대한 순찰을 강화했다. 
 
수사관은 사건이 발생한 지역 주변에서 오후 3시부터 5시 사이에 블랙박스(dash-cam) 영상이 녹화된 자동차 운전자의 영상 제보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써리 RCMP는 개인 안전을 위해 지켜야 할 수칙들을 안내했다. 우선 인적이 드문 지름길이나 숲길, 외진길로 다니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외에도 친구와 함께 가고, 어디를 가거나 올 때 누군가에게 행선지를 말해두고, 집으로 갈 때 미리 집에 연락을 하며, 만약 늦게 되거나 계획인 변경되면 이를 전화로 알려줘야 한다. 낯선 사람을 돕지 말아야 한다. 또 경찰은 주변에 발생하는 일에 대한 불안한 육감을 믿고 이에 맞게 대처하라고 안내했다.
 
작년 3월부터 5월까지 이와 흡사한 사건이 발생했는데, 제대로 해결되지 않았었다. 지난해 4월 25일에도 한 어린 여학생을 수상한 남자가 쫓아오는 일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 바 있고, 5월 14일에도 써리의 한 학교 밖에서 어린이에게 접근하려다 미수에 그친 사건이 발생했다. 또 5월 20일 오전 5시 16분에도 144번가와 76번 에비뉴 인근을 걷던 한 여성을 한 남성이 팔로 끌어 안는 사건이 발생했었다.
 
똑같이 피해자들도 외진길이나 공원 길을 가다 피해를 입는 일이 매번 반복해서 일어나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 

 

  • |
  1. 1.jpg (File Size:103.1KB/Download:11)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055 캐나다 9월 소비자물가지수 3.8% 상승 file 밴쿠버중앙일.. 23.10.18.
6054 캐나다 밴쿠버 차세대 리더 그룹 지난 온 20년, 앞으로 20년 file 밴쿠버중앙일.. 23.10.17.
6053 캐나다 복수국적 허용 연령 60세로 낮추자는 법안 다시 발의 file 밴쿠버중앙일.. 23.10.17.
6052 캐나다 연방 자유당- NDP 합당해도 보수당에 밀려 file 밴쿠버중앙일.. 23.10.14.
6051 캐나다 주밴쿠버총영사관, 재외선거 신고·신청 접수요원 모집 밴쿠버중앙일.. 23.10.14.
6050 캐나다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美서 개막! file 밴쿠버중앙일.. 23.10.13.
6049 캐나다 해외동포 세계지도자협의회 제4차 세계서울대회 file 밴쿠버중앙일.. 23.10.13.
6048 캐나다 퀘벡 주, 백신 접종 캠페인 업데이트…모든 주민 10일부터 접종 가능 file Hancatimes 23.10.11.
6047 캐나다 퀘벡 주, 프랑스어 사용 촉진을 위한 투자 발표 file Hancatimes 23.10.11.
6046 캐나다 국제통화기금, 캐나다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file 밴쿠버중앙일.. 23.10.11.
6045 캐나다 캐나다 유학생이라면 룸렌트 사기가 뭔지 알아야 밴쿠버중앙일.. 23.10.11.
6044 캐나다 주변에 응급상황이 벌어지면 얼마나 걱정될까? file 밴쿠버중앙일.. 23.10.07.
6043 캐나다 캐나다 긴축·불황에도 일자리 늘어…금리인상 가능성 file 밴쿠버중앙일.. 23.10.07.
6042 캐나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한인 입양인들의 추석 축제. file 밴쿠버중앙일.. 23.10.06.
6041 캐나다 국민훈장 모란장에 오유순 밴쿠버무궁화재단 이사장 file 밴쿠버중앙일.. 23.10.06.
6040 캐나다 토론토총영사관, 개천절 행사 개최 file 밴쿠버중앙일.. 23.10.06.
6039 캐나다 서울보다 한참 밑으로 추락한 밴쿠버의 도시 위상 file 밴쿠버중앙일.. 23.10.04.
6038 캐나다 투니에 낯선 그림 있어도 통용되는 동전 맞습니다 file 밴쿠버중앙일.. 23.10.04.
6037 캐나다 연방유산부 다문화 담당 장관의 일천한 다문화 지식 file 밴쿠버중앙일.. 23.09.30.
6036 캐나다 BC 이비 주수상의 추석 축하 성명서 file 밴쿠버중앙일.. 23.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