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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계, 유색인종 중 가장 낮은 항체 형성

캐나다인, 2022년 4~8월 98% 항체 보유

한국·미국 독감처럼 매년 백신 접종 시사

 

작년 한 때 캐나다의 전국민이 거의 다 코로나19 항체를 갖고 있었지만, 세계적인 추세가 독감처럼 매년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연방통계청은 작년 4월부터 8월 사이에 캐나다 국민의 98.1%가 코로나19에 대한 항체를 갖고 있었다고 27일 발표했다. 

 

연방통계청은 연방공중보건청(Public Health Agency of Canada, PHAC)과 캐나다 코로나19면역대책본부(Canada's COVID-19 Immunity Task Force)와 공조해 코로나19 항체 관련 조사를 실시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를 통해 조사기간 내에 전국민 거의 다가 코로나19(SARS-CoV-2)에 대한 항체를 갖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항체는 백신 접종과 이전 감염, 또는 양자 모두에 의해 형성된 것으로 봤다. 

 

개인주거지에 살고 있는 캐나다 성인의 53.9%인 1640만 명은 항체가 형성됐는데 이는 이전에 코로나19에 감염이 됐기 때문이라고 봤다. 이 수는 2020년 11월부터 2021년 4월 사이에 2.6%였던 것에 비해 20배나 높았다. 

 

이는 사실 코로나19에 감염됐어도 자신이 감염됐는지 몰랐다는 뜻이다. 이때 스텔스 코로나19라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코로나19에 감염되고 치유가 되는 경우가 많았다. 

 

2022년 여름에 이전에 한 번 이상 코로나19 양성 결과를 경험한 환자는 47.9%였다. 반면 10.3%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됐지만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을 받지 않은 경우다. 또 항체를 갖고 있는 41.7%는 양성 검사결과도 없었고, 감염을 의심도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보고서에서 젊을수록 과거 감염으로 인한 항체 형성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왔다. 또 인종적으로 유색인종이 과거 감염으로 항체를 형성한 비율이 60.1%로 유럽계 백인의 51.8%보다 높았다. 

 

하지만 유색인종 중 중국계는 53.2% 상대적으로 낮았고, 흑인이 80.7%, 아랍계가 78.1%, 필리핀계가 69.8%, 그리고 라틴 아메리카계가 64.6%였다. 같은 동아시아계인 한국도 상대적으로 낮았을 것으로 보인다.

 

각 주별로 보면 BC주는 이전 감염으로 인한 항체 형성 비율이 51.1%로 10개 주중에 7번째로 낮은 비율을 보였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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