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세청 트위터]

 

엉뚱한 정보 제공도 30% 

 

국세청이 납세자로부터 걸려온 전화 응대를 제대로 하지 않아 불편이 가중됐다는 감사 보고서가 공개됐다. 절반 이상은 아예 받지 않고, 어렵게 연결됐지만 엉뚱한 정보만 준 사례도 세 통 중 한 통꼴이었다.

 

캐나다 감사원이 21일 공개한 추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국세청(CRA) 콜센터는 연간 2900만 통의 전화 문의를 차단했다. 걸려온 전체 전화 5350만 건 중 절반 이상을 받지도 않고 끊은 것이다. 차단된 전화에는 상담원이나 자동 설명 시스템에 연결하지 않고 통화 중 상태로 넘기거나 국세청 웹사이트로 접속하라는 안내만 반복적으로 내보냈다. 하염없는 대기 상태에 끊었다 다시 걸기를 수차례 반복했지만 끝내 상담원과의 연결에 실패한 사례도 부지기수였다.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 경우도 전체의 30%를 차지했다. 이는 국세청이 자체 조사한 부실 정보 제공 사례를 뛰어넘는 수치여서 심각한 사태를 내부적으로 축소했다는 지적도 피할 수 없게 됐다.

 

국세청은 통화 차단에 대해 걸려온 통화를 다 소화할 수 없어 불가피했다고 해명했지만 감사원은 전화 건 납세자에게 연결 대기 시간을 알려주고 상담원을 늘릴 것을 요구했다. 부정확한 정보 제공을 줄이기 위해서도 콜센터 운영 상황을 점검하라고 요청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이광호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515 캐나다 퀘벡주, 종교적 자유가 지켜지는가 Hancatimes 19.03.15.
2514 캐나다 저작권법의 합법성 Hancatimes 19.03.15.
2513 캐나다 추위를 무릅쓰고 외친 여성인권 Hancatimes 19.03.15.
2512 캐나다 몬트리올의 지속되는 집값 상승세 Hancatimes 19.03.15.
2511 캐나다 캐나다 외교부 “한 달간 캐나다인 13명 중국서 구금” Hancatimes 19.03.15.
2510 캐나다 크리스마스 시즌, 이용 가능한 시설과 시간 Hancatimes 19.03.15.
2509 캐나다 온타리오 주 정부 특수 교육 프로그램 기금에 2500만 달러 감면 Hancatimes 19.03.15.
2508 캐나다 우크라니아의 민주주의 강화를 위한 캐나다 정부의 2400만 달러 지원 Hancatimes 19.03.15.
2507 캐나다 몬트리올 크리스마스 시즌 추천 이벤트 Hancatimes 19.03.15.
2506 캐나다 아동용 장난감 소비시 주의할 점 Hancatimes 19.03.15.
2505 캐나다 몬트리올 한인학교 개교 40주년 기념식 Hancatimes 19.03.15.
2504 캐나다 캐나다 국세청 직원들의 염탐 Hancatimes 19.03.15.
2503 캐나다 노동력 부족에 고심중인 퀘벡주 Hancatimes 19.03.15.
2502 캐나다 로메인 양상추를 조심하세요 Hancatimes 19.03.15.
2501 캐나다 이방카 트럼프, 개인 이메일 계정을 사용한 관청업무 Hancatimes 19.03.15.
2500 캐나다 퀘벡주, 하룻밤 사이 쌓인 눈길 안전운전 요령 Hancatimes 19.03.15.
2499 캐나다 캐나다 전역 독감 백신 접종 Hancatimes 19.03.15.
2498 캐나다 새롭게 바뀐 캐나다 $10 지폐 Hancatimes 19.03.15.
2497 캐나다 퀘벡주, 대규모 환경 시위와 커져가는 시민 의식 Hancatimes 19.03.15.
2496 캐나다 마리화나 사업에 뛰어든 전직 마리화나 금지주의 정치인들 Hancatimes 19.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