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çois Legault Twitter

프랑수아 르고(François Legault) 퀘벡주 총리는 연방정부가 이민 수용 목표를 확대할 계획에도 불구하고 퀘벡주는 연간 5만 명 이상의 이민자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르고 주 총리는 2일 기자회견에서 퀘벡주가 프랑스어를 지키기 위한 “특별한 도전” 중이라는 점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반응은 지난 1일 숀 프레이저(Sean Fraser) 캐나다 이민부 장관이 발표한 2025년까지 연간 약 50만 명의 신규 이민자를 수용할 방침에 대한 것이며, 이민국은 지난해에 40만 5천 명의 영주권자가 입국했다고 밝혔다.

 

르고 주 총리는 이미 40만 명의 신규 이민자로서도 프랑스어 쇠퇴를 막기 어려운데 이를 50만 명까지 늘리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퀘벡주는 연간 5만 명 이상을 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쥐스탱 트뤼도(Justin Trudeau) 캐나다 총리는 같은 날 이민 과정이 제대로 이루어지면 퀘벡주의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연방정부가 더 많은 경제 성장을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퀘벡주는 오랫동안 이민 문턱을 높일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었으며, 몬트리올 지역 혹은 다른 지역의 사업주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마다, 그들은 노동력 부족을 대처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했다고 하며, 주 총리의 반응에 대한 자기 생각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퀘벡주와 캐나다는 이민 협정에 따라 퀘벡주는 인구 비율에 해당하는 인구 비율(23%), 즉 캐나다가 연간 50만 명의 이민자를 받아들인다면 약 115,000명의 신규 이민자를 받을 수 있다.

 

르고 주 총리는 이에 주가 적절하게 제어할 수 있는 연간 이민자는 5만 명이라며, 최근 주 선거에서 정당이 제시한 계획에서도 최대 목표치를 8만 명까지만 정했다고 답했다.

 

크리스틴 프레셰트(Christine Fréchette) 퀘벡주 이민부 장관도 캐나다나 다른 주가 얼마나 많은 신규 이민자를 받는지 상관없이 퀘벡주는 5만 명만 받을 수 있다며, 해당 숫자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레셰트 장관은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신규 이민자를 계속 늘리고 위해 자신들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쓸 것이고 이는 프랑스어를 지속해서 지키기 위한 필수적이며, 더 많은 신규 이민자를 받을 시, 퀘벡주에 주택 부족 현상이 악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지난주 프레이저 장관과 통화하고 연방정부로부터 이민에 관한 더 많은 권한을 원하는 주 정부의 입장을 다시 밝혔다고 하며, 이러한 논의가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구 비중이 줄어들면 주가 영향력을 잃을 위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장관은 주가 캐나다 내에서 퀘벡주의 정치적 영향력을 유지하겠다는 트뤼도 총리의 약속에 의존하고 있다고 답했다.

몬트리올 한카타임즈

  • |
  1. FgkZOcrWIAEGWTs-696x464.jpg (File Size:48.3KB/Download:9)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195 캐나다 [기상속보] 밤부터 눈, 비… 월요일 출근길 교통혼잡 우려 file 밴쿠버중앙일.. 24.03.05.
6194 캐나다 [사고] 음주운전 의심 충돌 사고로 1명 중태 밴쿠버중앙일.. 24.03.05.
6193 캐나다 캐나다, 건설분야 구인을 위해 발벗고 나서 file 밴쿠버중앙일.. 24.03.01.
6192 캐나다 재외선거인 재외선거 신고·신청했다면 이번에 명부 확인을 file 밴쿠버중앙일.. 24.02.28.
6191 캐나다 메트로밴쿠버 이번주 겨울 날씨에 대비해야 file 밴쿠버중앙일.. 24.02.28.
6190 캐나다 태양의 서커스 올해 밴쿠버 연말 공연작은 "에코(ECHO)" file 밴쿠버중앙일.. 24.02.28.
6189 캐나다 티웨이 항공 9월 중 밴쿠버 취항 가능성 커져 file 밴쿠버중앙일.. 24.02.27.
6188 캐나다 밴쿠버 버스전용차선 위반 1500달러 벌금 file 밴쿠버중앙일.. 24.02.22.
6187 캐나다 21세 생일날이 비극적인 사망사고 날이 될 줄이야 file 밴쿠버중앙일.. 24.02.21.
6186 캐나다 올해 첫 소비자물가지수 2.9% - 기준금리 내리나 file 밴쿠버중앙일.. 24.02.21.
6185 캐나다 밴쿠버, 전국에서 가장 비싼 렌트비 오명 이어가 file 밴쿠버중앙일.. 24.02.16.
6184 캐나다 재외 유권자, 22대 국회의원 선거 참여도 최악 file 밴쿠버중앙일.. 24.02.16.
6183 캐나다 시세보다 20% 저렴한 중저소득층 임대 주택 공급 확대 file 밴쿠버중앙일.. 24.02.16.
6182 캐나다 코퀴틀람RCMP, 11일 총격사건 시민 제보 요청 file 밴쿠버중앙일.. 24.02.15.
6181 캐나다 밴쿠버서 무장한 10대에 경찰 부상 file 밴쿠버중앙일.. 24.02.14.
6180 캐나다 코퀴틀람 센터가 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나 file 밴쿠버중앙일.. 24.02.13.
6179 캐나다 점차 캐나다에서 발언권을 잃어가는 한인사회 file 밴쿠버중앙일.. 24.02.13.
6178 캐나다 새 이민자 수를 따라가지 못하는 고용자 수 file 밴쿠버중앙일.. 24.02.10.
6177 캐나다 작년 새 한인 영주권자 총 5205명 file 밴쿠버중앙일.. 24.02.10.
6176 캐나다 렌트비싼 도시 5위까지 메트로밴쿠버 도시 싹쓸이 file 밴쿠버중앙일.. 24.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