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20234255_XsFvbRri_9116e26db62fbdff4

 

 

 

700파운드 수컷...주 중에 수차례 목격

출현 당시 아이들 밖에 나와서 놀아

 

 

스쿼미쉬 주택가에 700파운드 거구의 그리즐리가 나타나 급히 출동한 동물보호국 요원에 의해 사로잡혔다. 당시 그리즐리가 출현한 집 정원에는 아이들이 나와 놀고 있었는데 이웃의 재빠른 대처로 피해 사고를 면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야생동물보호국(Conservation Office)는 지난 27일 오후 6시 반 경 스쿼미쉬 북부 브랙큰데일(Brackendale) 주택가에서 그리즐리 한 마리를 생포했다고 발표했다. 보호국은 이 그리즐리가 앞서 주중에 지역 여러 곳에서 눈에 띄었으며 이날 오전에도 같은 주택가에 출현해 보호국 요원이 출동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오전 상황에 대해 지역 주민 캐롤린 포프(Caroline Pope)씨는 그리즐리 출현 당시 자신의 어린 딸이 이웃 친구들과 함께 집 앞 정원에서 놀고 있었다면서 주변 사람들이 상황을 알아차렸을 때는 그리즐리가 이미 “상당히 가까운 거리까지 와 있는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밖에 나와 있던 앞집 부모가 이 그리즐리를 제일 먼저 발견하였고, 아이들에게 소리쳐 집 안으로 들어갈 것을 알렸다. 이후 포프씨는 집 현관 부근에서 거리를 두고 그리즐리를 지켜봤다.

 

하지만 이 사건을 접수받고 보호국 요원이 출동했을 때는 그리즐리가 이미 사라진 뒤였다. 요원들은 주택가를 돌며 그리즐리의 행방을 찾았으나 실패했다. 그러나 보호국 요원은 같은 날 저녁 다른 집 뒷마당에서 그리즐리를 발견하고 생포에 성공했다. 보호국은 이 그리즐리가 700파운드 몸무게에 나이가 많이 든 수컷이라고 밝혔다.

 

올해 이 도시에 그리즐리가 나타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달 초 브랙큰데일에서 4km가량 떨어진 가리발디 에스테이트(Garibaldi Estates) 지역에서 그리즐리 한 마리가 과일을 따먹고 있는 모습이 발견돼 출동한 요원에 의해 생포됐다.

 

보호국은 스쿼미쉬 주택가에서 그리즐리가 출현한 것은 지난 10년간 한 번도 없었던 일로 올해만 연달아 두 차례가 생긴 것은 인근 야생 서식지의 그리즐리 수가 증가한 탓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보호국은 이에 따라 이 지역 주민들에게 나무의 과일을 전부 없애고 쓰레기통도 건물 안으로 들여놓는 등 주의를 당부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195 캐나다 [기상속보] 밤부터 눈, 비… 월요일 출근길 교통혼잡 우려 file 밴쿠버중앙일.. 24.03.05.
6194 캐나다 [사고] 음주운전 의심 충돌 사고로 1명 중태 밴쿠버중앙일.. 24.03.05.
6193 캐나다 캐나다, 건설분야 구인을 위해 발벗고 나서 file 밴쿠버중앙일.. 24.03.01.
6192 캐나다 재외선거인 재외선거 신고·신청했다면 이번에 명부 확인을 file 밴쿠버중앙일.. 24.02.28.
6191 캐나다 메트로밴쿠버 이번주 겨울 날씨에 대비해야 file 밴쿠버중앙일.. 24.02.28.
6190 캐나다 태양의 서커스 올해 밴쿠버 연말 공연작은 "에코(ECHO)" file 밴쿠버중앙일.. 24.02.28.
6189 캐나다 티웨이 항공 9월 중 밴쿠버 취항 가능성 커져 file 밴쿠버중앙일.. 24.02.27.
6188 캐나다 밴쿠버 버스전용차선 위반 1500달러 벌금 file 밴쿠버중앙일.. 24.02.22.
6187 캐나다 21세 생일날이 비극적인 사망사고 날이 될 줄이야 file 밴쿠버중앙일.. 24.02.21.
6186 캐나다 올해 첫 소비자물가지수 2.9% - 기준금리 내리나 file 밴쿠버중앙일.. 24.02.21.
6185 캐나다 밴쿠버, 전국에서 가장 비싼 렌트비 오명 이어가 file 밴쿠버중앙일.. 24.02.16.
6184 캐나다 재외 유권자, 22대 국회의원 선거 참여도 최악 file 밴쿠버중앙일.. 24.02.16.
6183 캐나다 시세보다 20% 저렴한 중저소득층 임대 주택 공급 확대 file 밴쿠버중앙일.. 24.02.16.
6182 캐나다 코퀴틀람RCMP, 11일 총격사건 시민 제보 요청 file 밴쿠버중앙일.. 24.02.15.
6181 캐나다 밴쿠버서 무장한 10대에 경찰 부상 file 밴쿠버중앙일.. 24.02.14.
6180 캐나다 코퀴틀람 센터가 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나 file 밴쿠버중앙일.. 24.02.13.
6179 캐나다 점차 캐나다에서 발언권을 잃어가는 한인사회 file 밴쿠버중앙일.. 24.02.13.
6178 캐나다 새 이민자 수를 따라가지 못하는 고용자 수 file 밴쿠버중앙일.. 24.02.10.
6177 캐나다 작년 새 한인 영주권자 총 5205명 file 밴쿠버중앙일.. 24.02.10.
6176 캐나다 렌트비싼 도시 5위까지 메트로밴쿠버 도시 싹쓸이 file 밴쿠버중앙일.. 24.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