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1934279980_3NFR0AOz_4bb735132467b2c

 

 

자택거주 80세 이상 15일부터 접종

전화 예약 8일부터...예약도 나이순

 

 

BC주 정부가 7월 말까지 전 성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의 1차 접종을 마치기로 계획을 굳혔다. 이는 옥스퍼드-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지난주 추가로 사용승인을 받음에 따라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이 3가지로 늘어나 공급이 원활해진 덕도 있지만 1, 2차 접종 간격을 4개월까지 늘려 잡기로 결정한 사정도 크게 작용한다. 연방정부 소속 전문가는 이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BC주가 한정된 백신 물량으로 일부에게 2차 접종까지 완료하기보다는 모두에게 1차 접종을 하겠다고 결정한 데에는 한 번의 접종만으로도 상당한 수준의 면역력을 얻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결과다.

 

BC주 공공보건담당 보니 헨리 박사는 1일 향후 접종계획 발표에서 “영국과 뉴질랜드 등의 실제 접종 사례를 보면 화이자-바이오N테크와 모더나 백신 모두가 1차 접종 후 적어도 90%의 면역력을 이룬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헨리 박사는 1, 2차 접종 간격을 이처럼 많이 둘 경우 이를 통해 최대 7만 명이 더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국립 면역자문위원회도 BC주 결정에 상응하는 조언을 곧 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에 대해 면역자문위원회 소속 한 전문가는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되지 않는 결과로 내린 성급한 결정이라는 반응을 내놓았다. 모나 네머(Mona Nemer) 수석자문위원은 “이것이 가능할 수도 있다고 보지만 전문적인 임상시험을 먼저 거치지 않고 내린 결정으로 전 주민이 실험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BC주 정부가 1일 내놓은 향후 접종계획을 보면 이달 중순까지 장기요양시설 입소자와 근로자, 집단생활시설 거주 시니어 등 1차 고위험군의 접종을 마치고 15일부터 일반인 대상 연령대별 접종을 시작한다.

 

이에 따라 자택 거주 80세 이상 시니어가 다음 접종 대상이 되는데 이들은 정부가 향후 웹사이트를 통해 공지할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 접종 날짜와 장소를 예약할 수 있다. 정부는 이 예약도 혼잡을 피하고자 나이순으로 예약받는 시기를 다음과 같이 달리하기로 했다.

 

*90세 이상(1931년 이전 생) - 3월 8일부터

*85세 이상(1936년 이전 생) - 3월 15일부터

*80세 이상(19441년 이전 생) - 3월 22일부터

 

이 전화는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12시간 예약이 가능하며, 프레이저 보건위원회(Fraser Health) 관할 지역 주민은 웹사이트를 통한 예약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가족이나 지인이 본인을 대신해 예약할 수 있다고 정부는 밝혔다.

 

밴쿠버 중앙일보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115 캐나다 떠나요 캐나다로, 모든 것 훌훌 버리고 file 밴쿠버중앙일.. 23.12.14.
6114 캐나다 [주말을 하얗게 불태운 한인사회 송년회 이모저모] file 밴쿠버중앙일.. 23.12.12.
6113 캐나다 내년 식품물가 부담 줄어들지 기대해도 좋을까 file 밴쿠버중앙일.. 23.12.08.
6112 캐나다 캐나다 유학 더 까다로워져 -2만 달러 이상 증명 요구 file 밴쿠버중앙일.. 23.12.08.
6111 캐나다 국제학생평가, 일본 밑에 머문 한국과 캐나다 file 밴쿠버중앙일.. 23.12.08.
6110 캐나다 개인 단체 아니면 재정 운영 투명해야-아니면 한인사회가 피해 file 밴쿠버중앙일.. 23.12.07.
6109 캐나다 캐나다중앙은행 기준 금리 5%로 동결 file 밴쿠버중앙일.. 23.12.07.
6108 캐나다 겨울철 시모어 차몰고 가려면 데이패스 필수 file 밴쿠버중앙일.. 23.12.06.
6107 캐나다 코퀴틀람 내년도 예산안 재산세 8.92% 인상 포함 file 밴쿠버중앙일.. 23.12.06.
6106 캐나다 KBS, 재외동포 차세대 축하 방송! 밴쿠버중앙일.. 23.12.06.
6105 캐나다 메트로밴쿠버 주택시장 하향 안정세 file 밴쿠버중앙일.. 23.12.05.
6104 캐나다 김치없인 못살아 정말 못살아 (짱!) file 밴쿠버중앙일.. 23.12.01.
6103 캐나다 밴쿠버총영사관, 차세대전문직 네트워크 주관-첫 직군 변호사 file 밴쿠버중앙일.. 23.12.01.
6102 캐나다 첸 주의원, 노스로드에서 다시 한인 주의원 나오기를 기원 밴쿠버중앙일.. 23.12.01.
6101 캐나다 디지털경쟁력 캐나다와 한국 누가 앞설까? file 밴쿠버중앙일.. 23.12.01.
6100 캐나다 작년 전국 살인사건 874건 file 밴쿠버중앙일.. 23.11.30.
6099 캐나다 재외동포 뿌리는 한국 땅에 박혀 있어 file 밴쿠버중앙일.. 23.11.30.
6098 캐나다 BC주민 휴대폰 통신비 비싸다는 생각 지배적 file 밴쿠버중앙일.. 23.11.30.
6097 캐나다 김장 김치 "바로 이맛 아닙니까?" file 밴쿠버중앙일.. 23.11.28.
6096 캐나다 작년 한 해 캐나다 사망자의 절반을 죽음에 이르게 한 원인은 file 밴쿠버중앙일.. 23.11.28.