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내륙 캠룹스에서 큰 산불이 일어 주변 545헥타르의 임야가 불에 탔다. 소방 당국은 진화에 나서 어느 정도 불길을 잡고 있지만 이른 시간 내 전면 진화는 불가능하다는 태도다. 12일부터 확산된 산불은 이스트 슈스왑 지역에까지 번졌다. 100명 이상의 소방관이 출동해 진압 활동을 벌이고 있다. 
 
화재 진압을 담당하는 BC산불관리국은 불길이 거세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아직 완전한 통제 상태에까지는 이르지 못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산불관리국은 화마에 손상되는 범위가 더 이상 넓어지지 않는데 인력을 집중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당국은 육안으로 보기에 연기가 자욱해 상태가 매우 어려워 보이지만 소방인력의 활동으로 지난 주말 상황보다 더 나빠지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산불 현장에는 2대의 소방헬기와 4대의 소방차도 함께 출동했다. 당국은 불길이 거센 곳이 여러 곳이며 계속해서 주변을 태우고 있어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아직 어림잡기 어렵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 이후 산불이 새로 발생하거나 번지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하루에 11곳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하기도 했다. 휴일인 15일에도 캠룹스에서는 2곳, 카리부에서는 1곳에서 불이 새로 났다. 최근 산불은 특히 고온과 거센 바람의 영향이 크다. 당국은 비가 내리지 않는 여름철에는 모든 게 건조해 물을 뿌려도 금세 바짝 마른다며 여러 기초자치단체에서도 산불안내를 보통에서 주의나 매우 위험 수준으로 올리고 있다고 안내했다.
 
릴루엣, 메릿, 오카나간 밸리 등 지역은 산불 위험이 매우 큰 지역이라며 소방당국은 해당 지역 주민과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번개 등 자연적으로 발화한 불을 끄는 데만도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부주의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면 이에 대처할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12일 오후에도 캠룹스, 프린스조지 등 삼림에 번개가 쳐 마른 나무에 불이 붙으면서 산불이 나 그 피해 규모가 크게 번지기도 했다. 내륙 일부 지역에서는 바람이 최고 시속 70km로 강하게 불어 불이 번지기 더욱 좋은 상황이다. 
 
밴쿠버 중앙일보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132 캐나다 밴쿠버, 안전하지도 그렇다고 위험하지도 않은 도시 file 밴쿠버중앙일.. 24.01.05.
6131 캐나다 올해 메트로밴쿠버 각 도시 재산세 기준 주택가격은? file 밴쿠버중앙일.. 24.01.04.
6130 캐나다 재산세 주정부 세금 경감액 작년과 같은 수준 file 밴쿠버중앙일.. 24.01.04.
6129 캐나다 인종 가리지 않고 걸려오는 중국어 목소리 file 밴쿠버중앙일.. 24.01.04.
6128 캐나다 "길위에 김대중" 1월 13일 카메론센터 상영 file 밴쿠버중앙일.. 23.12.29.
6127 캐나다 내년까지 메트로밴쿠버에서 눈 보기는 힘들 듯 file 밴쿠버중앙일.. 23.12.29.
6126 캐나다 임시 외국인 노동자 어떤 직종에 주로 근무하나 file 밴쿠버중앙일.. 23.12.22.
6125 캐나다 캐나다서 딱 졸업 후 취업길이 뻔하게 보이는 전공과 그렇지 못한 전공은? file 밴쿠버중앙일.. 23.12.22.
6124 캐나다 한류고 뭐고 캐나다에서 씨알도 안먹히는 한국 file 밴쿠버중앙일.. 23.12.21.
6123 캐나다 BC주에서 실업보험 받아도 이상하지 않을 판 file 밴쿠버중앙일.. 23.12.21.
6122 캐나다 식품물가는 캐나다 서민가계에 큰 부담 file 밴쿠버중앙일.. 23.12.21.
6121 캐나다 BC주민 제일 걱정거리는 생활비 file 밴쿠버중앙일.. 23.12.19.
6120 캐나다 [한인사회 송년회] 옥타 밴쿠버지회 - 우아하고 품격있게 file 밴쿠버중앙일.. 23.12.15.
6119 캐나다 [한인사회 송년회] 한인회 - 다들 아무 일도 없는 듯, 비행기 타고 가요 file 밴쿠버중앙일.. 23.12.15.
6118 캐나다 [한인사회 송년회] 극단 하누리 '아름다운 밤이에요!' file 밴쿠버중앙일.. 23.12.15.
6117 캐나다 마켓밴과 함께 쇼핑도 하고, RCMP 되는 법도 알아보고 file 밴쿠버중앙일.. 23.12.15.
6116 캐나다 팀호튼도 한국을 우습게 보나 - 비싸도 너무 비싼 한국 팀호튼 file 밴쿠버중앙일.. 23.12.15.
6115 캐나다 떠나요 캐나다로, 모든 것 훌훌 버리고 file 밴쿠버중앙일.. 23.12.14.
6114 캐나다 [주말을 하얗게 불태운 한인사회 송년회 이모저모] file 밴쿠버중앙일.. 23.12.12.
6113 캐나다 내년 식품물가 부담 줄어들지 기대해도 좋을까 file 밴쿠버중앙일.. 23.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