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최초 타이타닉 전시회

6월 23일~내년 1월 11일까지

리치몬드 리퐁 플레이스

 

106년 전 최대의 재난 사고로 기록됐지만,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케이트 윈슬렛가 잭과 로즈로 열연을 한 멜로재난 영화로 기억되는 타이타닉의 모습을 경험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전시회가 메트로밴쿠버를 찾아왔다.

 

리치몬드에 소재한 리퐁 플레이스(Lipont Place(4211 No 3 Rd, Richmond)는 오는 23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타이타닉 전시회(Titanic, The Artifact Exhibition)를 연다며, 2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언론사 초청 사전관람회 겸 개막행사를 가졌다.

리퐁 플레이스의 토니 맥카피(Toni McAfee) 이사장은 "세계 수준의 대규모 전시회를 보기위해 현지와 해외관광객들이 찾아 올 것에 대해 환영을 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를 기획한 프리미어 이그지비션(Premier Exhibition)의 다오핑 바오 대표는 "타이타닉은 가장 전설적인 이야기의 하나로 밴쿠버에서 열리게 돼 기쁘다"며, "교육과 감성, 그리고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재앙 속에서 피어난 수많은 영웅과 인류애를 느낄 수 있는 전시회"라고 말했다.

 

타이타닉 밴쿠버 전시회는 2만 1000스퀘어 피트의 리퐁 플레이스의 전시실에 총 120점의 타이타닉 유품과 잔해들이 전시된다. 

b4419537fb82a2a25cc26f8bb6cd76eb_1529617519_4776.jpg
우선 전시관을 입장하게 되면, 타이타닉 출항 당시의 배표를 나눠준다. 배표를 받은 관람객들은 에드워드 존 스미스 타이타닉 선장을 닮은 선장복을 입은 가이드의 안내로 전시실 안으로 입장하게 된다. 그러면 타이타닉의 내부 대형홀과 계단이 있는 장소로 들어가 기념 촬영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전시실 안에서는 사진 촬영이 전면 금지이기 때문에 카메라나 휴대폰은 집어 넣어야 한다. 

 

이후 온전한 모양의 타이타닉 축소 모형과 객실 복도를 지나게 된다.  이어서 침몰한 타이타닉에서 건져 올린 지폐와 식기 세트들을 만날 수 있는데 여기에 전시된 화폐는 캐나다 화폐이다. 그리고 다시 안으로 들어가면 영화 타이타닉에서 1등실에 승선한 로즈가 머물렀을 것으로 보이는 고급스런 객실과 침대가 전시돼 있고 마주보고는 가난한 화가 잭이 머물렀을 3등칸 이층 침대가 놓인 객실이 있다. 

 

평온한 음악이 갑자기 긴장감이 넘치며, 엔진소리가 나는 기관실을 재현한 전시실을 보고 나면 바로 대형 유빙 형상이 바로 나타난다. 이후 전시실은 물에 잠겨 있었던 구두에서 가종 의류, 그리고 모래바닥에 묻혀 있던 접시 등 다양한 유품들이 유리속에 놓여져 있다. 그리고 전시의 거의 마지막 전시실을 가면 침몰해서 바닥에 갈아 앉아 있는 타이타닉의 최후의 모습이 나온다.

 b4419537fb82a2a25cc26f8bb6cd76eb_1529617333_0234.jpg이번 전시회에서 관람을 하는 일 이외에 두 가지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처음 전시관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영화 타이타닉의 명장면으로 꼽히는 타이타닉 선수에서 로즈가 팔을 벌리고 잭이 그녀를 끌어 안은 모습을 재현할 수 있는 촬영장소다. 녹색 크로마키로 된 선수 모형에 서서 촬영을 하고, 관람을 마친 후 전시관 끝에 있는 기념상품 판매소에서, 타이타닉 영화장면 화면이 합성된 사진을 구입할 수 있다.

b4419537fb82a2a25cc26f8bb6cd76eb_1529617359_3143.jpg또 다른 재미는 바로 나눠주는 타이타닉 승선권 뒤에 적힌 이름을 전시관 마지막에서 생존자인지 아니면 사망자인지 확인해 보는 것이다. 

 

타이나틱 전시회는 2006년에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되는 것을 비롯해 파리, 라스베가스, 광저우 등 세계 많은 도시에서 열려 2500만 명 이상이 관람을 한 인기 전시회이다.

 

이번 전시회의 관람권은 일반은 17.95달러, 65세 이상 시니어는 15.95달러, 어린이와 학생은 13.95달러이고 5세미만은 무료다. 별도의 단체 요금도 가능하다.

 

관람권은 현장과 티켓 판매사이트(www.titanicvancouver.com)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172 캐나다 캐나다의 한국 평가, 한류보다는 전통적 우호관계 더 큰 영향력 file 밴쿠버중앙일.. 24.02.09.
6171 캐나다 BC주 렌트에서 산다면 최대 400달러 세금이 돌아온다 file 밴쿠버중앙일.. 24.02.08.
6170 캐나다 혼다캐나다 2020~2022년형 67000대 리콜 file 밴쿠버중앙일.. 24.02.08.
6169 캐나다 2026년 월드컵, 밴쿠버에서 7게임 치러져 밴쿠버중앙일.. 24.02.07.
6168 캐나다 주택가격 안정위해 외국인 구입금지 2년 연장 밴쿠버중앙일.. 24.02.07.
6167 캐나다 한인 이민자 왜 다시 캐나다를 떠나는가? file 밴쿠버중앙일.. 24.02.07.
6166 캐나다 코로나 이후 올해 실직 두려움 가장 높아 file 밴쿠버중앙일.. 24.02.02.
6165 캐나다 밴쿠버 15세 여학생 교통사고로 중태 file 밴쿠버중앙일.. 24.02.02.
6164 캐나다 밴쿠버 주택렌트 시장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네 file 밴쿠버중앙일.. 24.02.02.
6163 캐나다 치과보험 신청, 2월 현재 72세 이상 노인까지 가능 file 밴쿠버중앙일.. 24.02.02.
6162 캐나다 보행자 치고 달아나는 것도 유행인가 file 밴쿠버중앙일.. 24.01.31.
6161 캐나다 ICBC가 작년에 거절한 개인 차번호판 이름 file 밴쿠버중앙일.. 24.01.30.
6160 캐나다 환각 운전자, 제지하는 경찰차들 충돌 후 체포 file 밴쿠버중앙일.. 24.01.26.
6159 캐나다 "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 file 밴쿠버중앙일.. 24.01.26.
6158 캐나다 버나비북부, 주말까지 악취와 불꽃 기둥에 놀랄 수도 file 밴쿠버중앙일.. 24.01.26.
6157 캐나다 작년 한 해 BC주 독성 약물로 2500명 목숨 잃어 file 밴쿠버중앙일.. 24.01.25.
6156 캐나다 BC 연쇄상구균 감염 한 달 새 어린이 4명 사망 file 밴쿠버중앙일.. 24.01.20.
6155 캐나다 써리•랭리 지역 19일까지 어는비 경보 발 file 밴쿠버중앙일.. 24.01.19.
6154 캐나다 BC주 2035년부터 내연차 판매금지 가능할까 file 밴쿠버중앙일.. 24.01.19.
6153 캐나다 22일부터 대중교통버스와 시버스 운행 잠정중단 file 밴쿠버중앙일.. 24.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