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예산 발표.jpg

BC주 마이클 드 종 재정부 장관이 21일 2017 회계연도 주 정부예산안을 발표했다.(주정부 보도자료 사진)

 

BC주 정부가 2017년도 균형예산안 발표를 통해 의료보험료(MSP)를 가계소득 12만 달러 가정까지 50% 감액한다고 밝혔다. 주정부는 5년 연속 균형예산안 편성의 주요 골자는 중산층 이하 가정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줄인다는 것이다. 이번 의료보험료 감액은 2018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그러나 이것은 오는 5월 9일 예정된 주의원 선거를 앞두고 선심 공약으로 비판 받을 소지를 남겼다.

이번 중산층 이하 가계에 대한 보험료 감액은 2만 6,000달러 이상 소득자나 3만 5,000달러 이상 소득 가계의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또 전기료에 대한 주세(PST)도 향후 2년간 면제한다.

소기업에 대한 소득세로 2.5%에서 2%로 감면한다., 
의료보험료 등의 세금부담 감면 이외에 주정부의 예산안 발표의 주요 내용을 보면 교육예산을 위해 향후 3년간 7억4,000만 달러를 배정하는 것이다. 올해 BC 공립학교는 2억 4,000만 달러를, 사립학교는 2,500만 달러의 예산지원을 받게 된다.
이렇게 교육예산이 증액 된 배경은 2002년 BC교원노조(BCTF)가 제기한 소송에서 작년에 패소하면서 그 동안 축소 집행했던 교육예산을 늘려야 하는 3억 2,000만 달러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아동가정부를 위한 복지예산은 향후 3년간 3억 3,200만 달러가 배정된다. 여기에는 아동케어 예산이 6,600만 달러, 가족재결합 지원 예산 1억 2,000만달러, 그리고 아동복지를 위한 그랜드 치프 에드 존(Grand Chief Ed John)* 제안조건을 충족하기 위한 예산 4,000만 달러 등이 포함된다. 

이번 예산편성에 따라 주정부의 부채는 총 698억 달러가 되고, 2019/2020 회계연도에는 777억 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다. /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

 

* Grand Chief Ed John: 30년 동안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훠스트 네이션(First Nation)이다. 훠스트 네이션 인권 개선과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First Nations Summit Task Group' 위원장을 맡고 있다. BC주 북쪽에 자리잡고 있는 훠스트 네이션인 Tl'azt'en Nation 출신이다.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515 캐나다 퀘벡주, 종교적 자유가 지켜지는가 Hancatimes 19.03.15.
2514 캐나다 저작권법의 합법성 Hancatimes 19.03.15.
2513 캐나다 추위를 무릅쓰고 외친 여성인권 Hancatimes 19.03.15.
2512 캐나다 몬트리올의 지속되는 집값 상승세 Hancatimes 19.03.15.
2511 캐나다 캐나다 외교부 “한 달간 캐나다인 13명 중국서 구금” Hancatimes 19.03.15.
2510 캐나다 크리스마스 시즌, 이용 가능한 시설과 시간 Hancatimes 19.03.15.
2509 캐나다 온타리오 주 정부 특수 교육 프로그램 기금에 2500만 달러 감면 Hancatimes 19.03.15.
2508 캐나다 우크라니아의 민주주의 강화를 위한 캐나다 정부의 2400만 달러 지원 Hancatimes 19.03.15.
2507 캐나다 몬트리올 크리스마스 시즌 추천 이벤트 Hancatimes 19.03.15.
2506 캐나다 아동용 장난감 소비시 주의할 점 Hancatimes 19.03.15.
2505 캐나다 몬트리올 한인학교 개교 40주년 기념식 Hancatimes 19.03.15.
2504 캐나다 캐나다 국세청 직원들의 염탐 Hancatimes 19.03.15.
2503 캐나다 노동력 부족에 고심중인 퀘벡주 Hancatimes 19.03.15.
2502 캐나다 로메인 양상추를 조심하세요 Hancatimes 19.03.15.
2501 캐나다 이방카 트럼프, 개인 이메일 계정을 사용한 관청업무 Hancatimes 19.03.15.
2500 캐나다 퀘벡주, 하룻밤 사이 쌓인 눈길 안전운전 요령 Hancatimes 19.03.15.
2499 캐나다 캐나다 전역 독감 백신 접종 Hancatimes 19.03.15.
2498 캐나다 새롭게 바뀐 캐나다 $10 지폐 Hancatimes 19.03.15.
2497 캐나다 퀘벡주, 대규모 환경 시위와 커져가는 시민 의식 Hancatimes 19.03.15.
2496 캐나다 마리화나 사업에 뛰어든 전직 마리화나 금지주의 정치인들 Hancatimes 19.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