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캐나다 전역의 실업률이 최저치인 5.1%를 기록했는데, 이는 197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지만, 일부 기업들은 아직도 공석을 채우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전문가에 따르면, 주된 이유 중 하나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작업 환경에 미친 영향 때문에 사람들이 구직 신청에 있어 더 ‘까다로워졌기’ 때문이다.

 

인력 관리 회사인 Greatnity Mangnificated의 사라 맥베넬(Sarah McVanel) 최고 책임자 이자 설립자는 많은 직원이 회사에 다시 주 5일 출근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고 말하며, 코로나19가 일에 대한 패러다임을 변화시켰다고 주장했다.

 

지난 5월 24일,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4월 초의 일자리 수는 100만 명을 약간 넘어섰으며, 이는 임금 인상과 인플레이션 우려를 부채질하는 가운데 작년에 비해 40%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통계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캐나다 고용주들이 올해 3월보다 23,300명 증가했고, 2021년 4월에 비해 308,000명 증가한 1,001,100명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달 21일에 발표된 통계청의 보고서에 따르면, 의료 및 사회 지원 부문의 공석은 136,800개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3개월 전의 최고치보다 5%, 코로나19 대유행이 경제를 강타하기 전인 2020년 1분기에 비해 90.9% 증가한 수치이다.

 

건설업계 고용주들도 2021년 4분기 대비 7.1% 증가한 8만 1,500명이 공석이고 2020년 1분기 관측치의 2배 이상 증가해 1분기 일자리 충원이 어렵다고 판단된다.

 

2020년 1분기에 비해 노동자 공석이 97% 증가했으며 목수 공석은 149.1% 증가했다.

 

제조업과 소매업 무역 부문에서도 2021년 4분기에 비해 각각 5.3%, 12.8% 증가한 일자리 공실이 역대 최고치를 이어갔다.

 

맥베넬 최고 책임자는 현재 고용주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이 업종을 바꾸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녀는 통계 자료가 항상 현 상황을 대변해 주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일부 기업은 정책 때문에 직원을 추가로 고용하는 것을 고사하고 유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으며, 사람들은 Glassdoor라는 사이트(한국의 블라인드, 잡코리아와 유사)를 통해 회사에 대한 정보만 얻을 뿐 별다른 행동을 취하지 않고 있다.

 

그녀는 직원에 대한 존중과 인정의 정도를 기준으로 직장을 평가하려면 양질의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타와 대학의 데이비드 그레이(David Gray) 경제학 교수는 일자리를 찾고 있는 사람들과 현재 빈자리를 메우려고 하는 고용주들 사이에 몇 가지 장애물이 있으며 직원에게 적절한 교육을 제공하는 것을 꺼리는 것도 이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일반적으로 일부 직업에 종사하는 직원은 충분한 교육을 받고 준비하기를 원하지만, 종종 경쟁사로 이직하는 경우로 인해 교육에 투자하기를 꺼린다.

 

그레이 교수는 실질적으로 바로 시작할 수 있는 일도 있지만, 대부분 약간의 훈련이 필요하므로 직원의 이직을 줄이기 위해서는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일부 회사는 이를 줄이기 위해 경력직을 찾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다른 장애물로 통근 문제를 지적하며 최근 치솟고 있는 휘발유 가격과 지역 대중교통이 지체되는 문제를 언급했다.

몬트리올 한카타임즈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035 캐나다 이비 주수상, 한인문화가 BC주 발전에 기여할 제안에 끄덕 file 밴쿠버중앙일.. 23.09.29.
6034 캐나다 BC, 캐나다 성장 견인차에서 꼬리칸 추락 위험 밴쿠버중앙일.. 23.09.29.
6033 캐나다 7월 평균 주급 연간 4.3% 상승한 1215.02달러 file 밴쿠버중앙일.. 23.09.29.
6032 캐나다 코퀴틀람 경관 살해 아파트 거주자 감옥 같은 격리 상황 file 밴쿠버중앙일.. 23.09.26.
6031 캐나다 한인 주요 주거지인 트라이시티에 백인 우월주의? file 밴쿠버중앙일.. 23.09.26.
6030 캐나다 19일 기준 전주 전국 새 코로나19 확진자 4847명 file 밴쿠버중앙일.. 23.09.23.
6029 캐나다 젊은, 아시안, 이민자로 캐나다 운전 점점 더 악화 file 밴쿠버중앙일.. 23.09.23.
6028 캐나다 코퀴틀람센터 한인주거지 폭행 사건 추가 피해자 신고 받습니다. file 밴쿠버중앙일.. 23.09.23.
6027 캐나다 정벤처 정명수 한국으로 범죄인인도 결정 file 밴쿠버중앙일.. 23.09.22.
6026 캐나다 노스로드 한인타운에서 펼쳐지는 풍성한 추석행사 file 밴쿠버중앙일.. 23.09.22.
6025 캐나다 10월부터 가스 요금 인하 희소식 file 밴쿠버중앙일.. 23.09.20.
6024 캐나다 다시 오르는 캐나다 소비자 물가, 식품비 최고 상승률 file 밴쿠버중앙일.. 23.09.20.
6023 캐나다 밴쿠버서 연봉 24만 6천불 안되면 집 살 꿈도 꾸지마라! file 밴쿠버중앙일.. 23.09.19.
6022 캐나다 이민부, 수송 관련 직군 이민자 최우선 받겠다 file 밴쿠버중앙일.. 23.09.19.
6021 캐나다 노스로드 실루엣 주상복합아파트 지하서 살인사건 발생 file 밴쿠버중앙일.. 23.09.19.
6020 캐나다 화마가 스치고 지나간 자리 file 밴쿠버중앙일.. 23.09.16.
6019 캐나다 코로나19 아직 끝나지 않은 진행형 file 밴쿠버중앙일.. 23.09.15.
6018 캐나다 BC부모들, "자녀 키우며 먹고 살기 빠듯하다" 호소 file 밴쿠버중앙일.. 23.09.15.
6017 캐나다 밴쿠버국제영화제, 한인 감독과 배우 출연작 감상 기회 file 밴쿠버중앙일.. 23.09.15.
6016 캐나다 재외동포청 출범 100일, 스스로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file 밴쿠버중앙일.. 23.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