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프라인 사태 앨버타 민심 확인

 

news_img1_1527011654.jpg

(사진: 에드먼튼 저널) 

킨더 모건의 트랜스마운틴 철수 여부 결정일인 5월 31일을 보름 여 앞두고 트뤼도 연방 총리가 트랜스마운틴 확장 공사에 대한 의문을 품고 있는 투자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에드먼튼을 방문했다. 
트뤼도 총리의 방문 목적은 이번 주 일요일 예정된Sikh Vaisakhi페스티벌을 축하하기 위해서이지만 실질적으로 트랜스마운틴 사태로 인한 앨버타의 민심을 돌보기 위한 측면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 
트뤼도 총리의 에드먼튼 방문 직전 UCP 제이슨 케니 리더는 “킨더 모건의 철수 결정일이 17여 일 밖에 남지 않았다. 연방 총리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트랜스마운틴 확장을 진행시켜야 한다”라며 강하게 압박했다. 
총리실 엘레노어 카테나로 대변인은 지난 월요일 “총리가 일요일에 예정된 퍼레이드에 참석하지 못하기 때문에 시간을 내 일찍 방문했다”라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에드먼튼 일정 뒤 캘거리도 함께 방문할 예정이다. 
이 날 트뤼도 총리와 함께 에드먼튼 밀우즈 지역구의 아마짓 소히 연방 인프라부 장관이 함께 참석했으며 주정부 주요 인사들과의 면담은 예정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주 노틀리 주수상이 “연방정부가 매우 결정적이고 중요한 논의를 앨버타와 킨더 모건 측과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혀 트랜스마운틴 확장 진행에 기대감을 높이는 발언으로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에 대해 UCP케니 리더는 “연방정부와 앨버타 주정부가 파이프라인 주식 인수와 관련된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밝히며 “그러나, 이 선택은 가장 마지막 수단이어야 하며 B.C주에 대한 경제적 제재 조치가 우선 진행되어야 한다”라고 강경 발언을 이어 나갔다. 
트뤼도 총리의 에드먼튼 방문은 최근 급등하고 있는 국제 유가 흐름에 따라 파이프라인 건설의 당위성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여 줌으로써 앨버타에 힘을 실어 주는 모양새를 띠고 있어 트랜스마운틴 진행에 기대감을 높여 주고 있다. 
최근 국제 유가는 WTI기준 배럴당 71달러 선을 오르내리며 지난 2014년 가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덕수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215 캐나다 “여름 되면 늦어요… 에어컨 미리 장만하세요” file 밴쿠버중앙일.. 24.03.20.
6214 캐나다 女환자에 '부적절한 진료'한 가정의, 3개월 정직 file 밴쿠버중앙일.. 24.03.20.
6213 캐나다 “추방중단,정규화 하라!”… 이민자 권익 위한 대규모 집회 열려 file 밴쿠버중앙일.. 24.03.19.
6212 캐나다 이승만대통령 기념관 '서부 캐나다 발대식' 성료 file 밴쿠버중앙일.. 24.03.19.
6211 캐나다 6세 미만 월 650달러 ‘아동 수당’ 20일 지급 시작 file 밴쿠버중앙일.. 24.03.19.
6210 캐나다 한인사회, 노인 돌봄 대책 절실하다 file 밴쿠버중앙일.. 24.03.16.
6209 캐나다 BC북부 중단된 파이프라인 건설 기사회생 file 밴쿠버중앙일.. 24.03.16.
6208 캐나다 UBC 인근 주택서 의문의 사망사건 발생 file 밴쿠버중앙일.. 24.03.16.
6207 캐나다 ‘도둑취급 불쾌 vs. 도둑방지 대안’ 쇼핑스캔 논란 file 밴쿠버중앙일.. 24.03.15.
6206 캐나다 써리 묵은 숙원 ‘72애비뉴’ 4차선으로 뻥 뚫린다 file 밴쿠버중앙일.. 24.03.15.
6205 캐나다 임신부 필수 영양제 엽산 “용량초과 리콜” file 밴쿠버중앙일.. 24.03.15.
6204 캐나다 한해 3만명 암 진단… 주수상 “혁신적 암 치료 확대 강화” file 밴쿠버중앙일.. 24.03.12.
6203 캐나다 캐나다 은행 산업의 새로운 도약, 오픈 뱅킹 시스템의 도입 file 밴쿠버중앙일.. 24.03.12.
6202 캐나다 써리 반려동물 묘지, 주거개발로 철거 논란 file 밴쿠버중앙일.. 24.03.12.
6201 캐나다 메타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 '먹통' 사태, 전 세계적으로 파장 file 밴쿠버중앙일.. 24.03.06.
6200 캐나다 안과질환 노인 환자 2만명 치료 중단 위기 file 밴쿠버중앙일.. 24.03.06.
6199 캐나다 콩나물 교실된 써리 학교들 ‘확충 시급’ file 밴쿠버중앙일.. 24.03.06.
6198 캐나다 은행직원 사칭 집 찾아와 기막힌 사기행각 file 밴쿠버중앙일.. 24.03.05.
6197 캐나다 무술대회 참가 UBC 박사과정 학생, 의식 불명 file 밴쿠버중앙일.. 24.03.05.
6196 캐나다 휘슬러 고급 콘도 930만 달러… 사상 최고가 매매 file 밴쿠버중앙일.. 24.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