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jpg

 

기상청 14밤부터 다시 눈 예보

영하에 2월 사상최대 전기소비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로 사망

 

 

메트로밴쿠버에 늦게 찾아온 눈과 영하의 날씨에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데, 다시 14일 오후부터 눈이 예보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연방기상청은 14일 오후부터 비 또는 눈이 내리기 시작해 15일 금요일 오전까지 이어진다고 13일 예보했다.

 

메트로밴쿠버 지역에 지난 10일 밤부터 내린 눈으로 11일 월요일 출근길에 혼잡이 일었고, 11일 밤에 이어 내린 눈으로 12일에는 메트로타운 거의 모든 도시의 공립학교가 휴교를 했다.

 

그 여파로 13일에도 버나비의 세인트 마이클 초등학교와 코퀴틀람의 아우어레디오브파티마 학교 등을 비롯해 미션의 모든 공립학교 등이 휴교를 했다.

 

이번 겨울 늦게 내린 눈으로 인해 11일부터 13일까지 고지대의 눈들로 인해 자동차는 물론 대중교통들도 제대로 운행되지 못해 불편을 겪었다. 르랜스링크도 스카이트레인 철로에 눈이 쌓여 제동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해 무인 전동차에 승무원둘이 탑승해 수동으로 조종을 하기도 했다. 또 밀레니엄 라인도 2량 객차에서 4량으로 객차를 늘리고, 대신 운행 간격을 평상시보다 길게 잡아 운영을 하는 등 비상 운영을 했다.

 

이런 눈으로 인한 피해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보행자가 차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로 이어졌다. 메이플릿지 관할 RCMP는 지난 12일 오전 6시 30분에 듀드니트렁크 로드 인근 228번 스트리트에서 85세 노인이 자동차에 치여 사망했다고 발표혔다. 경찰은 당시 내리던 눈이 사망사고의 한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이렇게 눈이 내리고 영하의 날씨가 이어지면서 빙판길에 의해 한인 노인 등 많은 노인들이 낙상사고로 사망하는 일이 잦아지면서 1, 2월에 한인노인 사회에 자주 장례 소식이 전해진다.

 

기상청은 이번주에도 밤 최저 기온이 영하에 머문다고 예보했다. 이에 따라 가정의 난방 전기 수요도 급증하면서, BC하이드로는 지난 11일 저녁 전기사용량이 1만 메가와트를 넘어 1만 50메가와트로 2월 기준 사상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고 발표했다. 이전까지 2월 최고 기록은 2017년 2월 8일의 9795메가와트였다. 올해 2월에만 2번이나 최고기록을 갱신했다. 지난 10일 밤에도 9848메가와트를 기록했다. 이는 2주 전 같은 요일에 비해 전기사용량이 22%나 급증한 셈이다.

 

BC 하이드로 사상 최고 전기소모량 신기록은 2017년 1월 3일에 갱신된 1만 194메가와트이다. 

BC하이드로는 BC가정 4분의 1 이상이 권장온도인 21도 이상으로 난방 온도를 설정해 놓고 있다. 할증료가 적용되는 전기료를 낮추기 위해, BC하이드로는 집에서 쉬고 있을 때는 21도로, 요리를 할 때는 18도, 그리고 잠을 잘 때는 16도로 난방 온도를 설정하라고 안내했다.

 

한편 ICBC는 이번 눈으로 인해 12일에 이어 13일에도 운전면허 로드테스트를 취소하기도 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
  • |
  1. 1.jpg (File Size:350.8KB/Download:11)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035 캐나다 이비 주수상, 한인문화가 BC주 발전에 기여할 제안에 끄덕 file 밴쿠버중앙일.. 23.09.29.
6034 캐나다 BC, 캐나다 성장 견인차에서 꼬리칸 추락 위험 밴쿠버중앙일.. 23.09.29.
6033 캐나다 7월 평균 주급 연간 4.3% 상승한 1215.02달러 file 밴쿠버중앙일.. 23.09.29.
6032 캐나다 코퀴틀람 경관 살해 아파트 거주자 감옥 같은 격리 상황 file 밴쿠버중앙일.. 23.09.26.
6031 캐나다 한인 주요 주거지인 트라이시티에 백인 우월주의? file 밴쿠버중앙일.. 23.09.26.
6030 캐나다 19일 기준 전주 전국 새 코로나19 확진자 4847명 file 밴쿠버중앙일.. 23.09.23.
6029 캐나다 젊은, 아시안, 이민자로 캐나다 운전 점점 더 악화 file 밴쿠버중앙일.. 23.09.23.
6028 캐나다 코퀴틀람센터 한인주거지 폭행 사건 추가 피해자 신고 받습니다. file 밴쿠버중앙일.. 23.09.23.
6027 캐나다 정벤처 정명수 한국으로 범죄인인도 결정 file 밴쿠버중앙일.. 23.09.22.
6026 캐나다 노스로드 한인타운에서 펼쳐지는 풍성한 추석행사 file 밴쿠버중앙일.. 23.09.22.
6025 캐나다 10월부터 가스 요금 인하 희소식 file 밴쿠버중앙일.. 23.09.20.
6024 캐나다 다시 오르는 캐나다 소비자 물가, 식품비 최고 상승률 file 밴쿠버중앙일.. 23.09.20.
6023 캐나다 밴쿠버서 연봉 24만 6천불 안되면 집 살 꿈도 꾸지마라! file 밴쿠버중앙일.. 23.09.19.
6022 캐나다 이민부, 수송 관련 직군 이민자 최우선 받겠다 file 밴쿠버중앙일.. 23.09.19.
6021 캐나다 노스로드 실루엣 주상복합아파트 지하서 살인사건 발생 file 밴쿠버중앙일.. 23.09.19.
6020 캐나다 화마가 스치고 지나간 자리 file 밴쿠버중앙일.. 23.09.16.
6019 캐나다 코로나19 아직 끝나지 않은 진행형 file 밴쿠버중앙일.. 23.09.15.
6018 캐나다 BC부모들, "자녀 키우며 먹고 살기 빠듯하다" 호소 file 밴쿠버중앙일.. 23.09.15.
6017 캐나다 밴쿠버국제영화제, 한인 감독과 배우 출연작 감상 기회 file 밴쿠버중앙일.. 23.09.15.
6016 캐나다 재외동포청 출범 100일, 스스로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file 밴쿠버중앙일.. 23.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