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an-Yves Duclos Twitter

캐나다 연방정부는 백신 완전 접종 여행객에 대한 입국 전 코로나19 PCR 검사 요건을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쟝-이브 듀클로(Jean-Yves Duclos) 캐나다 보건부 장관은 17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오늘 발표는 고무적이지만 모든 조치가 재검토 대상임을 명심해야 한다”라면서 캐나다와 해외의 역학 상황에 따라 계속해서 이를 조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캐나다에 육해공 모든 교통수단을 통해 입국하는 모든 여행자는 백신 접종 상태와 관계없이 24시간 이내에 음성 코로나19 항원 검사서를 제출하거나 72시간 이내에 검사한 음성 PCR 검사서를 증명해야 한다.

 

하지만 4월 1일부터는 캐나다 정부에서 승인된 코로나 19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한 여행객은 검사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듀클로 장관은 백신 완전 접종자들은 캐나다 입국 당시 여전히 무작위 검사를 받아야 할 수도 있지만,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격리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백신 접종을 받지 않았거나 완전 접종을 마치지 않은 여행자는 14일 동안 자가 격리 및 도착 후와 8일째에 분자진단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또한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여행자는 캐나다에 입국하기 전에 '어라이브캔(ArriveCAN)' 앱을 통해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작성해야 한다.

 

듀클로 장관은 “주민들이 개별적으로나 집단으로 바이러스가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을 줄 일 힘이 있으며, 코로나19와 함께 한다는 것은 우리가 그 힘을 계속 행사하고 우리 자신과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신중하고 현명한 선택을 하기를 원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밝혔다.

 

해당 발표는 검사 규정 변경을 추진해 온 국경 근처 도시 기업들과 가족들에게 환영받고 있다.

 

국경의 면세점협회는 당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발표로 인해 국경 면세점 등 국경 근처의 기업들이 회복세로 돌아설 수 있게 됐다”라고 밝혔다.

 

또한 국경 조치에 따라 분리된 가족들의 재결합을 위해 헌신하는 단체인 '페이스 오브 애드보케이터(Faces of Advocator)'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년 동안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정신적, 경제적으로 피해를 준 여행 규정으로 인해 불균형적으로 고통 받아온 수천 명의 캐나다 가족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몇 주 동안 캐나다에서 코로나19 확산이 둔화하자 연방정부와 주 정부는 점차 많은 제한을 해제하고 있다.

 

현재 캐나다에는 11만5,000명 이상의 양성 코로나19 환자가 있으며, 13% 이상의 검사가 양성 반응을 보인다. 해당 수치에 전문가들은 캐나다 지역사회에서 많은 사례가 기록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듀클로 장관은 캐나다 내에서 코로나19 수치는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다시 증가하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는 3월 7일부터 13일까지 1,100만 명의 새로운 감염자와 4만3,0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었다. 이는 1월 말 이후 첫 증가세다.

 

전문가들은 더 많은 나라가 BA.2 변종, 규제 해제, 수개월 전에 주어진 백신에 대한 면역력 저하 등 유럽에서 볼 수 있었던 것과 유사한 파동을 곧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하기 시작했다.

몬트리올 한카타임즈

  • |
  1. FOEUyybWQAMHIuK-696x696.jpg (File Size:92.6KB/Download:16)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5895 캐나다 주택문제, BC주민이 전국서 가장 고민 높아 file 밴쿠버중앙일.. 23.06.09.
5894 캐나다 대유행 기간 중 화재사고도 사망자도 증가 file 밴쿠버중앙일.. 23.06.09.
5893 캐나다 캐나다 기준금리 0.25%p 인상된 4.75% file 밴쿠버중앙일.. 23.06.08.
5892 캐나다 내년부터 한-캐나다 청년교류 프로그램 진출 확대 file 밴쿠버중앙일.. 23.06.07.
5891 캐나다 밴쿠버 주택보유자 천국, 무주택자 지옥 file 밴쿠버중앙일.. 23.06.07.
5890 캐나다 반인종 차별 법안 위한 BC주민의 의견 수렴 중 file 밴쿠버중앙일.. 23.06.06.
5889 캐나다 절반 국민, 기준금리 인상에 주거비 부담 고통 file 밴쿠버중앙일.. 23.06.06.
5888 캐나다 연중 1만KM 운행, 보험료 15%까지 할인 file 밴쿠버중앙일.. 23.06.03.
5887 캐나다 한인회장 총회에서 등록, 선출할 예정 file 밴쿠버중앙일.. 23.06.03.
5886 캐나다 코퀴틀람RCMP 여름에도 교통단속 강화 file 밴쿠버중앙일.. 23.06.02.
5885 캐나다 EE 이민, 긴급 인력 카테고리 정해 먼저 초청장 file 밴쿠버중앙일.. 23.06.02.
5884 캐나다 6월 전기자전거를 구입했다면 1400달러 구매 보조금 혜택 밴쿠버중앙일.. 23.06.02.
5883 캐나다 캐나다인 "주거지나 주변 소음 점차 심해진다" file 밴쿠버중앙일.. 23.05.30.
5882 캐나다 다음달부터 BC 최저시급 16.75달러 인상 꼭 기억 file 밴쿠버중앙일.. 23.05.30.
5881 캐나다 이비 주수상, 무역사절단과 한국 방문 file 밴쿠버중앙일.. 23.05.27.
5880 캐나다 캐나다에서 가장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도시 - 셔브룩 file 밴쿠버중앙일.. 23.05.27.
5879 캐나다 BC주, 경제적으로 건강한 음식 사먹기도 힘들 정도 file 밴쿠버중앙일.. 23.05.27.
5878 캐나다 해외 평통에도 코드 낙하산 인사가 내려오나 file 밴쿠버중앙일.. 23.05.26.
5877 캐나다 이민 첫 2년 저소득자 중 동아시아인 가장 많아 file 밴쿠버중앙일.. 23.05.26.
5876 캐나다 밴쿠버 한인단체장들 물갈이냐, 고인물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file 밴쿠버중앙일.. 23.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