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앨버타에서 신규 코로나 확진자 수 120명, 사망자 2명으로 발표되며 두 달 만에 일일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어섰다. 그 다음날인 17일에도 확진자 105명, 사망자 2명이 발표됐다.

그리고 이에 대해 앨버타 의료 책임자 디나 힌쇼 박사(사진)는 우려를 표시하며, 특히 20세에서 39세의 주민들은 1명당 최대 20명에게 코로나 바이러스를 전염시키기도 한다고 전했다. 몇 달 전만해도 1명의 확진자는 평균 6명에게 바이러스를 옮기는 것으로 드러났던 바 있다.

힌쇼는 “이는 많은 이들이 규제에 지쳐, 더 이상 친구들과의 만남을 피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특히 최근 실반 레이크에서 많은 인파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지 않고 몰렸던 것을 생각해 볼 때 곧 이 같은 행동으로 인한 확진자들이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한편, 앨버타 주의 누적 확진자 수는 9,219명으로 늘어났으며, 완치되지 않은 바이러스 보유자는 859명이 됐다. 이 중 캘거리 지역 거주자는 385명, 에드먼튼 거주자는 213명이다.

그러나 이처럼 최근 확진자 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앨버타 주는 7월 23일부터 장기 요양 시설에 추가 방문객을 허용하고, 실내 전시회와 야외 콘서트 등도 허용한다. 온탕과 월풀은 17일부터 허용된다.

그리고 이에 대해 힌쇼는 이 같은 활동이 “심각한 위험을 가져오지 않을 것”으로 판단됐기 때문이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의 위협이 사라졌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나섰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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