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jpg

 

지역경제펀더멘틀 비해 높은 주택가격
CMHC 1분기 주택시장평가보고서
 
지난 한 해 밴쿠버 주택가격이 과대평가 됐다는 빨간 경고등이 켜졌는데, 올해 들어서도 여전히 빨간불이 들어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CMHC)가 7일 발표한 2019년 1분기 주택시장평가보고서(HOUSING MARKET ASSESSMENT)에서 밴쿠버는 유일하게 2018년 10월 4분기 보고서에 이어 올 1분기에도 주택가격 과대평가에 빨간 신호가 들어온 대도시가 됐다.
 
전국의 15대 도시를 대상으로 조사된 평가에서 캐나다 전체적으로도 취약성이 높다는 빨간불이 작년 4분기에 이어 올 1분기에도 들어왔다.
 
여기에 해당하는 도시는 15개 도시 중 밴쿠버를 비롯해 빅토리아, 토론토, 해밀톤 등 4개 대도시만이다. 이들 4개 도시의 주택시장에서의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캐나다 전체로도 빨간불이 들어온 셈이다.
 
이중에서 주택가격이 과대평가됐다는 항목에서 지난 4분기 밴쿠버, 빅토리아, 토론토 등 3개 도시에 빨간불이 들어왔는데, 이번 보고서에서 밴쿠버만이 유일하게 빨간불이 들어온 대도시로 남았다. 
 
시장 과열에서는 캐나다 전체적으로 위험성이 낮게 나왔지만 밴쿠버는 여전히 노란색 경고등이 들어왔다. 이외에도 가격 상승 가속도에서 노란불이 유지됐다.
 
밴쿠버를 비롯해 과열조심이 보이는 4개 도시에 취약성이 낮아보인다는 녹색불이 들어온 항목은 바로 주택공급과잉이다.
 
보고서의 밴쿠버에 대한 분석을 보면, 지난 4분기에 밴쿠버에서 주택가격이 하락하는 모습에도 불구하고, 이전 몇 년간 너무 가파르게 오른 주택 가격이 정상적인 수입으로 구매할 수 없을 정도로 아직도 너무 높게 형성됐다. 점차 주택가격이 하락하고, 지역경제 펀더멘틀이 강화되면서 그 간격이 점차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이런 밴쿠버의 주택여유도 악화는 부동산컬성팅 전문기업 주카사(Zoocasa)가 6일 발표한 밴쿠버 주택가격 자료에서 전체적으로 평균거래 가격이 하락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단독주택 가격과 관련해, 메트로밴쿠버 21개 도시에 대한 연간 가격 비교 자료에서 밴쿠버 웨스트는 작년에 비해 평균주택가격이 14.1%나 하락하고, 웨스트밴쿠버는 15.4%가 하락했다.
 
한인 주 주거도시인 버나비 노스는 9.7%이고, 버나비의 사우스는 8%, 그리고 버나비 이스트는 7.8%가 각각 하락했다. 또 다른 한인 주요 주거지인 트라이시티의 포트무디는 2.7%, 코퀴틀람은 6.7%, 포트코퀴틀람은 3.6%가 각각 평균주택가가 내려간다는 전망이다. 메이플릿지, 랭리도 3.5%와 4.3%가, 노스써리와 사우스써리는 1%와 8.1%씩 각각 떨어진다. 
 
898f18ab54d05816cace578f58e5a9cb_1549568286_11.png
그동안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인해 가격 상승률과 주택거래에 주류를 이루었던 아파트 가격에서 연간 비교를 하면, 버나비 노스는 1.9%, 버나비 사우스는 1.4%, 버니비 이스트는 4% 각각 하락했다. 코퀴틀람, 포트코퀴틀람, 메이플릿지, 랭리, 노스써리는 그래도 조금씩 상승세를 이어갔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

 

  • |
  1. 1.jpg (File Size:264.6KB/Download:15)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035 캐나다 이비 주수상, 한인문화가 BC주 발전에 기여할 제안에 끄덕 file 밴쿠버중앙일.. 23.09.29.
6034 캐나다 BC, 캐나다 성장 견인차에서 꼬리칸 추락 위험 밴쿠버중앙일.. 23.09.29.
6033 캐나다 7월 평균 주급 연간 4.3% 상승한 1215.02달러 file 밴쿠버중앙일.. 23.09.29.
6032 캐나다 코퀴틀람 경관 살해 아파트 거주자 감옥 같은 격리 상황 file 밴쿠버중앙일.. 23.09.26.
6031 캐나다 한인 주요 주거지인 트라이시티에 백인 우월주의? file 밴쿠버중앙일.. 23.09.26.
6030 캐나다 19일 기준 전주 전국 새 코로나19 확진자 4847명 file 밴쿠버중앙일.. 23.09.23.
6029 캐나다 젊은, 아시안, 이민자로 캐나다 운전 점점 더 악화 file 밴쿠버중앙일.. 23.09.23.
6028 캐나다 코퀴틀람센터 한인주거지 폭행 사건 추가 피해자 신고 받습니다. file 밴쿠버중앙일.. 23.09.23.
6027 캐나다 정벤처 정명수 한국으로 범죄인인도 결정 file 밴쿠버중앙일.. 23.09.22.
6026 캐나다 노스로드 한인타운에서 펼쳐지는 풍성한 추석행사 file 밴쿠버중앙일.. 23.09.22.
6025 캐나다 10월부터 가스 요금 인하 희소식 file 밴쿠버중앙일.. 23.09.20.
6024 캐나다 다시 오르는 캐나다 소비자 물가, 식품비 최고 상승률 file 밴쿠버중앙일.. 23.09.20.
6023 캐나다 밴쿠버서 연봉 24만 6천불 안되면 집 살 꿈도 꾸지마라! file 밴쿠버중앙일.. 23.09.19.
6022 캐나다 이민부, 수송 관련 직군 이민자 최우선 받겠다 file 밴쿠버중앙일.. 23.09.19.
6021 캐나다 노스로드 실루엣 주상복합아파트 지하서 살인사건 발생 file 밴쿠버중앙일.. 23.09.19.
6020 캐나다 화마가 스치고 지나간 자리 file 밴쿠버중앙일.. 23.09.16.
6019 캐나다 코로나19 아직 끝나지 않은 진행형 file 밴쿠버중앙일.. 23.09.15.
6018 캐나다 BC부모들, "자녀 키우며 먹고 살기 빠듯하다" 호소 file 밴쿠버중앙일.. 23.09.15.
6017 캐나다 밴쿠버국제영화제, 한인 감독과 배우 출연작 감상 기회 file 밴쿠버중앙일.. 23.09.15.
6016 캐나다 재외동포청 출범 100일, 스스로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file 밴쿠버중앙일.. 23.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