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퀴틀람 이제우, 스티브김

코퀴틀람 박가영 교육위원

헬렌장 버나비 시장 재도전

 

 

BC주 지방자치정부의 시의원과 교육위원의 후보자 등록이 마감된 가운데, 한인 후보들이 한인 주요 주거지역에서 출사표를 던졌다.

 

한인사회에 공식적으로 출마를 알려 온 한인 후보를 보면, 헬렌 장 버나비 시장 후보, 박가영 코퀴틀람 교육청 포트무디 지역구 교육위원 재출마, 그리고 이제우와 스티브 김 코퀴틀람 시의원 후보 등이다.

 

우선 BC주에서 최초로 선거를 통해 뽑혔던 헬렌 장(한국 명 장희순)씨가 버나비 시장으로 14일 마지막 날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2005년 BC주 한인 역사상 최초의 선출직 위원으로 뽑혔던 헬렌 장 후보는 버나비시에서 계속 교육위원과 시장 후보로 출마를 한 바 있다.

이번에도 데릭 코리건 버나비 시장의 장기집권을 막겠다는 각오로 다시 출마를 하게 됐다.

 

버나비 시장 후보로는 2002년 당선 이후 5번 연속 버니비 시장 자리를 지킨 데릭 코리건이 다시 출마한다. 이번에 강력한 또 다른 후보는 버나비 소방서장 출신의 마이클 허레이다. 따라서 헨렐 장 후보는 백전노장과 선거구에서 조직력이 있는 두 후보와 상대해 싸워야 하는 입장이다. 

 

현재 BC주 유일의 선출직 한인인 박가영 코퀴틀람교육청(SD43) 교육위원도 일찌감치 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이다. 버나비의 교사이기도 한 박 위원은 2014년에 치러진 지방자치정부 선거에서 선출됐었다.

14일 오전 BC주선거관리위원회의 후보자 등록 상항에 따르면, 코퀴틀람교육청 지역의 포트무디에 해당하는 제2선거구 후보는 박 위원을 포함해 같은 현역위원인 케이스 왓킨스 등 2명이다. 제2선거구에 교육위원자리가 2개이기 때문에 추가 후보가 없으면 자동으로 당선된다.

 

코퀴틀람교육청의 교육위원은 제1선구 코퀴틀람 4명, 제2선거구 포트 무디 2명, 제3선거구 포트코퀴틀람 2명, 그리고 제4선거구 앤모러/벨카가에 1명 등 총 9멍이다. 14일 오전 현재 코퀴틀람인 제1선거구 후보는 2명, 제3선거구는 4명, 그리고 제4선거구는 1명으로 코퀴틀람은 아직 미달이고 포코는 2대 1의 경쟁률이다.

 

이번 지자체 선거에서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했던 코퀴틀람 시의원 후보인 이제우(SEAN LEE) 씨는 홈페이지(www.voteseanlee.com)까지 만들어 놓고 적극적으로 유세에 나서고 있다. 연초부터 출마 선언을 한 이 후보는 지역구의 많은 한인들을 찾아다니지만, 그가 후보로 나선다는 소식을 전혀 듣지 못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메트로밴쿠버 한인사회가 전혀 지역 한인사회 소식을 접하는 방법도 별로 없고, 또 언론 등이 있어도 별로 관심이 없다며 안타까워 했다. 

 

이 후보는 현 코퀴틀람 시장이나 시의원들이 한인사회에 관심을 보여왔지만 그만큼 한인사회에 체감할 정도의 지원이 없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에 따라 이 후보는 한인사회를 비롯해 코퀴틀람이 첨단 정보통신 기술이라는 문명의 이기를 활용해 비즈니스도 번창하고 브랜드 가치도 높이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또 다른 코퀴틀람 시의원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이는 차세대 한인 정치 후보로 오랜 동안 정치권의 문을 두드려온 스티브 김이다. 14일 오전 후보 명단에는 올라와 있지 않았지만, 한인사회의 공식행사에서 출마를 선언 한 바 있다.

