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가구와 최상위 가구 소득의 7분의 1

새 이민자일수록 최하위 계층 비율이 높아

 

높아지는 물가에 캐나다 전체 인구 중 절반 가량이 하루 하루 살아가는 것에 대해 걱정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통계청이 8일 발표한 조사자료에 따르면 44%의 국민이 일일 지출을 감당할 수 있는 지에 대해 크게 걱정하고 있었다.

 

특히 가장 낮은 저소득층은 높아진 식품비, 주거비, 그리고 다른 생활비 등에 대한 걱정이 최고조에 달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소득 계층을 5분위로 나누었을 때 최저소득층의 63%가 매우 걱정이라고 입장이다. 반면에 최상위소득층은 19%만이 걱정을 하는 것으로 나왔다. 

 

각 소득층의 의식주 지출 비율을 보면 우선 최하위 20% 가구는 주거에 31.6%, 식품비에 15.1%, 그리고 의류에 4.4%를 지출해 필수 의식주 비율이 51.2%였다.

 

반면 최상위 20%는 주거비에 25.6%, 식품비에 11.6%, 그리고 의류에 4.5%로 의식주 지출이 전체 지출의 41.7%였다.

 

이번 조사에서 이민 여부와 최하위층 비율 관련 분석에서 2016년에서 2020년 사이에 이민을 온 경우 24%로 더 오래된 이민자의 14%나 캐나다 출생자의 13%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열악했다.

 

주별로 보면 BC주는 12.7%로 알버타주의 9%에 이어 가장 최저소득층을 보이는 주가 됐다.

 

휘발유 가격이 급등하며 물가를 견인하고 있는데 최하위층은 이에 대한 걱정이 73.3%로 나타났으며, 최상위층도 47%로 다른 어떤 것보다 근심을 주고 있었다.

 

지난 6개월간 가계 지출 항목 중 물가 상승으로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은 항목은 식품비였는데 이는 저소득층이나 고소득층이나 모두크게 걱정을 주었다.

 

2019년 기준으로 세후 중간 소득에 있어, 최하위층은 2만 1000달러로 최상위층 14만 6000달러에 비해 겨우 7분의 1에 불과했다.

 

결과적으로 높아지는 물가에 최저소득층의 부담은 커지고 또 상대적으로 필수적인 지출에 대한 걱정도 커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172 캐나다 캐나다의 한국 평가, 한류보다는 전통적 우호관계 더 큰 영향력 file 밴쿠버중앙일.. 24.02.09.
6171 캐나다 BC주 렌트에서 산다면 최대 400달러 세금이 돌아온다 file 밴쿠버중앙일.. 24.02.08.
6170 캐나다 혼다캐나다 2020~2022년형 67000대 리콜 file 밴쿠버중앙일.. 24.02.08.
6169 캐나다 2026년 월드컵, 밴쿠버에서 7게임 치러져 밴쿠버중앙일.. 24.02.07.
6168 캐나다 주택가격 안정위해 외국인 구입금지 2년 연장 밴쿠버중앙일.. 24.02.07.
6167 캐나다 한인 이민자 왜 다시 캐나다를 떠나는가? file 밴쿠버중앙일.. 24.02.07.
6166 캐나다 코로나 이후 올해 실직 두려움 가장 높아 file 밴쿠버중앙일.. 24.02.02.
6165 캐나다 밴쿠버 15세 여학생 교통사고로 중태 file 밴쿠버중앙일.. 24.02.02.
6164 캐나다 밴쿠버 주택렌트 시장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네 file 밴쿠버중앙일.. 24.02.02.
6163 캐나다 치과보험 신청, 2월 현재 72세 이상 노인까지 가능 file 밴쿠버중앙일.. 24.02.02.
6162 캐나다 보행자 치고 달아나는 것도 유행인가 file 밴쿠버중앙일.. 24.01.31.
6161 캐나다 ICBC가 작년에 거절한 개인 차번호판 이름 file 밴쿠버중앙일.. 24.01.30.
6160 캐나다 환각 운전자, 제지하는 경찰차들 충돌 후 체포 file 밴쿠버중앙일.. 24.01.26.
6159 캐나다 "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 file 밴쿠버중앙일.. 24.01.26.
6158 캐나다 버나비북부, 주말까지 악취와 불꽃 기둥에 놀랄 수도 file 밴쿠버중앙일.. 24.01.26.
6157 캐나다 작년 한 해 BC주 독성 약물로 2500명 목숨 잃어 file 밴쿠버중앙일.. 24.01.25.
6156 캐나다 BC 연쇄상구균 감염 한 달 새 어린이 4명 사망 file 밴쿠버중앙일.. 24.01.20.
6155 캐나다 써리•랭리 지역 19일까지 어는비 경보 발 file 밴쿠버중앙일.. 24.01.19.
6154 캐나다 BC주 2035년부터 내연차 판매금지 가능할까 file 밴쿠버중앙일.. 24.01.19.
6153 캐나다 22일부터 대중교통버스와 시버스 운행 잠정중단 file 밴쿠버중앙일.. 24.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