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758783364_tdHxgJqf_ec28e2c85d202e48

연방통계청의 연간 결혼 건 수 그래프

 

2020년 결혼 총 9만 8천 여 건 

1938년 이후로 가장 낮은 수치

 

코로나19 대유행이 사상 최대로 결혼 건 수를 낮추는 등 사회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왔다.

 

연방통계청이 14일 발표한 코로나19 관련 결혼 통계에서, 2020년 한 해에 총 결혼 건 수가 9만 8355건으로 1938년 이후 최소 건 수로 기록됐다.

 

특히 1938년의 캐나다 전체 인구가 현재보다 크게 적었던 것을 감안하면 크게 줄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

 

또 이는 전년의 14만 6121건에 비해 33%나 급감한 수치이다. 이 또한 1921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연간 감소률로 기록됐다.

 

코로나19 대유행 초기 전염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실내 행사를 엄격하게 제한 하면서 나타난 결과다.

 

코로나19로 인한 결혼 건 수 급락 이유도 있지만, 실제로 조혼인율(crude marriage) 건 수도 지난 50년 간 점차 감소하는 양상을 보여왔다. 2020년의 조혼인율은 2.6건이었다.조혼인율이란 연앙인구(한 해의 중간인 7월 1일 기준 추산 총 인구 1000명 당 1년 간 총 혼인 건수를 말한다.

 

각 주 별로 보면 BC주는 2020년 1만 8492건으로 전년에 비해 22.5%가 감소했다. 전국적으로 사스카추언주가 17.9%, 알버타주가 20.4%, 그리고 마니토바주가 21.4%로 서부 주들이 상대적으로 결혼 감소률이 낮은 편이었다. 가장 크게 감소한 주는 퀘벡주로 49.3%나 됐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결혼 건 수도 줄었지만 이혼 건 수도 전년에 비해 25%가 감소했다. 하지만 결혼 감소률에 비해서는 다소 낮은 편이었다.

 

이런 코로나19 대유행 초기 결혼 건 수 감소현상은 캐나다만의 현상이 아니라 거의 모든 선진국의 공통 현상이 됐다. 

 

한편 2019년도에 인구 1000명 당 결혼 건 수는 캐나다의 경우 3.9건으로 주요 국가들 중 낮은 편에 속했다. 미국은 6.1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독일 5건, 일본 4.8건, 스웨덴 4.7건, 오스트레일리아 4.5건, 아일랜드 4.1건, 멕시코와 노르웨이가 4건 등으로 캐나다보다 앞섰다.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195 캐나다 [기상속보] 밤부터 눈, 비… 월요일 출근길 교통혼잡 우려 file 밴쿠버중앙일.. 24.03.05.
6194 캐나다 [사고] 음주운전 의심 충돌 사고로 1명 중태 밴쿠버중앙일.. 24.03.05.
6193 캐나다 캐나다, 건설분야 구인을 위해 발벗고 나서 file 밴쿠버중앙일.. 24.03.01.
6192 캐나다 재외선거인 재외선거 신고·신청했다면 이번에 명부 확인을 file 밴쿠버중앙일.. 24.02.28.
6191 캐나다 메트로밴쿠버 이번주 겨울 날씨에 대비해야 file 밴쿠버중앙일.. 24.02.28.
6190 캐나다 태양의 서커스 올해 밴쿠버 연말 공연작은 "에코(ECHO)" file 밴쿠버중앙일.. 24.02.28.
6189 캐나다 티웨이 항공 9월 중 밴쿠버 취항 가능성 커져 file 밴쿠버중앙일.. 24.02.27.
6188 캐나다 밴쿠버 버스전용차선 위반 1500달러 벌금 file 밴쿠버중앙일.. 24.02.22.
6187 캐나다 21세 생일날이 비극적인 사망사고 날이 될 줄이야 file 밴쿠버중앙일.. 24.02.21.
6186 캐나다 올해 첫 소비자물가지수 2.9% - 기준금리 내리나 file 밴쿠버중앙일.. 24.02.21.
6185 캐나다 밴쿠버, 전국에서 가장 비싼 렌트비 오명 이어가 file 밴쿠버중앙일.. 24.02.16.
6184 캐나다 재외 유권자, 22대 국회의원 선거 참여도 최악 file 밴쿠버중앙일.. 24.02.16.
6183 캐나다 시세보다 20% 저렴한 중저소득층 임대 주택 공급 확대 file 밴쿠버중앙일.. 24.02.16.
6182 캐나다 코퀴틀람RCMP, 11일 총격사건 시민 제보 요청 file 밴쿠버중앙일.. 24.02.15.
6181 캐나다 밴쿠버서 무장한 10대에 경찰 부상 file 밴쿠버중앙일.. 24.02.14.
6180 캐나다 코퀴틀람 센터가 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나 file 밴쿠버중앙일.. 24.02.13.
6179 캐나다 점차 캐나다에서 발언권을 잃어가는 한인사회 file 밴쿠버중앙일.. 24.02.13.
6178 캐나다 새 이민자 수를 따라가지 못하는 고용자 수 file 밴쿠버중앙일.. 24.02.10.
6177 캐나다 작년 새 한인 영주권자 총 5205명 file 밴쿠버중앙일.. 24.02.10.
6176 캐나다 렌트비싼 도시 5위까지 메트로밴쿠버 도시 싹쓸이 file 밴쿠버중앙일.. 24.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