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먼튼 기반의 Alberta Climate Dialogue의 디렉터인 데이빗 카헤인은 운전을 많이 하는 편도 아니고 차량을 소유하기를 원하지도 않았기에, 그런 그에게 2011년형 실버 폭스바겐 골프는 더없이 완벽한 선택이었다. 53세의 카헤인은 “자동차를 운전하면서 환경적으로도 좋은 모델을 찾고 있었고, 폭스바겐은 매연 발생이 높은 디젤 차량이 가지는 문제점을 해결한 것으로 보였다.”라며, “하지만, 수년이 지난 후에야 내가 탄 차량이 허용치에 40배나 되는 매연을 배출해온 사실을 알게 되었다.”라고 분개해했다.
미국 환경보호국(EPA)은 폭스바겐이 배출가스의 국제 허용치를 피하기 위해 임의 조작 장치가 장착된 디젤 차량을 110만 대를 판매한 혐의를 제시했다. 카헤인의 2011년형 골프도 해당 모델들 중의 하나였으며, 문제가 된 차량은 TDI에 속하는 2009-2015년형 2.0리터 4 실린더 디젤엔진 차량들로 폭스바겐 제타, 제타 스포츠웨건, 골프, 비틀, 비틀 컨버터블과 아우디 A3을 비롯하여 2014-2015년형 폭스바겐 파사트가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폭스바겐의 투아렉과 대형 아우디 디젤 차량들은 포함되지 않는다. EPA는 차량을 운전하는 것이 직접적으로 위험하지는 않고, 곧바로 서비스를 받아 고치거나할 필요는 없다고 전했으며, 폭스바겐의 공식 대변인이 임의 조작 장치를 설치한 사실을 시인했다고 전했다.
지난 화요일에는 James H. Brown & Associates의 에드먼튼 변호사인 Rick Mallett는 폭스바겐에 대해 대상 차량의 오너 및 리즈 계약자들을 대신해 10억 불 상당의 집단 소송을 걸었다. 지난 월요일에 폭스바겐의 AG 최고 경영자인 마틴 윈터콘이 자사에서 벌어진 일에 대해 사과하며 내사를 지시한 바 있다. 윈터콘은 “폭스바겐에서 이렇게 엄청난 실수가 생긴 것은 매우 충격적인 일이다.”라며 지난 수요일 사임했다.
이 세계적인 스캔들은 이미 폭스바겐의 주가와 브랜드를 떨어뜨리고 있다. 소송은 폭스바겐 캐나다가 공정을 등한시했으며, 원고 및 집단에게 주의의무를 져버린 사기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제시했다. 또한, 해당 차량의 떨어진 가치를 비롯하여 정신적인 스트레스, 굴욕 및 불만, 차량을 고치는 비용과 기타 부가비용 등을 요구했다. 최초 진술과 EPA는 폭스바겐이 ‘불법적이고 정교한 소프트웨어’가 공식적인 테스팅을 거치는 동안에만 작동을 시켜 안전기준을 통과하고, 그 이후엔 작동하지 않도록 하여 산화질소 및 다른 오염물질을 캐나다와 미국의 허용 기준의 최대 40배까지 배출해 온 혐의를 나타내고 있다.
이 문제가 몇 년이나 지난 후에 발견된 이유는 EPA가 모든 차량의 테스트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자동차 생산업체가 테스트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EPA에 제출하고 승인받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EPA는 무작위로 선정한 전체 차량의 15-20%만을 직접 테스트하고 있다. EPA는 이 조작 장치가 약 50만 대의 차량에 설치되었고, 이중 캐나다로 수출된 양을 조사하고 있다며, “수 백 만 대에서 수 천만 대까지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폭스바겐 캐나다는 해당 차량 중 10만 대 이상이 캐나다에서 팔렸다고 전했다. 전문가는 “이는 매우 흥미로운 케이스이다. 차를 구입한 사람들이 환경적으로 좋은 훌륭한 차를 구입했다고 생각했지만 그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며 분노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남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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