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 데이터 통신망 구축, 첫 주택 구매자 지원 등

 

news_img1_1553543061.jpg

(사진 : 예산안을 든 트뤼도 수상과 빌 모노 재무장관) 

캐나다 연방 자유당 정부에서 지난 3월 19일 예산안을 발표했다. 460페이지 길이의 이번 예산안은 “중산층에 대한 투자”라는 제목을 달고 있으며, 10월 총선을 앞두고 득표를 위한 선심성 내용이 많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예산안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향후 10년간 모든 캐나다인들에게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하기 위한 북쪽과 시골 지역의 고속 데이터 통신망 구축에 50~60억불이 배정됐다. 
이 밖에 60억불은 보건과 과학 연구에, 47억불은 원주민 토지 소유권과 언어 및 커뮤니티의 보건, 안전 증진에, 39억불은 최근 캐나다의 무역 협정으로 생산량에 영향을 입은 유제품과 닭, 달걀 업계의 농부들 지원에 쓰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저소득 은퇴 노인들을 위한 연금 보호 프로그램 등의 지원으로는 18억불이, 새로운 직업 훈련과 EI 훈련을 받는 이들에 대해서는 향후 5년간 17억불이 배정됐다. 
12억 5천불은 3년간 첫 주택 구매자 인센티브 등 캐나다인들이 부동산 시장에 발을 딛게 하기 위한 지원금이 되며, 12억불은 이라크와 우크라이나에서의 훈련 임무와 국제 원조 프로그램에 쓰인다. 이 밖에도 10억불은 고가인 희귀병 약값 지원과 캐나다 의약청 신설에 배정됐다. 의약청에서는 캐나다인들을 대신해 처방 약 가격을 협상하게 되며, 전국적 약값 지원 프로그램인 파마케어(Pharmacare)의 준비도 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예산안에 의하면 2019-20년의 적자는 198억불로 예측되며 2023-24년에 이르러서야 이것이 98억불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2015년 선거운동 당시 연방 자유당은 연 적자를 100억불 이하로 줄이고 2019년에 이르러서는 균형예산을 달성할 것이라는 공약을 펼쳤으나, 선거 이후에는 투자를 늘리는 것이 캐나다의 장기적 경제 성장에 필요하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박연희 기자)

  • |
  1. 21.jpg (File Size:94.9KB/Download:6)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172 캐나다 캐나다의 한국 평가, 한류보다는 전통적 우호관계 더 큰 영향력 file 밴쿠버중앙일.. 24.02.09.
6171 캐나다 BC주 렌트에서 산다면 최대 400달러 세금이 돌아온다 file 밴쿠버중앙일.. 24.02.08.
6170 캐나다 혼다캐나다 2020~2022년형 67000대 리콜 file 밴쿠버중앙일.. 24.02.08.
6169 캐나다 2026년 월드컵, 밴쿠버에서 7게임 치러져 밴쿠버중앙일.. 24.02.07.
6168 캐나다 주택가격 안정위해 외국인 구입금지 2년 연장 밴쿠버중앙일.. 24.02.07.
6167 캐나다 한인 이민자 왜 다시 캐나다를 떠나는가? file 밴쿠버중앙일.. 24.02.07.
6166 캐나다 코로나 이후 올해 실직 두려움 가장 높아 file 밴쿠버중앙일.. 24.02.02.
6165 캐나다 밴쿠버 15세 여학생 교통사고로 중태 file 밴쿠버중앙일.. 24.02.02.
6164 캐나다 밴쿠버 주택렌트 시장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네 file 밴쿠버중앙일.. 24.02.02.
6163 캐나다 치과보험 신청, 2월 현재 72세 이상 노인까지 가능 file 밴쿠버중앙일.. 24.02.02.
6162 캐나다 보행자 치고 달아나는 것도 유행인가 file 밴쿠버중앙일.. 24.01.31.
6161 캐나다 ICBC가 작년에 거절한 개인 차번호판 이름 file 밴쿠버중앙일.. 24.01.30.
6160 캐나다 환각 운전자, 제지하는 경찰차들 충돌 후 체포 file 밴쿠버중앙일.. 24.01.26.
6159 캐나다 "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 file 밴쿠버중앙일.. 24.01.26.
6158 캐나다 버나비북부, 주말까지 악취와 불꽃 기둥에 놀랄 수도 file 밴쿠버중앙일.. 24.01.26.
6157 캐나다 작년 한 해 BC주 독성 약물로 2500명 목숨 잃어 file 밴쿠버중앙일.. 24.01.25.
6156 캐나다 BC 연쇄상구균 감염 한 달 새 어린이 4명 사망 file 밴쿠버중앙일.. 24.01.20.
6155 캐나다 써리•랭리 지역 19일까지 어는비 경보 발 file 밴쿠버중앙일.. 24.01.19.
6154 캐나다 BC주 2035년부터 내연차 판매금지 가능할까 file 밴쿠버중앙일.. 24.01.19.
6153 캐나다 22일부터 대중교통버스와 시버스 운행 잠정중단 file 밴쿠버중앙일.. 24.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