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758783364_Ituj6AhN_58ea74fdb7272721

 

 

22일 BC주 3일 연속 7월 최다 기록 갱신 중

캐나다 전 주에 비해 확진자 수 2.6% 늘어나

 

BC주를 비롯한 캐나다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도 절반을 넘기고 일일 확진자 수도 급격하게 감소했지만 지난 일주일간 상황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BC주 보건당국의 코로나19 브리핑 보도자료에 따르면, 22일 일일 확진자 수가 89명이나 나왔다. 이는 지난 주말 일일 평균 50명 대를 넘긴 이후 20일 76명, 21일 78명에 이어 이번에 다시 80명 대로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7월 초만 해도 40명 대 이하에 머물던 일일 확진자 수가 2배 가량 늘어난 셈이다. 이는 BC주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날 연방 보건청장인 테레사 탐 박사도 일일 성명을 통해 7월 15일부터 21일 사이의 주간 확진자 수가 427명으로 그 전 주에 비해 2.6% 가량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중증으로 입원하는 환자 수는 오히려 15% 정도 감소했다.

 

탐 박사는 전국적으로 새 확진자들의 대부분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BC주의 백신 접종 상황을 보면 12세 이상 모든 접종 대상자 중 1회 이상 접종자 비율은 80.2%였다. 2차 접종률은 56.9%를 기록했다.

 

세계에서 가장 백신 접종률이 높은 선진국 중 대표 국가인 영국은 성인 백신 접종 완료자가 69.2%에 달하지만 22일 기준으로 일일 신규 확진자가 약 4만 명에 달할 정도이다. 사망자는 84명으로 이전 대유행 정점 때보다 치명률은 낮아졌다. 

 

영국은 지난 19일부터 일일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도 코로나19에 의한 사회봉쇄 조치를 완전히 해제하며 집단 면역 시험에 들어갔다. 현재 데이터를 근거로 백신이 사망, 입원, 중증에는 효과가 있다고 보지만 코로나19를 정복하기에는 아직 힘들다는 결론이다.

 

또 다른 백신 접종 선두 국가로 가장 빠르게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 이스라엘은 결국 델타 바이러스에 백기를 들고 다시 방역을 강화하는 조치를 내리기 시작했다. 또 이스라엘 정부는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코로나19 음성임을 증명하는 그린 패스도 재도입한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이스라엘은 한 때 0명의 확진자가 나왔지만 현재는 1400명까지 일일 확진자 수가 다시 급격하게 상승했다. 대부분 신규 확진자의 90% 이상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이다. 이스라엘은 2차 백신 접종률이 56%에 달한다. 

 

미국의 질병통제센터(CDC)도 21일 일일 확진자 수가 4만 6318명이나 나오는 등 일주일 기준으로 전 주에 비해 53%나 늘어났다.

 

세계 백신 생산과 공급의 주도권을 쥐고 있으면서 백신을 무기로 다른 나라들에게 굴종을 강요하던 미국이지만, 결국 백신이 코로나19 방역에 실패해 다시 작년처럼 제 코가 석자가 된 셈이다.

 

이렇게 세계적으로 백신과 무관하게 다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3, 4차 대유행을 일으키고 있는데, 캐나다는 연방 차원에서 그리고 주 정부 차원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우선 백신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8월 9일부터 미국과의 국경 봉쇄를 완전히 해제한다. 또 9월 7일에는 모든 외국인에 대해 문을 완전 개방한다.

 

현재 백신 접종률 상위 국가를 봤을 때 캐나다도 다시 확진자가 급증할 가능성이 높다. 결국 영국처럼 입원이나 중증, 사망을 줄이는 백신 효과를 믿고 코로나19와 공존하는 방법을 선택할 수 밖에 없어 보인다.

 

한편 한국의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캐나다에서 42만 107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차 접종 후 변이주에 대한 예방효과는 알파 변이 83%, 베타·감마 변이는 77%, 델타 변이에 대해서는 72%의 효과가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캐나다의 주요 접종 백신은 화이자이다.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5930 캐나다 캘거리 LRT, “불법 무임승차 비율 감소세” file 앨버타위클리 16.02.04.
5929 캐나다 캘거리교육청, “16개 신설학교 신임 교장 발령” file 앨버타위클리 16.02.04.
5928 캐나다 캘거리국경수비대, “미 국경 및 국제공항….. 밀입국 검거 실적 크게 늘어” file 앨버타위클리 16.02.04.
5927 캐나다 캘거리, “캐나다 최대 프랜차이즈 박람회 개최” file 앨버타위클리 16.02.04.
5926 캐나다 라 로슈 마을 찾은 트뤼도 총리, “놀라운 회복력을 가진 공동체” 위로 file 앨버타위클리 16.02.04.
5925 캐나다 캘거리 주택시장, “문제있는 상태”로 평가 등급 하락 file 앨버타위클리 16.02.04.
5924 캐나다 B.C.주 눈사태로 스노모빌 타던 “앨버타인 5명 사망” file 앨버타위클리 16.02.04.
5923 캐나다 에드먼턴 다운타운, “화려한 재개발 사업….갈 곳 잃은 홈리스 인구” file 앨버타위클리 16.02.04.
5922 캐나다 에드먼턴 블래치포드지구 재개발 사업, “입주 시기 지연될 듯” file 앨버타위클리 16.02.04.
5921 캐나다 에드먼턴, “빙판길 안전 위해….제설의무 방기 엄중단속” file 앨버타위클리 16.02.04.
5920 캐나다 베일 벗은 로열티 리뷰, “기존 체계 현상유지…… 투자 활성화에 방점” file 앨버타위클리 16.02.04.
5919 캐나다 MLA 보궐선거, 신민당(NDP) 대승으로 마무리 file 밴쿠버중앙일.. 16.02.05.
5918 캐나다 BCIT, 남학생 1인 교내 관음 혐의로 기소 file 밴쿠버중앙일.. 16.02.05.
5917 캐나다 부동산 시장, 올 1월에도 가파른 거래가 상승 이어가 밴쿠버중앙일.. 16.02.05.
5916 캐나다 BC주, 청소년 대상 체중조절 프로그램 확대 실시 밴쿠버중앙일.. 16.02.05.
5915 캐나다 빌 모르노 장관, “위기의 앨버타주…. $250M 재정 지원 가능하다” file 앨버타위클리 16.02.05.
5914 캐나다 연방환경부 보고서, “2030년까지 오일샌드 온실가스…. 두 배로 늘어날 것” 오일샌드 20년간 캐나다 전체 배출량 60% 차지, 총 배출량은 목표치에 524메가톤 초과 file 앨버타위클리 16.02.05.
5913 캐나다 연방정부, “에너지 프로젝트 승인 절차…..새로운 규정 만들겠다” file 앨버타위클리 16.02.05.
5912 캐나다 앨버타 찾은 트뤼도 총리, “연방정부의 전폭적 지원 재확인” file 앨버타위클리 16.02.05.
5911 캐나다 앨버타 신규 로열티 체계, “100% 공정성…. 의문스럽다” file 앨버타위클리 16.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