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çois Legault Twitter

코로나19로 인해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가족들은 지난 11일(목) 퀘벡시티와 몬트리올에서 열린 특별 행사에서 전염병의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국회에서는 마스크를 쓴 친인척들이 추모의 날을 맞아 건물 계단 밖에 마련된 대형 화환 옆에 흰 장미를 놓았다. 주정부에 따르면 흰 장미는 힘과 섬세함의 상징이자 “코로나19의 희생자와 퀘벡주 국민의 단합에 경의를 표하는 정서의 진정성”으로 선택되었다고 한다.

 

퀘벡주 국기는 조의를 표하는 반기 게양을 했고, 화환 아래에는 “나는 기억한다”라는 ‘Je me souviens (I remember)’ 단어가 장식되어있었다.

 

이날 기념식에는 프랑수아 르고 (François Legault) 주총리와 국회의장 및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한 다수의 장관과 야당 지도자들이 함께 참석했다.

 

주총리는 연설에서 코로나19 위기가 노인들에게 가해진 비극적인 희생에 주목했다. 퀘벡주에서는 지난봄 장기요양 시설이 대유행의 중심에 있었다. 현재, 퀘벡주에서 기록된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중 70세 이상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는 “훌륭한 어머니, 훌륭한 아버지, 형제, 자매, 부모, 친구들을 잃었지만 오늘날의 퀘벡주를 기억한다며 너무 일찍 떠난 사람들을 모두 기억한다”라고 언급했다.

 

주총리는 또한 그 당시에 퀘벡주가 바이러스에 잘 알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최전선에 있던 근로자들은 감염된 환자들에게 다가갈 용기가 있었다며, 대유행이 시작된 이래  최전선에 서 있는 필수 식료품점 직원들과 병원 직원들의 서비스를 칭찬했다. 그들은 지난 1년 동안 영웅들이었으며, 여전히 퀘벡주 전체가 그들에게 인정과 감사를 표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당일 퀘벡주가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주민들에게 투여되고 있는 백신이 60만 회분을 접종했으며, 이는 퀘벡주 인구의 7.3%를 차지하는 것으로 가정 예방접종은 다음 주에 있을 예정이다.

 

Valérie Plante

슬픈 기념일


퀘벡시티에서 열린 행사에 이어 몬트리올에서도 기념식이 열린 가운데 발레리 플란트(Valérie Plante) 시장은 짧고 엄숙한 추모 연설을 했다.

 

“우리는 오늘 슬픈 기념일을 맞이하고 있으며 우리의 삶을 뒤집어 놓은 대유행의 1주년이다. 우리를 영원히 바꿔 놓은 전염병, 수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전염병, 우리를 홀로 떠난 사랑하는 사람들 가족과 친구들. 우리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그들의 가족과 친구들과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할 기회도 없이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는 것보다 더 큰 희생이 있을까요?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베노이트 도레이스(Benoit Dorais) 몬트리올 집행위원장, 시의원이자 야당의 대표인 리오넬 페레즈(Lionel Perez), 베니 마셀라(Beny Masella) 등 지역 정치인들이 행사에 참여했으며, Mohawk Council of Kahnawake의 지나 디어(Gina Deer) 의장, 밀렌 드루인(Mylène Drouin) 몬트리올 공중보건국장, 리처드 리브만(Richard Liebmann) 몬트리올 소방정 및 실뱅 카론(Sylvain Caron) 몬트리올 경찰서장 등이 참석했다.

 

임시 기념비는 코로나19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자치구인 Villeray-Saint-Michel-Parc-Extension, Montreal North 및 Riviere-des-Prairies-Pointe-aux-Trembles의 학교 어린이들이 그린 그림으로 구성된 보클랭 광장(Place Vauquelin)에 세워졌다.

 

몬트리올 시장은 “이 대유행은 몬트리올의 회복력을 365일 동안 시험해 왔고 우리가 봄 햇살에 대한 빛과 희망을 볼 때 떠난 사람들 또한 기억하도록 하세요”라고 말하며 대유행과 싸우기 위해 노력한 보건의료와 일선 근로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또한 “우리는 희망과 힘, 그리고 연대로 미래를 기대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몬트리올에 있는 몇몇 기념물과 상징적인 건물들은 희생자들을 기리고 유족들을 돕기 위해 11일 저녁에 조명될 것이다.

몬트리올 한카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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