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저녁 캘거리 일부 지역에 거대한 폭풍으로 인한 테니스공 사이즈의 우박과 홍수 피해가 발생했다.

캘거리 경찰은 대부분의 피해는 NE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32 Ave NE 인근의 디어풋 트레일을 포함해 일부 주요 도로는 홍수로 인해 차들이 잠기고 폐쇄되어 운전자들은 차를 놓고 대피해야 했다고 알렸다.

캘거리에는 13일 저녁 6시 37분부터 약 8시까지 심한 뇌우주의보가 발령됐으며, 한 시간 안에 50mm가 넘는 비가 내리고 최대 약 6.1cm 크기의 우박이 내렸다.

캘거리 NE에 거주하는 사드 타렙은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거의 모든 집이 크고 작은 피해를 입었다면서, “40년간 캘거리에 거주했지만 이 같은 폭풍은 본적이 없다”고 전했다. 탈렙의 차량 앞 유리는 우박으로 완전히 부서졌으며, 헤드라이트도 떨어져나간 상태다.

이 밖에도 지역의 도로는 완전히 물에 잠겼으며, 또 다른 주민 스콧 암스트롱은 이로 인해 완전히 물에 잠긴 차량 1대를 포함한 자신의 가족 차량 3대가 피해를 입었고, 자신의 주택은 우박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NW 에반스톤 지역에서는 번개로 집 구조에 손상을 입은 곳들이 있으나, 다행히 이로 인해 화재가 시작된 곳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캘거리 소방국은 2시간 30분 동안 100건의 신고 전화가 접수됐으나 부상자는 없었다고 전했다.

캘거리 트랜짓 서비스는 NE 지역의 도로 침수로 인해 일부 버스 노선이 지연됐다고 밝혔으며, Enmax에서는 이날 극한 날씨로 인해 일부 지역에 정전이 발생했다고 알렸다.
테이버와 렛스브릿지 등 앨버타 남부 지역에는 이날 토네이도 경보가 내려졌으며, 이는 오후 9시 30분 무렵 해제됐다.

그리고 15일, 캘거리 나히드 넨시 시장은 이번 폭풍으로 영향을 받은 주택은 2013년 대홍수 당시보다 많다면서, “이처럼 심각한 여름 태풍을 본 적이 없다. 피해액은 10억불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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