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는 일부 단체장과 소수의 참가자들로 조촐하고 엄숙하게 진행됐다.(밴쿠버 중앙일보 DB) 

 

 

제 38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5.18민주화운동 밴쿠버기념사업회는 오는 18일 오전 10시 30분에 한인회관에서 제 38회 5.18민주화운동기념식을 거행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행사에 대해 정기봉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밴쿠버협의회 회장은 5.18재단, 주밴쿠버총영사관, 민주평통 밴쿠버협의회, 한인회, 노인회, 재향군인회, 월남참전용사회, 밴쿠버민주연합, 그리고 호남향우회 등이 후원한다고 알려왔다.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을 한국정부의 공식기념행사로 지정했지만, 쿠테타로 정권을 장악한 정통성이 부족한 군사독재 정권에 의한 민주주의 탄압을 왜곡하려는 냉전시대의 진영논리로 밴쿠버에서는 많은 단체들로부터 배척과 적대시 되는 행사로 여겨져 왔다. 

 

작년 적폐 정권에 대한 탄핵심판 이후 새 정부가 들어섰지만, 작년 밴쿠버 5.18민주항쟁기념식에는 김건 총영사가 다른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하는 것을 비롯해 다른 한국정부의 공식기념식에 비해 많은 단체의 장들이 참석하지 않은 조촐한 기념식이 됐다.

 

이번 새 정부가 발의한 헌법 전문에 부마항쟁과 5.18, 6.10 항쟁 등 민주화 운동 정신을 추가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또 남북 정상회담으로 남북 평화 공존의 시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올해 기념식이 밴쿠버 한인사회에서 민주주의를 위한 기념식이 될 지 아니면 냉전 논리에 의해 배타시 되는 정부 공식 기념행사가 될 지 주목된다.

 

한편 작년 대선을 통해 민주주의의 큰 전환기를 맞은 한국이 올해는 다시 남북 정상회담으로 한반도 평화 통일을 위한 분위기가 조성됨에 따라 오는 11일 오후3시에는 민주평통 밴쿠버협의회 주최로 노스로드의 이규젝큐티브 호텔에서 김 총영사를 강사로 초빙해 '2018 남북정상회담 이후의 한반도 정세'라는 주제로 평화통일강연회가 열린다.

 

이외에도 민주평통 밴쿠버협의회는 오는 26일 한인차세대들에 한반도 평화통일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통일 골든벨 행사'를 한인회관에서 개최한다.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5995 캐나다 "영주권 받았으면 그만이지 왜 훈련을 받아!" file 밴쿠버중앙일.. 23.08.29.
5994 캐나다 평통 21기 미주지역 협의회장 대부분 교체 file 밴쿠버중앙일.. 23.08.26.
5993 캐나다 캐나다에서 직장 생활 1년도 참기 힘든 도시는 file 밴쿠버중앙일.. 23.08.25.
5992 캐나다 캐나다인 "새 이민자가 캐나다 주택 위기 초래" file 밴쿠버중앙일.. 23.08.25.
5991 캐나다 캐나다 한인, 3세대가 지나도 여전히 빈곤한 편 file 밴쿠버중앙일.. 23.08.25.
5990 캐나다 캐나다인 59%, 현재 산불 기후변화와 상관있다 file 밴쿠버중앙일.. 23.08.23.
5989 캐나다 스카이트레인 마크파이브 모습 공개 file 밴쿠버중앙일.. 23.08.23.
5988 캐나다 이비 주수상 산불재난 지역 직접 방문 file 밴쿠버중앙일.. 23.08.23.
5987 캐나다 상반기 BC주에 정착한 새 영주권자 4만 1779명 file 밴쿠버중앙일.. 23.08.22.
5986 캐나다 메트로밴쿠버 최악 공기의 질 안심하기 일러 file 밴쿠버중앙일.. 23.08.22.
5985 캐나다 BC남동부 지역 산불로 곳곳 응급상황 선포 file 밴쿠버중앙일.. 23.08.19.
5984 캐나다 한인 여성 비즈니스 오너를 위한 앤블리 마켓 file 밴쿠버중앙일.. 23.08.18.
5983 캐나다 스시집 편법 매출 장사에 골병 드는 한인 비즈니스 file 밴쿠버중앙일.. 23.08.18.
5982 캐나다 6월 정기 실업급여자 전달보다 늘어나 file 밴쿠버중앙일.. 23.08.18.
5981 캐나다 7월 식품물가 연간 상승률 감내하기 힘든 수준으로 높게 형성 file 밴쿠버중앙일.. 23.08.16.
5980 캐나다 출범전부터 잡음 많은 평통 21기 해외 자문회의 file 밴쿠버중앙일.. 23.08.16.
5979 캐나다 기상청 수요일까지 낮최고 37도 고온경보 file 밴쿠버중앙일.. 23.08.15.
5978 캐나다 연방보수당, 조기 총선 기대하지만 성사 어려울 듯 file 밴쿠버중앙일.. 23.08.15.
5977 캐나다 연방정부, 현대차에 이어 기아 자동차도 리콜 명령 file 밴쿠버중앙일.. 23.08.12.
5976 캐나다 다음주 BC 열돔, 실내서도 30도 이상 file 밴쿠버중앙일.. 23.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