 

2013년 주총선에서 재검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깝게 석패했던 김 후보는 이번에는 보다 한인사회에 가깝게 시정을 펼칠 수 있는 코퀴틀람 시의원 후보로 나서게 됐다.

 

코퀴틀람 시의원은 총 8명이다. 18일 오전 현재 후보는 8명이다. 스티브 김 후보가 등록을 하게 되면 9멍으로 결국 경선으로 들어가야 한다. 

 

코퀴틀람의 한인 비중이 높기 때문에 만약 이번에 한인 후보 2명이 동시에 당선된다면, 코퀴틀람 시정에 한인사회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질 수 있어보인다. 그러나 이 후보와 김 후보의 소속 자치시 팀이 다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부분도 고려되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한인 유권자들이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하는 일이 먼저이다.

 

선거 일정을 보면 14일 후보등록 마감을 하고, 22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유세 들어가게 된다.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130 캐나다 재산세 주정부 세금 경감액 작년과 같은 수준 file 밴쿠버중앙일.. 24.01.04.
6129 캐나다 인종 가리지 않고 걸려오는 중국어 목소리 file 밴쿠버중앙일.. 24.01.04.
6128 캐나다 "길위에 김대중" 1월 13일 카메론센터 상영 file 밴쿠버중앙일.. 23.12.29.
6127 캐나다 내년까지 메트로밴쿠버에서 눈 보기는 힘들 듯 file 밴쿠버중앙일.. 23.12.29.
6126 캐나다 임시 외국인 노동자 어떤 직종에 주로 근무하나 file 밴쿠버중앙일.. 23.12.22.
6125 캐나다 캐나다서 딱 졸업 후 취업길이 뻔하게 보이는 전공과 그렇지 못한 전공은? file 밴쿠버중앙일.. 23.12.22.
6124 캐나다 한류고 뭐고 캐나다에서 씨알도 안먹히는 한국 file 밴쿠버중앙일.. 23.12.21.
6123 캐나다 BC주에서 실업보험 받아도 이상하지 않을 판 file 밴쿠버중앙일.. 23.12.21.
6122 캐나다 식품물가는 캐나다 서민가계에 큰 부담 file 밴쿠버중앙일.. 23.12.21.
6121 캐나다 BC주민 제일 걱정거리는 생활비 file 밴쿠버중앙일.. 23.12.19.
6120 캐나다 [한인사회 송년회] 옥타 밴쿠버지회 - 우아하고 품격있게 file 밴쿠버중앙일.. 23.12.15.
6119 캐나다 [한인사회 송년회] 한인회 - 다들 아무 일도 없는 듯, 비행기 타고 가요 file 밴쿠버중앙일.. 23.12.15.
6118 캐나다 [한인사회 송년회] 극단 하누리 '아름다운 밤이에요!' file 밴쿠버중앙일.. 23.12.15.
6117 캐나다 마켓밴과 함께 쇼핑도 하고, RCMP 되는 법도 알아보고 file 밴쿠버중앙일.. 23.12.15.
6116 캐나다 팀호튼도 한국을 우습게 보나 - 비싸도 너무 비싼 한국 팀호튼 file 밴쿠버중앙일.. 23.12.15.
6115 캐나다 떠나요 캐나다로, 모든 것 훌훌 버리고 file 밴쿠버중앙일.. 23.12.14.
6114 캐나다 [주말을 하얗게 불태운 한인사회 송년회 이모저모] file 밴쿠버중앙일.. 23.12.12.
6113 캐나다 내년 식품물가 부담 줄어들지 기대해도 좋을까 file 밴쿠버중앙일.. 23.12.08.
6112 캐나다 캐나다 유학 더 까다로워져 -2만 달러 이상 증명 요구 file 밴쿠버중앙일.. 23.12.08.
6111 캐나다 국제학생평가, 일본 밑에 머문 한국과 캐나다 file 밴쿠버중앙일.. 23.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