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 Canada and PHAC Twitter

캐나다 정부는 코비드 경고(COVID Alert) 앱이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항하는 다른 큰 수단 및 희망이라고 언급했지만, 새로운 통계에 따르면 소수의 사람만이 이 앱을 올바르게 사용하고 있어 코로나19의 확산을 늦추거나 제한하는 데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공중보건당국에서 조사한 데이터에 따르면 앱이 출시된 후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인 약 53만5000명의 캐나다인 중 약 3.8%만이 이 앱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확진 사실을 알리는 데 그쳤다. 이는 앱을 사용하여 가까운 주변에 알려줄 수 있었던 사람 중 96.2%가 앱을 가지고 있지 않거나, 사용하지 못했거나, 제대로 사용하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캘거리 대학(University of Calgary)의 감염내과 전문의인 크레이크 젠느(Craig Jenne) 박사는 “이 앱을 사용하는 인구가 전체에 10% 혹은 5% 미만이라면 이는 근본적으로 완전히 쓸모없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쥐스탱 트뤼도(Justin Trudeau) 캐나다 총리는 지난여름 경고 앱이 출시되었을 때 캐나다인들이 가족과 지역사회를 안전하게 지키도록 도울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가을에 확진 환자가 급증하자 지난 11월 27일 기자회견에서 트뤼도 총리는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 특히 캐나다 젊은이들에게 앱을 다운받으라고 간청했다. 그는 “이것은 무료이고, 여러분의 사생활을 보호하고, 코로나 바이러스와 싸우는 데 구체적으로 도움이 된다”라고 덧붙였다.

 

경고 앱은 7월 31일 온타리오주에서 처음 출시되었다. 이후 2개월 반 동안 다른 7개 주와 1개 준주에서 경고 앱을 사용하기 시작했지만, 아직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앨버타주, 유콘주 및 누나부트준주는 아직 이 앱을 사용하지 않았다.

 

주 혹은 준주에서 앱이 활성화되면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이는 사람은 누구나 일회용 인증키를 받을 수 있는데, 이를 이용해 앱의 기능을 활성화하고 주변 누구에게나 노출 알림을 보낼 수 있다.

 

캐나다 공중보건국(PHAC)에 따르면 경고 앱은 약 630만 번 다운로드되었다고 한다. 이는 약 3천만 명의 캐나다 스마트폰 사용자 중 약 79%가 그것을 다운로드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는 경고 앱이 코로나19의 확산을 제한하는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2월 초부터 정부는 보건당국이 앱의 성능을 보다 효과적으로 감시할 수 있도록 앱에서 추가 정보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여기에는 앱을 사용하는 각 주 및 준주의 인구수와 잠재적 노출을 통보한 인구수가 포함된다.

 

개인정보보호 감시원과 일부 정치인들이 앱이 개인정보를 훼손할 수 있는지에 대해 제기했던 초기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변화가 이루어졌다.

 

새로 추적된 통계를 제공해 달라는 요청에 공중보건국 대변인은 그 정보가 아직 이용 가능하지 않다면서 올봄쯤에 공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또한 경고 앱이 사람들의 사생활을 계속해서 보호할 것이며 수집된 정보는 개인 사용자에 관한 것이 아니라 집계된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지표는 집계된 숫자로 수집되기 때문에 COVID Alert 사용자가 앱을 사용하는 동안 식별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앱을 사용 중인 주들


스마트폰으로 앱을 다운로드하고 설치하는 것은 캐나다의 모든 사람에게 똑같습니다. 이는 주 또는 준주가 앱을 활성화했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할 수 있다.

 

그러나 캐나다 의료서비스는 주와 준주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앱을 사용하는 방식은 장소마다 다르다.

 

온타리오주와 퀘벡주를 제외한 앱이 활성화된 모든 주에서 공공보건당국들은 통보받은 시간에 양성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에게 일회용 인증키를 제공되며 각 개인은 하나의 인증키만 받을 수 있고 24시간 후에 만료된다.

 

온타리오주에서, 사람들은 검사 결과를 전달하기 위해 주정부가 설치한 온라인 포털을 통해 그들의 일회용 인증키에 접근할 수 있다. 지역보건당국에 전화하여 일회용 인증키에 액세스할 수도 있다.

 

퀘벡주에서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이는 사람은 누구나 의료관계자의 연락을 기다렸다가 무료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 일회용 인증키를 받아야 하는데, 이 인증키는 24시간 후에 만료된다.

 

스마트폰의 알림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 양성반응을 보인 뒤 일회용 인증키를 사용하는 비율도 주별로, 준주별로 차이가 있다.

 

대서양주에서는 앱이 작동된 이후 양성반응을 보인 사람들의 약 13.5%가 일회용 인증키를 활성화했다. 온타리오주의 이 수치는 5.1%이며 매니토바와 서스캐처원주에서는 3.8%이다. 퀘벡주의 경우 모든 주에서 가장 낮은 2.1%를 기록하고 있다.

 

다른 주의 경우는?

 

캐나다 내 모든 사람이 앱을 다운받아 잠재적 노출 알림을 받을 수 있지만, 앱이 활성화된 주에 거주하는 사람만 일회용 인증키를 받을 수 있다.

 

약 20만5000명의 사람이 경고 앱이 처음 출시된 이후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앨버타주, 유콘주 및 누나부트준주에서 코로나19 대해 양성반응을 보였다. 이 중 어느 사람도 다른 사람들에게 노출 가능성을 경고하기 위해 앱을 사용할 수 없다. 즉, 이러한 주와 준주의 사용자 비율은 0%라는 뜻이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와 앨버타주의 데이터를 고려한다면, 7월 앱이 보급된 이후 코로나바이러스 양성반응을 보인 캐나다인의 2.8%만이 이를 이용해 경고 통보를 발송했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보건부 대변인은 주정부가 이 앱을 검토한 결과, 이 앱을 활성화하는 것이 지역보건당국의 일을 더욱더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보고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는 또한 수동 동선 추적을 계속하고 있으며 1300명 이상의 정규직 직원을 고용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앨버타주는 연방정부 앱을 채택할 계획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지만 주정부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앱을 사용하고 있다.

 

ABTraceTogether는 COVID Alert 앱과는 달리 스마트폰 사용자가 공중보건당국에 직접 연결하는 동선 추적 앱이다.

 

앨버타주 앱에 설치된 사람이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일 때, 지역보건당국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그들은 그들이 가까이 접촉한 모든 사람의 전화번호가 적힌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허가를 요청한다

그런 다음 보건당국은 사람들에게 잠재적인 노출을 경고하고, 검사를 받을지 여부와 자가 격리 방법 및 시기 등 다음에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한 조언을 제공하기 위해 이 정보를 사용한다.

 

셰린 카우(Sherene Khaw) 앨버타주 보건부 대변인도 이 주의 앱이 연방정부 앱과 동시에 사용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대변인은 연방정부가 앨버타주에 주의 동선 추적 시스템과 연방정부의 노출 알림시스템을 동시에 실행할 수 없다는 것을 알렸다고 덧붙였다.

 

누나부트준주는 인터넷 연결 문제와 지역 전체의 기술에 대한 불평등한 접근은 앱을 구현하기 어렵게 만든다고 언급했다.

 

한편, 유콘주는 경고 앱이 낮은 위험과 높은 위험 활동을 구분하지 않기 때문에 채택하는 것을 추천하지 않았으며 이것은 유콘주의 검사와 동선 추적에 불필요한 압력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몬트리올 한카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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