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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가을 새로운 코로나19 확산이 예상되는 가운데 퀘벡주는 전역에 코로나19 백신 접종 캠페인을 시작하고 있지만, 코로나19에 지친 대중들이 추가 접종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할지는 불확실하다.

 

지난 17일, 5세 이상의 퀘벡인 중 56%만이 3차 백신 접종을 마쳤으며, 이는 몇 달 동안 거의 변하지 않았다. 정부 관계자는 이러한 낮은 수치로 인해 많은 퀘벡인이 코로나19에 감염되었으며, 이미 완치되었던 환자들도 다시 2차 감염에 노출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보건 관계자는 대중이 이미 코로나19에 관해 피로감을 느끼고 있고 주 정부의 의사소통 여부도 한몫을 했다고 말했다.

 

캐나다 맥길대 헬스 센터(MUHC)의 감염내과 전문의인 도널드 빈(Donald Vinh) 박사는 인터뷰에서 주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대대적으로 밀어붙이지 말고 지난 6~8개월 동안 추가 접종을 더 강력하게 홍보해야 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추가 접종에 대한 “일관되고 명확한” 조언이 있었다면 더 많은 사람이 보호받았을 것이고 지난 몇 달 동안 확산을 충분히 줄일 수 있었으리라 추정했다.

 

맥길대학의 제이슨 할리(Jason Harley) 외과 부교수도 인터뷰를 통해 대유행으로 인해 많은 피로감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코로나 이후의 사고방식“으로 전환하여 공중 보건 조언에 귀를 기울이지 않게 되었다고 언급했다.

 

교육심리학 박사이기도 한 그는 지난 2년 동안 많은 사람이 매달, 매일 또는 매시간 마다 엄청난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며, 사람들이 기분이 나아질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은 정상적이고 반사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주 정부는 대중에게 계속해서 자신을 보호하고 지침을 듣도록 설득하여야 하며, 명확하고 따라 하기 쉬운 공중 보건 메시지를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크리스티앙 뒤베(Christian Dubé) 퀘벡주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16일 기자 회견에서 추가 접종률이 멈춰있다고 인정했지만, 이는 최근 몇 달 동안 많은 사람이 코로나19에 감염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가장 취약 계층인 60세 이상 나이 중에서는 88%가 3차 접종을 마쳤다.

 

그런데도 그는 백신 접종을 한 지 5개월 이상 지났거나 코로나19에 감염된 지 3개월이 지났다면 추가 접종받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8월 말부터 60세 이상과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 예약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퀘벡주는 이미 15일부터 장기 요양원과 노인주택 거주자에게 5차 접종을 시작했다.

 

미생물학자이자 퀘벡주 면역위원회 회장인 캐롤라인 쿼흐-탄(Caroline Quach-Than) 회장은 같은 기자회견에서 개발 중인 백신이 더 긴 면역성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지만, 내구성 면에서 장기적인 대응은 없다고 언급했다.

 

쿼흐-탄 회장은 퀘벡인이 적어도 지금처럼 정기적인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으며, 백신이 여전히 심각한 질병과 죽음에 대해 매우 잘 보호하지만, 이제 주민들이 면역력을 유지하기 위해 주기적인 백신이 필요하리라는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미생물학자인 안느 가티놀(Anne Gatinol) 또한 퀘벡주 정부가 백신 접종 시기를 계산하기 위해 “4차” 또는 “5차” 백신 접종이라는 용어를 포기한 결정을 칭찬했다.

 

그녀와 빈 박사는 미국과 같은 일부 관할 구역에서 노인과 취약 계층 추가 접종을 제공하도록 하는 것을 제하고 있음에도 주 정부가 18세 이상 모든 성인에게 추가 백신을 제공하는 것 또한 칭찬했다.

 

보건 관계자는 젊은 층의 코로나19로 인한 사망 확률이 낮더라도 여전히 매우 아플 수 있다고 지적하고, 백신 접종이 개인뿐만 아니라 보건 시스템을 보호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몬트리올 한카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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