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오후 5시쯤, 뇌우와 우박을 동반한 태풍이 캘거리를 강타했다. 1시간 동안 캘거리 다운타운에 내린 비는 80~90mm 가량으로 캘거리 8월 전체 강수량이 40~60mm인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양이다.
그리고 이 태풍으로 NE에 위치한 주택 지붕이 날아가고, 유리창이 깨지며 나무의 뿌리가 뽑히는 사태가 발생했다. 다운타운에서 근무하던 이들의 퇴근길 역시 아수라장이 됐다. 일부 하수구가 막히고 짧은 시간에 내린 폭우로 인해 5th Ave와 메모리얼 드라이브 NW 사이의 크로우 차일드 트레일를 비롯한 여러 도로 일부가 침수됐으며, 다운타운의 여러 굴다리도 물바다가 돼 차량 운행이 통제됐다. 다운타운에서 보우 트레일을 따라 동쪽으로 이동하던 운전자들은 가시거리가 짧아 다른 차량의 라이트에 의존해 운전하는 소동을 겪기도 했다.
모든 LRT 노선도 폭우와 철로의 우박으로 인해 운행이 지연됐으며, 오후 8시에 이르러서야 도시 모든 노선의 열차가 정상적으로 운행을 개시했다.
또한 태풍의 여파로 도시 전역의 2만 가구가 정전으로 불편함을 겪었으며, 5일 오전 기준 NE 말보로 지역 120가구는 여전히 전기가 끊겨있는 상태이다.
캘거리 응급 관리국 책임자 수 헨리는 2달러 동전 사이즈의 우박이 발견되기도 했으나, 이번 태풍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헨리는 또한 4시 30분부터 1시간 30분 동안 캘거리 911에 걸려온 전화는 총 246통에 이르며, 이는 평균보다 6배 많은 숫자라고 전했다. (박연희 기자)
  • |
  1. 2.jpg (File Size:84.3KB/Download:23)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312 캐나다 메트로폴리스 쇼핑몰도 재개발 밴쿠버중앙일.. 17.08.11.
1311 캐나다 메트로밴쿠버 공기질 산불지역과 같은 위험수준 밴쿠버중앙일.. 17.08.11.
1310 캐나다 7월 신축 건 수 전달보다 증가 밴쿠버중앙일.. 17.08.11.
1309 캐나다 밴쿠버시 여름 시민 쉼터 5곳 추가 밴쿠버중앙일.. 17.08.11.
1308 캐나다 외국인 부동산 취득세 효과 사라져 밴쿠버중앙일.. 17.08.11.
1307 캐나다 일식이 주유비 인상에 한 몫 주장 밴쿠버중앙일.. 17.08.11.
1306 캐나다 BC 성인 기초교육(ABE) 및 영어(ELL) 수업료 면제 밴쿠버중앙일.. 17.08.11.
1305 캐나다 리치몬드에서 펼쳐진 한국의 날 행사 밴쿠버중앙일.. 17.08.11.
1304 캐나다 캘거리 지난주 수요일 밤, 136년만에 최고 더위 기록 CN드림 17.08.09.
1303 캐나다 재외국민 양도세 등 바뀐 세제에 영향 밴쿠버중앙일.. 17.08.03.
1302 캐나다 캐나다 한국어 사용자 총 157,225명 밴쿠버중앙일.. 17.08.03.
1301 캐나다 캐나다도 1인가구 비중 빠르게 증가 밴쿠버중앙일.. 17.08.03.
1300 캐나다 메트로 밴쿠버 공기질 경보 주말까지 연장 예상 밴쿠버중앙일.. 17.08.03.
1299 캐나다 BC 페리 신형 선박 조기 투입 결정 밴쿠버중앙일.. 17.08.03.
1298 캐나다 이번주 고온 대비 열사병 주의보 밴쿠버중앙일.. 17.08.03.
1297 캐나다 라이온스클럽 최태주 회장 정부 포상 후보로 밴쿠버중앙일.. 17.08.03.
1296 캐나다 김 건 총영사 데비드 에비 BC주 신임 법무장관과 오찬 밴쿠버중앙일.. 17.08.03.
1295 캐나다 올해 일반 가정 연 의료보험료 부담 12,000달러 초과 밴쿠버중앙일.. 17.08.03.
1294 캐나다 키퍼 스트리트 차이나타운 재개발 9월 5일 가시화 밴쿠버중앙일.. 17.08.03.
1293 캐나다 RCMP 유학생 대상 사이버 범죄 주의보 밴쿠버중앙일.. 17.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