넨시 시장, “현 경제 상황 심각한 수준”

 

news_img1_1450722830.jpg

(사진: 캘거리 헤럴드) 

지난 주 캘거리 넨시 시장이 캘거리의 사회안전망 유지를 위한 예산 책정이 시급하다며 시의회에 3천만 달러를 비상 예산 수립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시의회는 지난 월요일 넨시 시장의 요청을 최우선 과제로 논의한 후 곧바로 승인했다.
넨시 시장은 “유가 폭락으로 인해 캘거리의 실업률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조치가 시급하다. 3천만 달러의 비상 예산을 수립해 교통비 및 레크리에이션 시설 이용비 인상 억제와 재정운용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비영리 단체와 적정 주거정책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넨시 시장은 시의회에 비상 예산에 대한 수립을 최우선 논의 과제로 제시하며 캘거리 시의 재정안정기금 사용보다는 시의회의 직접적인 예산 편성이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넨시 시장이 요청한 3천만 달러의 사용처는 캘거리의 비영리 단체 지원비 5백만 달러, 트랜짓 교통비와 레크리에이션 센터 이용료를 올 해 수준으로 동결하기 위한 자금 10.6M달러, 적정 주거정책에 사용할 예산 14.4M달러로 구성되어 있다.
내년 1월 1일로 예정되어 있는 캘거리 트랜짓 요금 인상은 성인 월간 패스 4달러, 청소년 5달러, 편도 이용권이 15센트 오르며 레저 센터 이용료 또한 현행 11.95달러에서 55센터 오른 12.50달러로 책정되었다.
넨시 시장에 따르면 이미 내년 1월 성인용 월간 정액권이 인쇄되어 올 해 수준으로 동결할 경우 2월부터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캘거리의 각 비영리 사회단체들의 재정난도 심각한 상황이다. 경기 위축으로 인해 기부금이 줄어 들고 주정부 등의 지원도 삭감되어 사회 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 넨시 시장은 이들에 대한 지원이 시급한 실정이라며 우선 5백만 달러 투입을 시의회에 요청하고 있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캘거리 비영리 단체 중 47%가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으며 이들 중 53%가 기업 기부금의 대폭적인 축소 때문인 것으로 나타나 캘거리를 덮친 유가 폭락의 영향이 비영리 단체 운영에 까지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넨시 시장이 지적하고 있는 위기 부문이 바로 캘거리의 적정 주거정책분야이다. 저소득 가정을 위해 필요한 어포더블 하우징 정책이 크게 지체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넨시 시장도 이에 대한 대책을 고심하고 있는 모습이다. (서덕수 기자)

  • |
  1. news_img1_1450722830.jpg (File Size:161.9KB/Download:23)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555 캐나다 학교 4 곳 폐교 위기 오카나간, 학부모 대규모 시위 벌려 밴쿠버중앙일.. 16.04.01.
554 캐나다 밴쿠버, "새 스카이트레인 역 개발 회사가 짓는다" 밴쿠버중앙일.. 16.04.01.
553 캐나다 UBC 교수 회의, 이사진 불신임 투표 '불신임' 과반 넘어 밴쿠버중앙일.. 16.04.01.
552 캐나다 메트로 지역 곰 전문가들, "곰의 인가 출현 잦아지는 중" 밴쿠버중앙일.. 16.03.31.
551 캐나다 써리, 'L' 운전자가 피트니스 클럽 들이받는 사고 발생 밴쿠버중앙일.. 16.03.31.
550 캐나다 노스밴, 린 캐니언 브릿지에서 다이빙한 10대 사망 밴쿠버중앙일.. 16.03.31.
549 캐나다 밴쿠버 관광업계, "4월 호황 기대 중" 밴쿠버중앙일.. 16.03.31.
548 캐나다 주정부 주택부, 메이플 릿지의 노숙인 보호시설 재논의 밴쿠버중앙일.. 16.03.31.
547 캐나다 크게 줄어든 지자체 부담, 도로 및 다리 유료화 가능할까? 밴쿠버중앙일.. 16.03.31.
546 캐나다 BC취업부 본드 장관, "올 봄, 최저 임금 인상하겠다" 밴쿠버중앙일.. 16.03.31.
545 캐나다 프레이져 보건부, 칠리왁에서 이콜리 박테리아 발견 밴쿠버중앙일.. 16.03.31.
544 캐나다 사상 최대 재정적자 앞에 무릎 꿇는 주정부 CN드림 16.03.30.
543 캐나다 미국 군사기밀 해킹 혐의로 체포된 리치몬드 남성, 미 법정에서 혐의 인정 밴쿠버중앙일.. 16.03.26.
542 캐나다 밴쿠버의 벨기에인들, 아트 갤러리 앞에서 테러 희생자 추모 밴쿠버중앙일.. 16.03.26.
541 캐나다 주정부, 다가구 주택 전기 자동차 충전 설치 비용 지원 밴쿠버중앙일.. 16.03.26.
540 캐나다 에비 MLA, '집 값 상승에 미치는 이민자 영향, 인종차별과 별개' 밴쿠버중앙일.. 16.03.26.
539 캐나다 BC주 변호사들, 이슬람 혐오 '핫 라인' 지원 전화 개시 밴쿠버중앙일.. 16.03.26.
538 캐나다 코퀴틀람과 써리 거주 30대 2인, 9건 강도 혐의로 체포 밴쿠버중앙일.. 16.03.26.
537 캐나다 캠룹스 출신 학생이 전하는 벨기에 테러 상황 밴쿠버중앙일.. 16.03.26.
536 캐나다 연방 정부, 밴쿠버 교통예산 중 절반 지원" 밴쿠버중앙일.. 16.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