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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빈 두른 남아시아계 남성

지난 3일 저녁 애보츠포드

 

 

애보츠포드 경찰은 이달 초 버스 안에서 십 대 소녀를 성추행하고 달아난 60대 남자의 행방을 찾기 위해 시민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경찰이 공개한 버스 CCTV 영상에 따르면 용의자는 터빈을 두른 남아시아계 남성으로 추정된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3일 오후 6시 40분경 보오퀸 크레센트 버스 환승역(Bourquin Crescent Bus Exchange)에서부터 시작됐다. 용의자 남성은 이곳에서 17세 소녀에게 접근한 뒤 이어 소녀를 쫓아 9번 버스에 올랐다.

 

경찰은 보도자료에서 “용의자가 버스 안에서 소녀에게 몸을 들이대며 소녀의 몸을 더듬었다”라고 밝혔다. 이후 남자는 몇 정거장 뒤에 내린 것으로 경찰은 덧붙였다.

 

 

경찰 설명에 따르면 용의자 남성은 60~70대 남아시아계로 범행 당시 흰 턱수염을 기르고 있고 얼굴에는 파란색 수술용 마스크를 끼고 있었다. 또 연한 파란색 터빈과 검은 신발을 착용했고 얇은 천으로 된 상·하의를 입고 있었다는 게 피해자 증언이다. 

 

경찰은 현장을 목격했거나 용의자와 관련된 정보를 알고 있는 사람은 전화 604-859-5225로 제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애보츠포드 경찰은 앞서 발생한 또 다른 성추행 사건의 용의자도 찾고 있다. 8월 14일 오후 2시 반경 칠코틴 드라이브(Chilcotin Drive) 32700대 블록에서 발행한 이 사건에서 30대로 보이는 남아시아계 남자가 정원에 물을 주러 나온 성인 여자를 강제 추행했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남자는 작업복 차림으로 근처에서 정원 일을 했던 것으로 추정되며, 검고 짧은 머리 스타일에 강한 악센트가 섞인 영어를 썼던 것으로 알려졌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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