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P 분담금인상+부부 소득이전 금지

92.2%가정 연간 2218달러 증가

 

캐나다의 보수적 씽크탱크인 프레이저연구소는 트뤼도 정부가 소득세를 내린다는 공약과 달리 오히려 대부분 중산층 가계에 소득세가 높아졌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프레이저연구소는 CPP(캐나다국민연금, Canada Pension Plan) 세금 인상이 완전히 적용되면 자녀를 둔 가정의 92.2%가 더 높은 세금을 낸다는 보고서를 냈다. 

 

트뤼도 정부는 작년 CPP에 대한 은퇴 후 최대 수령액을 50% 늘리는 방안을 포함한 개정안을 내 놓았다. 이에 따라 2019년도부터 2025년까지 CPP분담 비율을 점차 상향 조정을 할 예정이다.

 

연구소 챨스 램만 재정전문연구 책임자는 "트뤼도 정부는 반복적으로 캐나다 가정에 대해 세금을 인하해 왔다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거의 모든 캐나다 가정이,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2025년까지 CPP분담 비율이 완전히 적용되면 소득과 상관없이 거의 모든 가정이 현재보다 더 높은 세금을 내게 된다는 것이다. 10개 가정 중 9개의 가정이 연간 평균 2218달러를 더 내야 한다는 계산이다. 이런 부담은 오히려 더 많은 중산층 가정에 부담을 넘긴다고 봤다. 즉 거의 모든 중산층 가정에 해당하는 98.8%가 CPP분담금 완전 적용시 세금이 늘어난다는 계산이다. 

 

이번 논거에서 중요한 부분은 CPP분담금을 세금으로 볼 것이냐는 것인데 연구소는 CPP분담금도 광의적인 의미로 세금이라고 규정을 했다. 

 

그리고 연방정부가 자녀를 둔 가정를 둔 부부가 소득을 나누거나 자녀 양육비 분담을 나누는 조건을 삭제함으로써 세금 절약도 없어져 결국 세금을 더 내야 한다고 가정했다.

 

이런 기준으로 연방소득세와 CPP분담금(세금)의 변화를 가계 소득별로 나누었을 때 1달러에서 5만 541달러 가정 중 75.6%가 세금이 인상되고, 5만 542달러에서 7만 7838달러 가정의 97.5%, 7만 7839달러에서 11만 201달러의 98.8%, 11만 202달러에서 15만 3400달러 가정이 96.6%, 15만 3401달러 이상은 92.6%가 늘어난다.

 

보고서는 이렇게 소득세 부담이 증가하는 것에 더해 탄소세까지 도입되면 더 큰 조세 부담을 안게 될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635 캐나다 캘거리, 도시 녹지에 염소와 양 푼다 CN드림 19.04.30.
2634 캐나다 메트로밴쿠버 가장 혼잡한 버스노선 10개는? 밴쿠버중앙일.. 19.04.30.
2633 캐나다 포트 무디, 달리는 차 유리를 깬 물체는 총알? 밴쿠버중앙일.. 19.04.30.
2632 캐나다 26일 저녁 써리 총격에 또 한 명의 희생자 늘어 밴쿠버중앙일.. 19.04.30.
2631 캐나다 "5월 3일 원주민과 함께 구름의 소리를" 밴쿠버중앙일.. 19.04.27.
2630 캐나다 유콘 준주에서 오로라 감상하기 밴쿠버중앙일.. 19.04.27.
2629 캐나다 밴쿠버 한인들을 위한 미래 공간 밴쿠버중앙일.. 19.04.27.
2628 캐나다 2월 누계 새 한인 영주권자 655명 밴쿠버중앙일.. 19.04.26.
2627 캐나다 외교부, 해외 "영사민원24" 23일부터 개시 밴쿠버중앙일.. 19.04.26.
2626 캐나다 북태평양 6개국 해양경찰 한자리…위기대응 협력 강화 밴쿠버중앙일.. 19.04.26.
2625 캐나다 캐나다 마리화나 접근 용이성 1위 밴쿠버중앙일.. 19.04.25.
2624 캐나다 세언협, 세계한인소통의 주역이 될 수 있을까? 밴쿠버중앙일.. 19.04.25.
2623 캐나다 밴쿠버 다문화, 한국 전통 혼례 미에 흠뻑 밴쿠버중앙일.. 19.04.25.
2622 캐나다 캐나다 여군 복장, 머리 규정 바뀐다 CN드림 19.04.24.
2621 캐나다 UCP, 2019년 앨버타 총선 승리, 보수정권의 귀환 CN드림 19.04.24.
2620 캐나다 밴쿠버 방문 설훈 국회의원, 재외국민 위한 비례대표·동포청 고려 밴쿠버중앙일.. 19.04.20.
2619 캐나다 전문가도 예측할 수 없는 가상현실의 미래 밴쿠버중앙일.. 19.04.20.
2618 캐나다 연휴에 주말까지... 4/20 참가자 크게 늘 듯 밴쿠버중앙일.. 19.04.20.
2617 캐나다 한적한 소도시서 집단 총격... 4명 사망 밴쿠버중앙일.. 19.04.19.
2616 캐나다 금호환경, '캐나다 음식물쓰레기 맡겨주세요!' 밴쿠버중앙일.. 19.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