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달대비 한국 교역량 크게 감소

 

캐나다가 1월 대미 수출량이 작년동기나 전달 대비 감소하며 부진한 출발을 하며 무역적자도 작년 1월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1월 캐나다의 상품무역수지 통계에 따르면, 19억 7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작년 1월 무역수지 적자액 2억 5700만 달러에 비해 6배 이상 크게 증가한 수치다.

 

우선 1월 총 수출액은 458억 39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5%, 그리고 전달 대비 2.1%가 각각 감소했다.

반면 수입액은 477억 46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가 증가했다. 그러나 전달 대비해서는 4.3%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수입이 10대 교역국가 중 프랑스를 빼고 전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한국에 대한 수출은 작년 1월에 비해 29.4%나 크게 감소한 4억 400만 달러에 머물렀다. 이는 10개 주요 무역상대국 중 가장 큰 폭의 감소율을 기록한 셈이다. 전달에 비해서도 16%나 크게 감소한 수치다. 반면 한국에서의 수입은 작년 1월에 비해 5.4%나 증가했다. 하지만 전달에 비해서는 21%나 급감하며 네덜란드의 33.5%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폭으로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렇게 전년도에 비해 한국에 대한 상품수출은 감소하고 수입은 증가하면서 1월 대한 무역수지 적자는 1억 2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1월 74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던 것과도 비교가 됐다. 그나마 전달의 1억 8300만 달러보다 적자폭이 줄어든 것에 만족해야 할 정도다.

 

캐나다의 무역수지 적자 폭이 깊어진데는 대미 흑자폭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작년 1월 미국에 대해 41억 2200만 달러의 흑자를 그리고 작년 12월 35억 99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지만 1월에는 31억 3300만 달러에 그쳤다.

반대로 중국과의 무역수지는 15억 800만 달러로 작년 1월에 비해 2배 가깝게 적자폭이 커지는 것을 비롯해 독일과도 10억 2200만 달러의 적자를, 멕시코와도 8억 57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10개 주요 교역국 중 미국과 영국을 제외하고 8개 국가에 적자를 기록했다. 일본에 대해 작년 1월과 작년 12월에 흑자를 냈으나 이번에는 2400만 달러의 적자를 냈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655 캐나다 UCP 제이슨 케니 주정부 공식 출범 file CN드림 19.05.08.
2654 캐나다 BC주 213미터 최고층 빌딩 버나비에 들어선다 밴쿠버중앙일.. 19.05.08.
2653 캐나다 밴쿠버 한인노인회 어버이날 행사 - "어버이의 마음은 어버이가 안다" 밴쿠버중앙일.. 19.05.08.
2652 캐나다 한국 갈 때 남의 물건 잘못 맡았다 징역 14년 밴쿠버중앙일.. 19.05.08.
2651 캐나다 평화통일 골든벨 밴쿠버 2연패 도전 밴쿠버중앙일.. 19.05.07.
2650 캐나다 5월 예방하고 조심할 일 투성이 밴쿠버중앙일.. 19.05.07.
2649 캐나다 BC주 마리화나 흡연 1년 사이 크게 증가 밴쿠버중앙일.. 19.05.07.
2648 캐나다 밴쿠버 주택시장 안정화, 그러나 여전히 위험 밴쿠버중앙일.. 19.05.04.
2647 캐나다 노스로드 한인타운 재개발의 검은 카르텔 공포 밴쿠버중앙일.. 19.05.04.
2646 캐나다 BC주 이민자에 대해 가장 호의적 밴쿠버중앙일.. 19.05.04.
2645 캐나다 써리 도로 광란의 질주에 패싸움까지 밴쿠버중앙일.. 19.05.03.
2644 캐나다 집권하면 당장 송유관 잠근다더니... 밴쿠버중앙일.. 19.05.03.
2643 캐나다 대한항공 밴쿠버 노선 비즈니스석 서비스 강화 밴쿠버중앙일.. 19.05.03.
2642 캐나다 "트랜스마운틴 공사 취소하라" 70대 노인 고공 시위 벌여 밴쿠버중앙일.. 19.05.02.
2641 캐나다 BC근로자 삶보다 일이 우선 밴쿠버중앙일.. 19.05.02.
2640 캐나다 뉴웨스트민스터 살인사건 용의자 2급 살인죄 기소 밴쿠버중앙일.. 19.05.02.
2639 캐나다 화마에 폐허된 노스로드 한 저층 아파트 밴쿠버중앙일.. 19.05.01.
2638 캐나다 연방통계청, 캐나다 봄 경기둔화 평가 밴쿠버중앙일.. 19.05.01.
2637 캐나다 갓 태어난 고양이를 쓰레기통에 버린 사람은 바로... 밴쿠버중앙일.. 19.05.01.
2636 캐나다 마리화나 합법화 이후 첫 번째 ‘마리화나 데이’ CN드림 19.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