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278c4176ce6156c5232aceef6686ac_1450133652_38.jpg

 

넨시 시장, 펜타닐 확산 방지를 위한 고강도 대책 수립 요구 및 공동 인식 나눠

 

“캘거리에서만 한 주에 한 명 꼴로 사망했으며, 이런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데 지금 당장 이것을 막아야 한다. 이는 또한 범죄, 폭력 사건들의 제일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총기 사건이나 조직 폭력 사건으로 이어지고 있다. (나히드 넨시 시장)”

 

레이첼 노틀리 수상과 캘거리 나히드 넨시 시장은 캘거리 헤럴드와의 연말 인터뷰에서 “앨버타 주민들 대부분이 펜타닐 위기가 현재 얼마나 심각한 정도인지에 대한 경각심이 매우 부족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펜타닐 복용으로 인한 사망자가 캘거리에서만 한 해 70명에 이르고, 앨버타 전체적으로 200명이 넘는 것에 대해 노틀리 수상과 넨시 시장은 “불법마약 남용을 근절하기 위한 고강도의 대책 수립의 필요성”에 의견을 같이 한 것으로 전해졌다. 

 

넨시 시장은 “신문에 대서특필로 보도되기는 했지만, 이 문제가 얼마나 심각하고, 얼마나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지, 그로 인해 캘거리는 물론 앨버타 주민들의 삶에 얼마나 큰 파장을 몰고 올지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앨버타 정부의 다층적 노력을 촉구했다. 이어 그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불법 마약의 피해자로 전락하고 있는 것이 충격적이다. 캘거리에서만 한 주에 한 명 꼴로 사망했으며, 이런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데 지금 당장 이것을 막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노틀리 수상은 펜타닐 위기가 특정 인구에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그 문제의 심각성과 긴급성을 대부분의 주민들이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녀는 마약 중독 치료 및 회복 시설이 앨버타에 상당히 부족한 실태라는 점을 거론하고, 이 문제가 단순하고 쉽게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녀는 “이 문제는 필요에 따라 스위치만 켜면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 효율성 있는 계획을 먼저 수립하고 필요한 인력을 보강해서 장기적으로 풀어가야 한다”며, “이런 위기가 지금 발생한 것은 과거에 제때 해결되지 않고 오랫동안 체계적으로 누적됐던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노출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노틀리 수상은 급한 불을 먼저 끌 수 있는 긴급 대책들을 시급히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충분한 양의 치료제를 어떻게 공급할 것인지? 치료제 사용과 관련된 연방정부의 법률적 장애물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가 가장 시급한 문제이며, 현재 앨버타 보건부에서도 이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녀는 보건부 사라 호프만 장관이 치료제의 처방과 공급을 효율화하기 위한 대책 수립을 지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날록손 키트 공급을 최근에 3천개에서 5천개로 늘렸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녀는 주민들을 상대로 마약 남용에 대한 경각심 고취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넨시 시장은 펜타닐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공공 의료 당국의 좀더 폭넓고 강화된 대책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그는 “캘거리 경찰이 펜타닐 제조 및 판매에 연계된 이들을 규제하고 단속하기 위해 애를 먹고 있다”며, “다른 종류의 마약 공장이나 마리화나 제배 장소를 단속하는 것에 비해 펜타닐 공장을 찾아내기가 훨씬 어렵고, 펜타닐 제조에 동원되는 사람들이 대부분 아마추어들이라 그 약품의 강도를 정확하게 조절하는데 실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캘거리에서 발생하는 범죄, 폭력 사건들의 제일 원인이 펜타닐에 있으며, 총기 사건이나 조직 폭력 사건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앨버타헬스서비스의 마약중독 및 정신건강 특별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마이클 트루 박사는 “현재 앨버타에서 펜타닐 복용으로 목숨을 잃는 사망자 수가 교통 사고 사망자 수와 비슷해 지고 있다”며 “이런 결과는 어느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심각한 현상”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현재 5천개의 치료제 키트가 배포된 것은 문제 해결을 위한 초기 조치로서 매우 적절하게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530 캐나다 캘거리, ‘국제 인종차별 철페의 날’ 맞아 각종 단편 영화 상영 file 앨버타위클리 16.03.25.
529 캐나다 넨시 시장, 연방 예산 발표에 앞서 장기적 교통 재원 희망 file 앨버타위클리 16.03.25.
528 캐나다 넨시 시장, 'SW BRT' 반대 단체의 청원에 대한 진위 여부 의심 file 앨버타위클리 16.03.25.
527 캐나다 '앨버타 푸드 뱅크', 수요 증가속에 ‘CIBC 은행’ 역대 최대 기부 file 앨버타위클리 16.03.25.
526 캐나다 앨버타 주정부, 저소득 가정 위한 새 ‘차일드 베네핏’ 발표 file 앨버타위클리 16.03.25.
525 캐나다 연방 정부, 밴프 국립 공원에 3천9백만 달러 투자 발표 file 앨버타위클리 16.03.25.
524 캐나다 에드먼턴 카톨릭계 학교들, 기본 수업료 면제 file 앨버타위클리 16.03.25.
523 캐나다 에드먼턴 시의회, ‘블래치포드’ 지역 에너지 시스템 개발 연기 file 앨버타위클리 16.03.25.
522 캐나다 에드먼턴으로 복귀하기 위한 ‘우버(Uber)’의 노력 file 앨버타위클리 16.03.25.
521 캐나다 에드먼턴 외곽 주거 단지 확대, 14억 달러 세수 부족 야기할 것 file 앨버타위클리 16.03.25.
520 캐나다 ‘밸리 라인 LRT’ 절감 예산, 교통부문에 재투자해야 file 앨버타위클리 16.03.25.
519 캐나다 에드먼턴 운송 노조, 버스 기사 폭행에 대한 조치 요구 file 앨버타위클리 16.03.25.
518 캐나다 에드먼턴, 대규모 인프라 건설에 연방 예산 투입 예정 file 앨버타위클리 16.03.25.
517 캐나다 도서관에서 ‘아동 포르노’ 보다 체포된 42세 남성 file 앨버타위클리 16.03.25.
516 캐나다 맥도날드’, ‘홈 디포’… 앨버타에서 3천 명 신규 채용중 file 앨버타위클리 16.03.25.
515 캐나다 웨이트리스 희롱 건설회사 간부, 자진사퇴 밴쿠버중앙일.. 16.03.24.
514 캐나다 밴쿠버, 캐나다에서 교통 체증 가장 심한 도시 밴쿠버중앙일.. 16.03.24.
513 캐나다 버나비 고층 건설 붐, 밴쿠버 뛰어넘는 빌딩 숲 될까? 밴쿠버중앙일.. 16.03.24.
512 캐나다 피트 메도우, 택시 운전사 강도 사건 발생 밴쿠버중앙일.. 16.03.24.
511 캐나다 소도시 벨카라, '모든 주요 절차 영어로만' 정책 추진 밴쿠버중앙일.. 16.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